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0억원 대 코인사기 ‘존버킴’ 구속기소…슈퍼카 압수

입력 2024.08.01 (17:18) 수정 2024.08.01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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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 업계에서 ‘코인 왕’으로 불리며 코인 시세 조종을 통해 800억 원가량을 가로챈 의혹을 받는 이른바 ‘존버킴’ 일당이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서울남부지방검찰청 가상자산범죄합동수사단은 포도코인 사기 범행 총책인 박 씨를 사기와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했습니다.

또 박 씨의 범행을 도운 동업자 A 씨를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박 씨 등은 2021년 2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 스캠 코인인 ‘포도’를 발행하고 상장해 코인 가격을 인위적으로 올리고 이후 이를 전량 매도해 809억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습니다. 이들이 실제 얻은 이득은 216억 원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이들은 매도 대금을 사적으로 써 코인 발행업체 회사에 손해를 끼친 혐의도 받습니다.

이 사건으로 출국 금지된 박 씨는 수사기관을 피해 지난해 12월 중국 밀항을 시도하다 해경에 붙잡혔습니다.

이후 밀항단속법 위반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고 지난달 출소했지만, 곧장 다시 구속됐습니다.

앞서 박 씨는 SNS 등에 자신이 코인 사업으로 큰 돈을 벌었다며 초고가 차량 사진 등을 올리는 등 재력을 과시해 왔습니다.

이에 검찰은 지난 6월 박 씨가 해당 차량을 창고에 숨겨둔 사실을 파악해 차량 13대와 오토바이 1대를 압수했습니다.

검찰은 압수 차량 중 박 씨 명의의 차량은 몰수보전 명령을 받아 처분 금지 조치했고, 차명으로 보유하거나 리스계약을 체결한 차량 역시 몰수보전을 청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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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00억원 대 코인사기 ‘존버킴’ 구속기소…슈퍼카 압수
    • 입력 2024-08-01 17:18:09
    • 수정2024-08-01 17:18:28
    사회
가상자산 업계에서 ‘코인 왕’으로 불리며 코인 시세 조종을 통해 800억 원가량을 가로챈 의혹을 받는 이른바 ‘존버킴’ 일당이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서울남부지방검찰청 가상자산범죄합동수사단은 포도코인 사기 범행 총책인 박 씨를 사기와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했습니다.

또 박 씨의 범행을 도운 동업자 A 씨를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박 씨 등은 2021년 2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 스캠 코인인 ‘포도’를 발행하고 상장해 코인 가격을 인위적으로 올리고 이후 이를 전량 매도해 809억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습니다. 이들이 실제 얻은 이득은 216억 원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이들은 매도 대금을 사적으로 써 코인 발행업체 회사에 손해를 끼친 혐의도 받습니다.

이 사건으로 출국 금지된 박 씨는 수사기관을 피해 지난해 12월 중국 밀항을 시도하다 해경에 붙잡혔습니다.

이후 밀항단속법 위반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고 지난달 출소했지만, 곧장 다시 구속됐습니다.

앞서 박 씨는 SNS 등에 자신이 코인 사업으로 큰 돈을 벌었다며 초고가 차량 사진 등을 올리는 등 재력을 과시해 왔습니다.

이에 검찰은 지난 6월 박 씨가 해당 차량을 창고에 숨겨둔 사실을 파악해 차량 13대와 오토바이 1대를 압수했습니다.

검찰은 압수 차량 중 박 씨 명의의 차량은 몰수보전 명령을 받아 처분 금지 조치했고, 차명으로 보유하거나 리스계약을 체결한 차량 역시 몰수보전을 청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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