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양쯔강 3번째 홍수…인도 산사태로 60여 명 사망
입력 2024.07.30 (21:34)
수정 2024.07.30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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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풍 개미의 영향으로 중국에선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엄청난 양의 비가 쏟아지며 양쯔강이 범람하고 인명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인도에서는 우기 폭우로 대형 산사태가 발생해 60여 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실종됐습니다.
베이징 김민정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대량의 토사가 순식간에 3차로 도로를 덮칩니다.
간발의 차로 달리던 차량들이 화를 면했습니다.
물살에 둥둥 떠다니던 빈 유람선은 강 수문에 부딪힌 뒤 뒤집혀 수문 아래로 빨려 들어갑니다.
태풍 개미의 영향으로 중국 남부 후난성 등 양쯔강 유역에 연일 폭우가 쏟아져 홍수가 발생했습니다.
올들어 세 번째입니다.
[피해 주민/신경보 보도 : "(물건은 다 옮겼나요?) 아뇨. 다 잠겼어요. (아무것도 못 옮기셨다고요?) 전혀요. 아무것도 옮길 수가 없었어요."]
후난성 쯔싱시에는 하루 64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져 4명이 숨지고 3명이 실종됐습니다.
또, 8백여 채의 집이 부서졌습니다.
올 여름 남부 지역에 수해가 이어지면서 당국에 대한 주민들의 불만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수해 지역 주민 : "국민의 생명 외에 뭐가 더 중요합니까? 돈을 최우선 순위에 놓는데, (배상받으려면) 무너진 집이 꼭 사람이 사는 곳이기까지 해야 합니까?"]
우기를 맞은 인도 남부에서도 폭우로 일어난 산사태가 마을을 덮쳤습니다.
지금까지 60여 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실종돼 사망자는 더 늘어날 수 있다고 외신은 전했습니다.
인도 당국이 구조와 수색 작업을 이어가고 있지만 계속되는 비와 불안한 지반 탓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민정입니다.
영상편집:김대범/자료조사:김희수/화면제공:X (@whyyoutouzhele)·신경보·더우인·빌리빌리
태풍 개미의 영향으로 중국에선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엄청난 양의 비가 쏟아지며 양쯔강이 범람하고 인명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인도에서는 우기 폭우로 대형 산사태가 발생해 60여 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실종됐습니다.
베이징 김민정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대량의 토사가 순식간에 3차로 도로를 덮칩니다.
간발의 차로 달리던 차량들이 화를 면했습니다.
물살에 둥둥 떠다니던 빈 유람선은 강 수문에 부딪힌 뒤 뒤집혀 수문 아래로 빨려 들어갑니다.
태풍 개미의 영향으로 중국 남부 후난성 등 양쯔강 유역에 연일 폭우가 쏟아져 홍수가 발생했습니다.
올들어 세 번째입니다.
[피해 주민/신경보 보도 : "(물건은 다 옮겼나요?) 아뇨. 다 잠겼어요. (아무것도 못 옮기셨다고요?) 전혀요. 아무것도 옮길 수가 없었어요."]
후난성 쯔싱시에는 하루 64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져 4명이 숨지고 3명이 실종됐습니다.
또, 8백여 채의 집이 부서졌습니다.
올 여름 남부 지역에 수해가 이어지면서 당국에 대한 주민들의 불만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수해 지역 주민 : "국민의 생명 외에 뭐가 더 중요합니까? 돈을 최우선 순위에 놓는데, (배상받으려면) 무너진 집이 꼭 사람이 사는 곳이기까지 해야 합니까?"]
우기를 맞은 인도 남부에서도 폭우로 일어난 산사태가 마을을 덮쳤습니다.
지금까지 60여 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실종돼 사망자는 더 늘어날 수 있다고 외신은 전했습니다.
