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24건 등재…일본 사도광산 ‘강제성’ 제외 논란

입력 2024.08.01 (11:33) 수정 2024.08.01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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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UNESCO) 세계유산 목록에 일제강점기 조선인 강제 노역 현장인 일본 사도광산을 포함해 모두 24건이 새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국가유산청은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제46차 세계유산위원회가 문화유산 19건과 자연유산 4건, 복합유산 1건을 세계유산에 새로 등재했다고 오늘(1일)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세계유산은 문화유산 952건, 자연유산 231건, 복합유산 40건 등 모두 1,223건으로 늘었습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는 일본 니가타현 ‘사도광산’과 중국의 ‘베이징 중심축: 중국 수도의 이상적 질서를 보여주는 건축 앙상블’ 등 7건이 세계유산으로 확정됐습니다.

사도광산은 조선인 약 1,500명이 동원돼 강제 노역했던 곳입니다.

그동안 우리 정부는 사도광산의 세계유산 등재를 반대해 왔지만, 일본 정부가 ‘전체 역사를 반영해야 한다’는 요구를 수용하고 관련 전시물 설치, 추도식 개최 등을 약속하면서 등재 결정에 동의했습니다.

하지만 일본 정부는 사도광산 인근 박물관 조선인 노동자 관련 전시실에 강제노역 등 ‘강제성’을 명시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내년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열리는 제47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서 한국은 부의장국으로 선출됐으며, 여기서 한반도 선사 문화를 대표하는 ‘반구천의 암각화’에 대한 등재 심사가 진행됩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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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8-01 11:33:52
    • 수정2024-08-01 16:11:53
    문화
유네스코(UNESCO) 세계유산 목록에 일제강점기 조선인 강제 노역 현장인 일본 사도광산을 포함해 모두 24건이 새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국가유산청은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제46차 세계유산위원회가 문화유산 19건과 자연유산 4건, 복합유산 1건을 세계유산에 새로 등재했다고 오늘(1일)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세계유산은 문화유산 952건, 자연유산 231건, 복합유산 40건 등 모두 1,223건으로 늘었습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는 일본 니가타현 ‘사도광산’과 중국의 ‘베이징 중심축: 중국 수도의 이상적 질서를 보여주는 건축 앙상블’ 등 7건이 세계유산으로 확정됐습니다.

사도광산은 조선인 약 1,500명이 동원돼 강제 노역했던 곳입니다.

그동안 우리 정부는 사도광산의 세계유산 등재를 반대해 왔지만, 일본 정부가 ‘전체 역사를 반영해야 한다’는 요구를 수용하고 관련 전시물 설치, 추도식 개최 등을 약속하면서 등재 결정에 동의했습니다.

하지만 일본 정부는 사도광산 인근 박물관 조선인 노동자 관련 전시실에 강제노역 등 ‘강제성’을 명시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내년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열리는 제47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서 한국은 부의장국으로 선출됐으며, 여기서 한반도 선사 문화를 대표하는 ‘반구천의 암각화’에 대한 등재 심사가 진행됩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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