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서 유대인에 썰매 대여 안했다가 차별영업 벌금형

입력 2024.08.01 (23:49) 수정 2024.08.01 (23:5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스위스 겨울 휴양지인 다보스에서 ‘유대인에게는 썰매를 대여하지 않는다’는 공지를 걸어놓은 업주에게 벌금형이 선고됐습니다.

스위스 그라우뷘덴주 검찰청은 지난 1월 다보스의 스키 리조트에서 식당과 겨울 스포츠 장비 임대업을 하던 A씨가 최근 재판에서 인종차별 영업 행위가 유죄로 인정돼 벌금형을 선고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벌금액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A씨는 인종이나 종교 등을 이유로 서비스 제공을 거부하는 등 차별 행위를 한 점이 유죄로 인정됐습니다.

A씨는 스포츠 장비 대여소에 히브리어로 ‘유대인에게는 썰매 등 장비를 대여하지 않습니다’라고 쓴 공지문을 붙여 논란이 됐습니다.

유대인 온라인 커뮤니티에 이 공지문 내용이 퍼지고 현지 언론에 보도까지 나자 A씨는 곧장 유대인 커뮤니티에 사과문을 올리고 유대인에게 장비 대여했지만, 검찰의 기소로 벌금형을 받게 됐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스위스서 유대인에 썰매 대여 안했다가 차별영업 벌금형
    • 입력 2024-08-01 23:49:27
    • 수정2024-08-01 23:53:56
    국제
스위스 겨울 휴양지인 다보스에서 ‘유대인에게는 썰매를 대여하지 않는다’는 공지를 걸어놓은 업주에게 벌금형이 선고됐습니다.

스위스 그라우뷘덴주 검찰청은 지난 1월 다보스의 스키 리조트에서 식당과 겨울 스포츠 장비 임대업을 하던 A씨가 최근 재판에서 인종차별 영업 행위가 유죄로 인정돼 벌금형을 선고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벌금액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A씨는 인종이나 종교 등을 이유로 서비스 제공을 거부하는 등 차별 행위를 한 점이 유죄로 인정됐습니다.

A씨는 스포츠 장비 대여소에 히브리어로 ‘유대인에게는 썰매 등 장비를 대여하지 않습니다’라고 쓴 공지문을 붙여 논란이 됐습니다.

유대인 온라인 커뮤니티에 이 공지문 내용이 퍼지고 현지 언론에 보도까지 나자 A씨는 곧장 유대인 커뮤니티에 사과문을 올리고 유대인에게 장비 대여했지만, 검찰의 기소로 벌금형을 받게 됐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