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30 날씨] 폭염·열대야 계속…폭염위기경보 ‘심각’

연일 폭염이 계속되면서 폭염에 대한 위기경보가 가장 높은 '심각' 단계로 높아졌습니다.

서울에도 폭염경보가 내려지는 등 폭염경보는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됐습니다.

지난 밤사이 강릉은 30도를 웃돌며 13일째 열대야가 나타났습니다.

8월의 첫날인 오늘 한낮에는 서울이 33도, 강릉이 35, 경주는 37도로 어제와 비슷하게 무덥겠습니다.

당분간 낮에는 폭염이, 밤에는 열대야 현상이 이어지겠습니다.

한낮에는 외부 활동을 자제하고, 물을 충분히 마시는 등 건강을 최우선으로 챙겨야겠습니다.

오늘은 오전에 수도권과 강원 영서 중북부에 5에서 10밀리미터 정도의 비가 오겠고, 강원 영서 남부와 충청도엔 빗방울이 떨어지겠습니다.

오늘, 강원 영동과 충남 서해안에는 바람이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습니다.

낮 기온은 서울이 33도, 청주 35, 전주와 광주, 제주 34, 강릉과 대구는 36도까지 올라가겠습니다.

바다의 물결은 모든 해상에서 0.5에서 2미터로 비교적 낮게 일겠지만, 서해와 남해상에는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습니다.

내일 오전에도 중부지방에는 가끔 비가 내리겠고, 오후에는 남부 내륙 지역에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모레 토요일에는 남부 곳곳에 소나기 소식이 있습니다.

날씨 전해드렸습니다.

이설아 기상캐스터/그래픽:김유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