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를 타고 우리 라면과 환상의 짝꿍 김치가 역대급 수출 성적표를 받았습니다.
날로 인기를 더해가는 'K-푸드' 바람을 타고 우리 농수산물 수출도 활짝 웃었습니다.
■ 한류 타고 '라면 X 김치' 날개
오늘(1일)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식품안전정보원이 발표한 자료를 보면 지난해 식품 수출 실적은 7조 2,343억 원입니다. 한 해 전 7조 4,444억 원과 비교하면 선방한 수준입니다.
그런데 김치와 라면, 환상의 콤비는 예외였습니다.
지난해 라면 수출액은 9억 5,200만 달러(한화 약 1조 2,420억 원)로 집계됐습니다. 한 해 전인 2022년보다 무려 41.2% 늘어난 것입니다.
라면 수출은 지난 2021년 6억 7,400만 달러에서 2022년 7억 6,500만 달러를 찍고 올해 9억 달러를 돌파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라면에 빠질 수 없는 김치도 최고의 수출 실적을 냈습니다.
김치 수출액은 지난해 1억 9,879만 달러(한화 약 2,595억 원)를 기록했는데, 전년 1억 3,641만 달러 대비 45.7%가 늘어난 것입니다.
식약처는 " 라면은 한류 열풍의 영향을 크게 받았고, 김치는 코로나19 이후 해외에서 면역력을 높여주는 건강식품으로 알려져 미국·유럽 등 지역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 해외 '김밥 열풍'이 가져온 뜻 밖의 성적표
K-팝, K-드라마에 이어 K-푸드도 전 세계에서 사랑받고 있습니다.
먼저, 일을 낸 건 유튜브나 SNS, 각종 TV 프로그램을 통해 소개되며 큰 인기를 얻은 김밥입니다.
최근 미국에서는 품절 대란을 일으키는 등 김밥 열풍이 불고 있죠. 이 때문에 덩달아 김 수출액이 급증했습니다.
특히 지난 2022년 3,802억 원 수준이던 조미김 수출액은 지난해 5,226억 원을 찍었습니다.
해외 인플루언서 캡처. @cooking_with_kian
여기에 '즉석섭취식품(도시락)'도 눈여겨봐야 합니다.
지난 2021년 5,357억 원 수준에서 지난해 9,649억 원으로 2년 사이 80%가량 늘어났습니다.
코로나19로 제한되었던 국가 간 이동이 활발해지면서 해외여행 중 기내에서 섭취하는 도시락 형태의 기내식 소비가 큰 폭으로 증가한 영향이라는 게 식약처의 설명입니다.
실제로 한국관광공사 통계를 봤더니, 2021년 122만 명 수준이던 국내 해외 여행객은 지난해 2,271만 명으로 폭발적으로 증가했습니다.
[대문 사진 : 김재은 / 그래픽 : 권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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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면X김치’ 환상 콜라보 세계도 빠졌다…수출 역대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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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4-08-01 16:01:43
한류를 타고 우리 라면과 환상의 짝꿍 김치가 역대급 수출 성적표를 받았습니다.
날로 인기를 더해가는 'K-푸드' 바람을 타고 우리 농수산물 수출도 활짝 웃었습니다.
■ 한류 타고 '라면 X 김치' 날개
오늘(1일)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식품안전정보원이 발표한 자료를 보면 지난해 식품 수출 실적은 7조 2,343억 원입니다. 한 해 전 7조 4,444억 원과 비교하면 선방한 수준입니다.
그런데 김치와 라면, 환상의 콤비는 예외였습니다.
지난해 라면 수출액은 9억 5,200만 달러(한화 약 1조 2,420억 원)로 집계됐습니다. 한 해 전인 2022년보다 무려 41.2% 늘어난 것입니다.
라면 수출은 지난 2021년 6억 7,400만 달러에서 2022년 7억 6,500만 달러를 찍고 올해 9억 달러를 돌파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라면에 빠질 수 없는 김치도 최고의 수출 실적을 냈습니다.
김치 수출액은 지난해 1억 9,879만 달러(한화 약 2,595억 원)를 기록했는데, 전년 1억 3,641만 달러 대비 45.7%가 늘어난 것입니다.
식약처는 " 라면은 한류 열풍의 영향을 크게 받았고, 김치는 코로나19 이후 해외에서 면역력을 높여주는 건강식품으로 알려져 미국·유럽 등 지역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 해외 '김밥 열풍'이 가져온 뜻 밖의 성적표
K-팝, K-드라마에 이어 K-푸드도 전 세계에서 사랑받고 있습니다.
먼저, 일을 낸 건 유튜브나 SNS, 각종 TV 프로그램을 통해 소개되며 큰 인기를 얻은 김밥입니다.
최근 미국에서는 품절 대란을 일으키는 등 김밥 열풍이 불고 있죠. 이 때문에 덩달아 김 수출액이 급증했습니다.
특히 지난 2022년 3,802억 원 수준이던 조미김 수출액은 지난해 5,226억 원을 찍었습니다.
여기에 '즉석섭취식품(도시락)'도 눈여겨봐야 합니다.
지난 2021년 5,357억 원 수준에서 지난해 9,649억 원으로 2년 사이 80%가량 늘어났습니다.
코로나19로 제한되었던 국가 간 이동이 활발해지면서 해외여행 중 기내에서 섭취하는 도시락 형태의 기내식 소비가 큰 폭으로 증가한 영향이라는 게 식약처의 설명입니다.
실제로 한국관광공사 통계를 봤더니, 2021년 122만 명 수준이던 국내 해외 여행객은 지난해 2,271만 명으로 폭발적으로 증가했습니다.
[대문 사진 : 김재은 / 그래픽 : 권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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