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 군사지도자 데이프 사망”…지난해 이스라엘 급습 주도 인물

입력 2024.08.01 (18:25) 수정 2024.08.01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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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군사 지도관인 모하메드 데이프가 가자지구 공습으로 사망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은 지난달 13일, 데이프를 표적으로 삼아 가자지구 남부 칸 유니스를 공격했으며, 데이프가 사망했는지를 확인하는 작업을 벌여왔습니다.

모하메드 데이프는 하마스의 군사조직인 알 카삼 여단의 창설자 중 한 명으로, 지난해 10월 7일 이스라엘 급습 작전을 이끌었던 인물입니다.

이스라엘군은 현지시각 1일 성명에서 "정보 평가 결과, 모하메드 데이프가 이번 공습으로 제거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도 엑스(X·옛 트위터)에 게시물을 올려 "7월 13일 '가자지구의 빈 라덴'으로 불리는 살인마 무함마드 데이프를 죽였다"며 "군사·통치 조직인 하마스를 소탕하고 전쟁 목표를 달성하는 데에 큰 진전"으로 "군과 신베트(국내 부문 정보기관)의 협력을 통해 정밀한 작전 수행이 가능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갈란트 장관은 하마스 군사조직 명단을 그려놓은 벽면의 도표 맨 위에 적혀있던 데이프의 이름을 자신이 검은색 펜으로 지우는 모습의 사진도 함께 올렸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지난달 13일 데이프와 칸유니스 여단 사령관 라파 살라메 등 하마스 지휘관을 제거하겠다며 팔레스타인 피란민이 몰린 가자지구 남부 도시 칸 유니스의 '인도주의 구역'을 폭격했습니다. 당시 이스라엘군은 전투기로 벙커버스터 등 대형 폭탄 5기를 투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마스가 통치하는 가자지구 보건부는 이 공격에 팔레스타인 주민 최소 90명이 몰살되고 300명이 다쳤다고 주장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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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8-01 18:2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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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군사 지도관인 모하메드 데이프가 가자지구 공습으로 사망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은 지난달 13일, 데이프를 표적으로 삼아 가자지구 남부 칸 유니스를 공격했으며, 데이프가 사망했는지를 확인하는 작업을 벌여왔습니다.

모하메드 데이프는 하마스의 군사조직인 알 카삼 여단의 창설자 중 한 명으로, 지난해 10월 7일 이스라엘 급습 작전을 이끌었던 인물입니다.

이스라엘군은 현지시각 1일 성명에서 "정보 평가 결과, 모하메드 데이프가 이번 공습으로 제거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도 엑스(X·옛 트위터)에 게시물을 올려 "7월 13일 '가자지구의 빈 라덴'으로 불리는 살인마 무함마드 데이프를 죽였다"며 "군사·통치 조직인 하마스를 소탕하고 전쟁 목표를 달성하는 데에 큰 진전"으로 "군과 신베트(국내 부문 정보기관)의 협력을 통해 정밀한 작전 수행이 가능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갈란트 장관은 하마스 군사조직 명단을 그려놓은 벽면의 도표 맨 위에 적혀있던 데이프의 이름을 자신이 검은색 펜으로 지우는 모습의 사진도 함께 올렸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지난달 13일 데이프와 칸유니스 여단 사령관 라파 살라메 등 하마스 지휘관을 제거하겠다며 팔레스타인 피란민이 몰린 가자지구 남부 도시 칸 유니스의 '인도주의 구역'을 폭격했습니다. 당시 이스라엘군은 전투기로 벙커버스터 등 대형 폭탄 5기를 투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마스가 통치하는 가자지구 보건부는 이 공격에 팔레스타인 주민 최소 90명이 몰살되고 300명이 다쳤다고 주장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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