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언주 의원, 티몬·위메프 사태 소상공인 피해 대책 간담회 개최

입력 2024.08.01 (18:30) 수정 2024.08.01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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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몬·위메프의 미정산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피해 상황을 공유했습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인 민주당 이언주 의원 주최로 열린 오늘(1일) 간담회에는 소상공인 10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이 의원은 모두 발언에서 "가장 큰 피해는 소비자보다 중간 판매자들의 피해가 아닐까 싶다"며 "피해 규모가 큰 곳은 거의 도산의 위기에 처했고 자칫 줄도산이 우려되는 상황인데, 정부의 대책과 책임에 대해서 저희가 좀 살펴볼까 한다"고 말했습니다.

피해 규모가 1조원을 넘을 것이라는 전망 속에 중소상공인들의 줄도산 우려가 제기되는 만큼 사태 수습에 최대한 협력하면서, 정부 대응에 문제가 없었는지도 따져본다는 방침입니다.

중소벤처기업부 관계자가 5천 600억 원 규모의 정부 긴급 유동성 지원책을 설명하자, 피해 판매자들은 정부의 대처 속도가 느리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한 참석자는 "다음 정산기일이 8월 6일, 7일"이라며 "그런데 (긴급경영자금) 홈페이지 접수나 담당자 연결이 정말 안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저희도 정책자금을 많이 신청해봤지만 접수 창구가 적은데다 심사 기준도 매우 까다롭다"며 "이게 긴급 수혈 자금이라면 심사 기준을 대폭 완화해서 저희가 빨리 숨통을 트일 수 있게 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또다른 참석자는 "오늘 내일하는 업체들은 당장 대출이 안 나올 수도 있고 월말에 세금도 내야 할 것"이라며 피해 업체에 대한 세제 지원도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중소벤처기업부 이대건 국장은 관련 부서에 전달해서 자금 집행이 좀 더 신속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의원은 "이 사태가 끝날 때까지 1∼2주 간격으로 간담회를 계속할 것"이라며 "국회가 할 수 있는 것에 대해 빨리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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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몬·위메프의 미정산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피해 상황을 공유했습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인 민주당 이언주 의원 주최로 열린 오늘(1일) 간담회에는 소상공인 10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이 의원은 모두 발언에서 "가장 큰 피해는 소비자보다 중간 판매자들의 피해가 아닐까 싶다"며 "피해 규모가 큰 곳은 거의 도산의 위기에 처했고 자칫 줄도산이 우려되는 상황인데, 정부의 대책과 책임에 대해서 저희가 좀 살펴볼까 한다"고 말했습니다.

피해 규모가 1조원을 넘을 것이라는 전망 속에 중소상공인들의 줄도산 우려가 제기되는 만큼 사태 수습에 최대한 협력하면서, 정부 대응에 문제가 없었는지도 따져본다는 방침입니다.

중소벤처기업부 관계자가 5천 600억 원 규모의 정부 긴급 유동성 지원책을 설명하자, 피해 판매자들은 정부의 대처 속도가 느리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한 참석자는 "다음 정산기일이 8월 6일, 7일"이라며 "그런데 (긴급경영자금) 홈페이지 접수나 담당자 연결이 정말 안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저희도 정책자금을 많이 신청해봤지만 접수 창구가 적은데다 심사 기준도 매우 까다롭다"며 "이게 긴급 수혈 자금이라면 심사 기준을 대폭 완화해서 저희가 빨리 숨통을 트일 수 있게 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또다른 참석자는 "오늘 내일하는 업체들은 당장 대출이 안 나올 수도 있고 월말에 세금도 내야 할 것"이라며 피해 업체에 대한 세제 지원도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중소벤처기업부 이대건 국장은 관련 부서에 전달해서 자금 집행이 좀 더 신속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의원은 "이 사태가 끝날 때까지 1∼2주 간격으로 간담회를 계속할 것"이라며 "국회가 할 수 있는 것에 대해 빨리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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