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하반기 전공의 지원 많지 않아…요인 점검”

입력 2024.07.30 (09:26) 수정 2024.07.30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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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내일(31일) 마감되는 하반기 전공의 지원이 많지 않은 것과 관련해 복귀를 망설이는 요인을 점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오늘(30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정부는 의료현장과 수련 과정을 조속히 정상화하기 위해 수련 특례를 적용할 예정이지만, 아직까지 지원 인원은 많지 않은 실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환자단체에 따르면 환자분들은 단 한 명의 전공의가 현장에 돌아온다는 소식에도 기뻐하신다고 한다”며 “복귀를 망설이고 계시는 사직 전공의들은 환자와 본인 자신을 위해 용기를 내 달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사직 전공의들이 복귀를 망설이는 요인을 꼼꼼히 점검하고, 이를 해소할 수 있도록 적극 대응해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정부는 전문의 중심의 상급종합병원 구조 전환도 서두릅니다.

조 장관은 “과도한 전공의 의존을 줄일 수 있도록 ‘상급종합병원 구조 전환’과 같은 실효적이고 근본적인 개혁 추진에도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며 “중증·응급·희귀질환의 진료 비중을 높이고, 일반병상은 적정 수준으로 감축하는 상급종합병원 운영 혁신을 통해 의료전달체계 정상화의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먼저, 상급종합병원이 경증, 중등증 환자 진료를 줄이고도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중환자실과 입원료·중증수술 수가 인상, 운영 성과에 따른 병원별 혜택 등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사업설명회를 통해 현장 의견을 반영하고, 다음 달 중에는 정책토론회 등을 개최해 최종 방안을 마련한 뒤 9월 중 시범사업에 착수할 예정입니다.

조 장관은 지난 26일 의료계가 ‘전국 의사 대토론회’를 열어 전공의 수련제도 개선 방안을 논의한 것과 관련해 “전공의 수련 관련 사안은 8월 말 발표 예정인 제1차 의료개혁 로드맵의 핵심과제 중 하나로 여전히 대화의 기회는 열려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의사협회, 전공의분들도 의료개혁 특위에 참여해 주신다면 의료개혁 완수에 한 발 더 다가가고 의정 간 신뢰도 제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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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4-07-30 09:34:05
    사회
정부가 내일(31일) 마감되는 하반기 전공의 지원이 많지 않은 것과 관련해 복귀를 망설이는 요인을 점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오늘(30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정부는 의료현장과 수련 과정을 조속히 정상화하기 위해 수련 특례를 적용할 예정이지만, 아직까지 지원 인원은 많지 않은 실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환자단체에 따르면 환자분들은 단 한 명의 전공의가 현장에 돌아온다는 소식에도 기뻐하신다고 한다”며 “복귀를 망설이고 계시는 사직 전공의들은 환자와 본인 자신을 위해 용기를 내 달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사직 전공의들이 복귀를 망설이는 요인을 꼼꼼히 점검하고, 이를 해소할 수 있도록 적극 대응해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정부는 전문의 중심의 상급종합병원 구조 전환도 서두릅니다.

조 장관은 “과도한 전공의 의존을 줄일 수 있도록 ‘상급종합병원 구조 전환’과 같은 실효적이고 근본적인 개혁 추진에도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며 “중증·응급·희귀질환의 진료 비중을 높이고, 일반병상은 적정 수준으로 감축하는 상급종합병원 운영 혁신을 통해 의료전달체계 정상화의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먼저, 상급종합병원이 경증, 중등증 환자 진료를 줄이고도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중환자실과 입원료·중증수술 수가 인상, 운영 성과에 따른 병원별 혜택 등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사업설명회를 통해 현장 의견을 반영하고, 다음 달 중에는 정책토론회 등을 개최해 최종 방안을 마련한 뒤 9월 중 시범사업에 착수할 예정입니다.

조 장관은 지난 26일 의료계가 ‘전국 의사 대토론회’를 열어 전공의 수련제도 개선 방안을 논의한 것과 관련해 “전공의 수련 관련 사안은 8월 말 발표 예정인 제1차 의료개혁 로드맵의 핵심과제 중 하나로 여전히 대화의 기회는 열려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의사협회, 전공의분들도 의료개혁 특위에 참여해 주신다면 의료개혁 완수에 한 발 더 다가가고 의정 간 신뢰도 제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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