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달vs조코비치 60번째 맞대결 KBS1 중계…테니스팬 두근두근

입력 2024.07.29 (16:1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2024 파리올림픽 최대 빅매치 가운데 하나인 라파엘 나달(스페인)과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의 테니스 남자 단식 2회전 경기가 KBS 1TV에서 생중계될 예정이어서 테니스팬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나달과 조코비치의 대결은 29일 저녁 KBS 1TV의 9시 뉴스가 종료되는 대로 중계방송될 예정이다. 이 경기는 프랑스 파리 롤랑가로스의 필립 샤트리에 코트에서 열리는데, 이 코트의 첫 번째 경기 이가 시비옹테크(폴란드)-다이앤 파리(프랑스) 전이 종료되는 대로 시작된다. KBS 9시 뉴스는 밤 10시쯤 마무리되는데, 이미 진행되고 있는 나달과 조코비치의 경기를 그대로 이어 방송한다는 계획.

나달과 조코비치의 대결은 테니스계 최고의 전문성을 평가받고 있는 임규태 전 국가대표가 해설을 맡는다. 평소 테니스를 즐기는 동호인으로 알려진 이광용 아나운서가 캐스터로 호흡을 맞춰, 깊이 있고 해박하면서 전문적인 테니스 중계 방송이 기대된다.

나달과 조코비치는 역대 최고의 선수로 꼽히는 테니스계의 살아있는 레전드다. 37세 조코비치는 4대 메이저 대회를 총 24차례 우승해 이 부문 통산 1위를 기록하고 있다. 2위가 메이저 22회 우승을 달성한 나달인데, 특히 나달은 올림픽 테니스가 열리는 롤랑가로스에서 전인미답의 14회 우승을 차지해, 클레이 코트의 황제로 불린다.


나달-조코비치는 150년 현대 테니스가 낳은 최대 라이벌이다. 2006년 첫 대결 이후 이들은 18년간 총 59차례 맞대결을 벌였다. 남자 테니스에서 이보다 더 많은 맞대결을 벌인 라이벌 구도는 없다. 조코비치가 30승 29패로 근소하게 앞서 있는데, 파리올림픽에서 60번째 만남을 채우게 됐다.

38세로 접어든 나달과 조코비치는 이번이 사실상 마지막 올림픽 출전이다. 나달은 2008년 단식, 2016년 복식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조코비치는 2012 런던올림픽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게 전부이다. 조코비치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4대 메이저 대회와 올림픽을 석권하는 '커리어 골든 슬램'을 달성할 수 있다. 테니스뿐 아니라 올림픽 전체에서 손꼽히는 빅매치로 기대를 받고 있다.

임규태 KBS 해설위원은 "일단 조코비치 컨디션은 더 좋을 것 같다. 1회전도 가볍게 복식 선수인 매튜 애브덴과 연습경기같이 치른 후 하루 휴식일을 가진 것이 매우 큰 이점이다. 나달은 엊그제 복식에서 포문을 열었고 어제 단식도 푸초비치랑 3세트 접전을 펼쳤기 때문에 체력적으로는 열세인건 사실이다. 하지만 이곳은 필립 샤트리에 코트이고, 본인 커리어 역사상 승률이 제일 높은 코트이며 나달 입장에서는 이미 올림픽 금메달을 땄기 때문에 부담이 더 적을 수 있는 경기다. 반면에 조코비치는 금메달이 목표이다 보니 압박감이 훨씬 더 크게 작용할수 있다"면서 팽팽한 승부를 내다봤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나달vs조코비치 60번째 맞대결 KBS1 중계…테니스팬 두근두근
    • 입력 2024-07-29 16:18:00
    올림픽 뉴스

2024 파리올림픽 최대 빅매치 가운데 하나인 라파엘 나달(스페인)과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의 테니스 남자 단식 2회전 경기가 KBS 1TV에서 생중계될 예정이어서 테니스팬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나달과 조코비치의 대결은 29일 저녁 KBS 1TV의 9시 뉴스가 종료되는 대로 중계방송될 예정이다. 이 경기는 프랑스 파리 롤랑가로스의 필립 샤트리에 코트에서 열리는데, 이 코트의 첫 번째 경기 이가 시비옹테크(폴란드)-다이앤 파리(프랑스) 전이 종료되는 대로 시작된다. KBS 9시 뉴스는 밤 10시쯤 마무리되는데, 이미 진행되고 있는 나달과 조코비치의 경기를 그대로 이어 방송한다는 계획.

나달과 조코비치의 대결은 테니스계 최고의 전문성을 평가받고 있는 임규태 전 국가대표가 해설을 맡는다. 평소 테니스를 즐기는 동호인으로 알려진 이광용 아나운서가 캐스터로 호흡을 맞춰, 깊이 있고 해박하면서 전문적인 테니스 중계 방송이 기대된다.

나달과 조코비치는 역대 최고의 선수로 꼽히는 테니스계의 살아있는 레전드다. 37세 조코비치는 4대 메이저 대회를 총 24차례 우승해 이 부문 통산 1위를 기록하고 있다. 2위가 메이저 22회 우승을 달성한 나달인데, 특히 나달은 올림픽 테니스가 열리는 롤랑가로스에서 전인미답의 14회 우승을 차지해, 클레이 코트의 황제로 불린다.


나달-조코비치는 150년 현대 테니스가 낳은 최대 라이벌이다. 2006년 첫 대결 이후 이들은 18년간 총 59차례 맞대결을 벌였다. 남자 테니스에서 이보다 더 많은 맞대결을 벌인 라이벌 구도는 없다. 조코비치가 30승 29패로 근소하게 앞서 있는데, 파리올림픽에서 60번째 만남을 채우게 됐다.

38세로 접어든 나달과 조코비치는 이번이 사실상 마지막 올림픽 출전이다. 나달은 2008년 단식, 2016년 복식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조코비치는 2012 런던올림픽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게 전부이다. 조코비치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4대 메이저 대회와 올림픽을 석권하는 '커리어 골든 슬램'을 달성할 수 있다. 테니스뿐 아니라 올림픽 전체에서 손꼽히는 빅매치로 기대를 받고 있다.

임규태 KBS 해설위원은 "일단 조코비치 컨디션은 더 좋을 것 같다. 1회전도 가볍게 복식 선수인 매튜 애브덴과 연습경기같이 치른 후 하루 휴식일을 가진 것이 매우 큰 이점이다. 나달은 엊그제 복식에서 포문을 열었고 어제 단식도 푸초비치랑 3세트 접전을 펼쳤기 때문에 체력적으로는 열세인건 사실이다. 하지만 이곳은 필립 샤트리에 코트이고, 본인 커리어 역사상 승률이 제일 높은 코트이며 나달 입장에서는 이미 올림픽 금메달을 땄기 때문에 부담이 더 적을 수 있는 경기다. 반면에 조코비치는 금메달이 목표이다 보니 압박감이 훨씬 더 크게 작용할수 있다"면서 팽팽한 승부를 내다봤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