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미국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주요국 통화정책 차별화”

입력 2024.08.01 (09:12) 수정 2024.08.01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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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은 오늘(1일) 시장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주요국의 통화정책이 각국의 물가와 경기 상황에 따라 차별화가 뚜렷해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한은은 "미국 FOMC 회의에서 연방준비제도는 시장 예상대로 정책금리를 동결했으나, 성명서에서 고용과 물가 양대 책무 달성에 모두 유의하고 있음을 강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파월 의장이 기자회견에서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언급했다"고 덧붙였습니다.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이 언급되면서 미국 국채금리는 10bp 이상 하락하고, 미 달러화는 약세를 보였습니다.

주가는 정보통신(IT) 업종을 중심으로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유상대 한은 부총리는 회의에서 "연준이 통화정책 기조 전환 가능성을 시사했지만, 시기와 폭 등에 대한 불확실성이 남아있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러한 국내외 금융여건 변화에도 수도권 중심의 주택가격 상승, 가계 부채 증가세, 외환시장 변동성 확대 등 금융안정 위험이 존재하는 만큼, 이에 대해 면밀히 점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한은은 최근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위험이 고조되고, 미국 대선 관련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어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에 유의해 모니터링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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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은 “미국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주요국 통화정책 차별화”
    • 입력 2024-08-01 09:12:15
    • 수정2024-08-01 09:19:01
    경제
한국은행은 오늘(1일) 시장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주요국의 통화정책이 각국의 물가와 경기 상황에 따라 차별화가 뚜렷해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한은은 "미국 FOMC 회의에서 연방준비제도는 시장 예상대로 정책금리를 동결했으나, 성명서에서 고용과 물가 양대 책무 달성에 모두 유의하고 있음을 강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파월 의장이 기자회견에서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언급했다"고 덧붙였습니다.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이 언급되면서 미국 국채금리는 10bp 이상 하락하고, 미 달러화는 약세를 보였습니다.

주가는 정보통신(IT) 업종을 중심으로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유상대 한은 부총리는 회의에서 "연준이 통화정책 기조 전환 가능성을 시사했지만, 시기와 폭 등에 대한 불확실성이 남아있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러한 국내외 금융여건 변화에도 수도권 중심의 주택가격 상승, 가계 부채 증가세, 외환시장 변동성 확대 등 금융안정 위험이 존재하는 만큼, 이에 대해 면밀히 점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한은은 최근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위험이 고조되고, 미국 대선 관련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어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에 유의해 모니터링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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