“만나긴 만날 건데”…3자 회동 빈손 우려?

입력 2024.07.26 (21:56) 수정 2024.07.26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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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간공항과 군공항 통합이전을 놓고 광주시와 무안군, 전남도가 첫 3자 회담을 논의하고 있죠.

7월 안에는 반드시 만나겠다고 했었는데, 미뤄지고 미뤄지다 마지막 주에나 가능하게 됐습니다.

자칫 별 소득없는 만남으로 끝나는 것은 아닌지 우려의 목소리도 나옵니다.

곽선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군공항 이전 홍보를 위해 지난 5월부터 무안을 찾아 주민 설득에 나선 광주시.

지난달 11일에는 강기정 시장이 직접 무안 일로읍을 방문할 계획이었지만 무안군과 전남도가 '3자회담'을 하겠다는 의사를 전해오면서 일정을 중단했습니다.

'첫 만남'이라는 긍정적인 분위기 속에 7월 회담 일정이 추진되는 듯 했지만, 계속 미뤄졌습니다.

결국 마지막 주인 다음 주에나 가능하게 됐습니다.

일단 광주시와 전남도, 무안군 모두 7월 중 3자회담에는 동의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광주시가 이번 회담 자리에서 주민 여론 조사와 소음 측정 여부 등을 논의하기를 바라는 것과 달리, 김 산 무안군수는 "군 공항 이전 반대 원칙"을 여전히 고수하고 있어 '빈손 회담'이 될 우려가 나옵니다.

실무진이 수차례 사전 회동을 했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강기정/광주시장/지난 23일 차담회 : "이 만남이라는 것이 만나봐야지 알 것 같고 첫 시작인 만큼 아무튼 그 대화를 잘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한편 이번 회담은 광주나 무안이 아닌 제3의 장소에서 비공개로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곽선정입니다.

영상편집:이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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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만나긴 만날 건데”…3자 회동 빈손 우려?
    • 입력 2024-07-26 21:56:11
    • 수정2024-07-26 22:13:11
    뉴스9(광주)
[앵커]

민간공항과 군공항 통합이전을 놓고 광주시와 무안군, 전남도가 첫 3자 회담을 논의하고 있죠.

7월 안에는 반드시 만나겠다고 했었는데, 미뤄지고 미뤄지다 마지막 주에나 가능하게 됐습니다.

자칫 별 소득없는 만남으로 끝나는 것은 아닌지 우려의 목소리도 나옵니다.

곽선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군공항 이전 홍보를 위해 지난 5월부터 무안을 찾아 주민 설득에 나선 광주시.

지난달 11일에는 강기정 시장이 직접 무안 일로읍을 방문할 계획이었지만 무안군과 전남도가 '3자회담'을 하겠다는 의사를 전해오면서 일정을 중단했습니다.

'첫 만남'이라는 긍정적인 분위기 속에 7월 회담 일정이 추진되는 듯 했지만, 계속 미뤄졌습니다.

결국 마지막 주인 다음 주에나 가능하게 됐습니다.

일단 광주시와 전남도, 무안군 모두 7월 중 3자회담에는 동의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광주시가 이번 회담 자리에서 주민 여론 조사와 소음 측정 여부 등을 논의하기를 바라는 것과 달리, 김 산 무안군수는 "군 공항 이전 반대 원칙"을 여전히 고수하고 있어 '빈손 회담'이 될 우려가 나옵니다.

실무진이 수차례 사전 회동을 했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강기정/광주시장/지난 23일 차담회 : "이 만남이라는 것이 만나봐야지 알 것 같고 첫 시작인 만큼 아무튼 그 대화를 잘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한편 이번 회담은 광주나 무안이 아닌 제3의 장소에서 비공개로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곽선정입니다.

영상편집:이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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