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티몬·위메프 5,600억 원 신속 집행…필요 시 추가 지원”

입력 2024.08.01 (09:04) 수정 2024.08.01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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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위메프·티몬 사태와 관련해, 이미 발표한 5,600억 원 지원을 신속히 집행하고 필요하다면 추가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오늘(1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관계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었습니다.

최 부총리는 회의에서 “위메프·티몬 사태와 관련해 소비자와 판매자의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이미 발표한 ‘5,600억 원+α’ 규모 지원 대책을 신속히 집행하겠다”며 “필요할 때 추가적인 유동성 지원방안도 강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전자상거래법, 전자금융거래법 등의 적정성을 검토해, 제도적 보완 방안도 조속히 마련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지난달 31일(현지 시각)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기준금리를 동결한 것과 관련해서는 “물가 목표 달성에 대한 더 큰 확신이 생기기 전까지 금리 인하는 적절치 않다는 기존 견해를 유지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도 “동시에 파월 의장은 ‘원하는 데이터를 얻게 될 경우 9월 금리 인하를 논의할 수 있다’고 언급하면서 통화 정책 전환 가능성을 열어두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어 “주요국 금리 인하 시기와 폭 등에 대한 불확실성이 여전한 만큼 관계기관 공조 하에 높은 경계심을 갖고 대응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최 부총리는 밝혔습니다.

최 부총리는 국내 금융시장에 대해서는 비교적 안정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는 “주가는 외국인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안정적인 흐름이며, 자금시장도 회사채 발행 등이 원활히 이루어지고 있다”면서도 “다만, 중동 지정학적 불안 재확산, 미 대선 등 불확실성도 큰 만큼,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하면서 필요할 때 상황별 대응계획에 따라 적기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가계부채에 대해서는 ‘안정화 기조’를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최 부총리는 “스트레스 DSR 2단계를 9월부터 예정대로 시행하고, 최근 빠른 증가세를 보인 주택정책금융은 실수요자에게 차질이 없는 범위 내에서 금리 산정 체계를 개선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필요하다면 추가적인 건전성 관리 강화 방안을 생각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부동산 PF에 대해서는 “감독당국은 7월 초 금융기관에서 1차 사업성 결과를 제출받았고 8월 말까지 후속조치 계획 등을 확정할 예정”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 건설·금융업계와 충분히 소통하면서 정상 사업장에는 신규 자금이 원활히 공급되게 하고, 사업성이 부족한 사업장은 신속한 재구조화를 유도해 나가겠다”고 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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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8-01 09:04:54
    • 수정2024-08-01 09:13:45
    경제
정부가 위메프·티몬 사태와 관련해, 이미 발표한 5,600억 원 지원을 신속히 집행하고 필요하다면 추가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오늘(1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관계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었습니다.

최 부총리는 회의에서 “위메프·티몬 사태와 관련해 소비자와 판매자의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이미 발표한 ‘5,600억 원+α’ 규모 지원 대책을 신속히 집행하겠다”며 “필요할 때 추가적인 유동성 지원방안도 강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전자상거래법, 전자금융거래법 등의 적정성을 검토해, 제도적 보완 방안도 조속히 마련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지난달 31일(현지 시각)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기준금리를 동결한 것과 관련해서는 “물가 목표 달성에 대한 더 큰 확신이 생기기 전까지 금리 인하는 적절치 않다는 기존 견해를 유지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도 “동시에 파월 의장은 ‘원하는 데이터를 얻게 될 경우 9월 금리 인하를 논의할 수 있다’고 언급하면서 통화 정책 전환 가능성을 열어두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어 “주요국 금리 인하 시기와 폭 등에 대한 불확실성이 여전한 만큼 관계기관 공조 하에 높은 경계심을 갖고 대응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최 부총리는 밝혔습니다.

최 부총리는 국내 금융시장에 대해서는 비교적 안정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는 “주가는 외국인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안정적인 흐름이며, 자금시장도 회사채 발행 등이 원활히 이루어지고 있다”면서도 “다만, 중동 지정학적 불안 재확산, 미 대선 등 불확실성도 큰 만큼,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하면서 필요할 때 상황별 대응계획에 따라 적기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가계부채에 대해서는 ‘안정화 기조’를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최 부총리는 “스트레스 DSR 2단계를 9월부터 예정대로 시행하고, 최근 빠른 증가세를 보인 주택정책금융은 실수요자에게 차질이 없는 범위 내에서 금리 산정 체계를 개선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필요하다면 추가적인 건전성 관리 강화 방안을 생각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부동산 PF에 대해서는 “감독당국은 7월 초 금융기관에서 1차 사업성 결과를 제출받았고 8월 말까지 후속조치 계획 등을 확정할 예정”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 건설·금융업계와 충분히 소통하면서 정상 사업장에는 신규 자금이 원활히 공급되게 하고, 사업성이 부족한 사업장은 신속한 재구조화를 유도해 나가겠다”고 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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