인도 당국이 구조와 수색 작업을 이어가고 있지만 계속되는 비와 불안한 지반 탓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민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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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양쯔강 3번째 홍수…인도 산사태로 60여 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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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4-07-30 21:34:40
- 수정2024-07-30 21:59:32
![](/data/news/2024/07/30/20240730_snzPYq.jpg)
[앵커]
태풍 개미의 영향으로 중국에선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엄청난 양의 비가 쏟아지며 양쯔강이 범람하고 인명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인도에서는 우기 폭우로 대형 산사태가 발생해 60여 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실종됐습니다.
베이징 김민정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대량의 토사가 순식간에 3차로 도로를 덮칩니다.
간발의 차로 달리던 차량들이 화를 면했습니다.
물살에 둥둥 떠다니던 빈 유람선은 강 수문에 부딪힌 뒤 뒤집혀 수문 아래로 빨려 들어갑니다.
태풍 개미의 영향으로 중국 남부 후난성 등 양쯔강 유역에 연일 폭우가 쏟아져 홍수가 발생했습니다.
올들어 세 번째입니다.
[피해 주민/신경보 보도 : "(물건은 다 옮겼나요?) 아뇨. 다 잠겼어요. (아무것도 못 옮기셨다고요?) 전혀요. 아무것도 옮길 수가 없었어요."]
후난성 쯔싱시에는 하루 64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져 4명이 숨지고 3명이 실종됐습니다.
또, 8백여 채의 집이 부서졌습니다.
올 여름 남부 지역에 수해가 이어지면서 당국에 대한 주민들의 불만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수해 지역 주민 : "국민의 생명 외에 뭐가 더 중요합니까? 돈을 최우선 순위에 놓는데, (배상받으려면) 무너진 집이 꼭 사람이 사는 곳이기까지 해야 합니까?"]
우기를 맞은 인도 남부에서도 폭우로 일어난 산사태가 마을을 덮쳤습니다.
지금까지 60여 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실종돼 사망자는 더 늘어날 수 있다고 외신은 전했습니다.
인도 당국이 구조와 수색 작업을 이어가고 있지만 계속되는 비와 불안한 지반 탓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민정입니다.
영상편집:김대범/자료조사:김희수/화면제공:X (@whyyoutouzhele)·신경보·더우인·빌리빌리
태풍 개미의 영향으로 중국에선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엄청난 양의 비가 쏟아지며 양쯔강이 범람하고 인명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인도에서는 우기 폭우로 대형 산사태가 발생해 60여 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실종됐습니다.
베이징 김민정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대량의 토사가 순식간에 3차로 도로를 덮칩니다.
간발의 차로 달리던 차량들이 화를 면했습니다.
물살에 둥둥 떠다니던 빈 유람선은 강 수문에 부딪힌 뒤 뒤집혀 수문 아래로 빨려 들어갑니다.
태풍 개미의 영향으로 중국 남부 후난성 등 양쯔강 유역에 연일 폭우가 쏟아져 홍수가 발생했습니다.
올들어 세 번째입니다.
[피해 주민/신경보 보도 : "(물건은 다 옮겼나요?) 아뇨. 다 잠겼어요. (아무것도 못 옮기셨다고요?) 전혀요. 아무것도 옮길 수가 없었어요."]
후난성 쯔싱시에는 하루 64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져 4명이 숨지고 3명이 실종됐습니다.
또, 8백여 채의 집이 부서졌습니다.
올 여름 남부 지역에 수해가 이어지면서 당국에 대한 주민들의 불만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수해 지역 주민 : "국민의 생명 외에 뭐가 더 중요합니까? 돈을 최우선 순위에 놓는데, (배상받으려면) 무너진 집이 꼭 사람이 사는 곳이기까지 해야 합니까?"]
우기를 맞은 인도 남부에서도 폭우로 일어난 산사태가 마을을 덮쳤습니다.
지금까지 60여 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실종돼 사망자는 더 늘어날 수 있다고 외신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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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정 기자 mjnew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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