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민주, 해리스 후보 선출 호명투표 시작…러닝메이트는?

입력 2024.08.02 (00:43) 수정 2024.08.02 (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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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민주당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대선 후보로 조기 선출하기 위한 공식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민주당은 현지 시간 1일 해리스 부통령을 대선 후보로 선출하기 위한 공식 절차인 온라인 호명투표를 시작했습니다. 오는 5일까지 진행되는 투표가 마감되면 해리스 부통령은 후보 자리에서 사퇴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대신해 민주당의 대선 후보로 공식 선출됩니다.

해리스 부통령은 호명투표를 마치자마자 부통령으로 나설 후보를 발표하고 경합주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경합주 공략에 나설 예정입니다.

부통령 후보로는 조지 셔피로 펜실베이니아 주지사를 비롯해 마크 켈리 상원의원(애리조나),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 앤디 버시어 켄터키 주지사, 피트 부티지지 교통부 장관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로이터와 입소스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해리스 부통령은 43%의 지지율로 트럼프 전 대통령(42%)을 앞선 상태입니다. 블룸버그와 모닝컨설트가 7개 경합 주를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서도 해리스 부통령은 미시간과 애리조나, 위스콘신, 네바다 등 4개 주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앞서며 기세를 올렸습니다.

이에 대해 트럼프 전 대통령은 해리스 부통령에 인신공격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트럼프는 전날 전미 흑인언론인협회(NBJA) 행사에서 해리스 부통령이 줄곧 인도계로 행세하다가 갑자기 흑인으로 돌아섰다며 “그녀가 인도계냐 흑인이냐”고 반문했습니다. 이어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해리스 부통령이 인도계인 어머니와 함께 인도 전통의상을 입은 사진을 올리고 “인도 혈통에 대한 당신의 우정과 사랑에 대해 매우 감사하다”고 조롱했습니다.

해리스 부통령은 전날 유세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미국인들은 더 나은 지도자를 가질 자격이 있다”고 직격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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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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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현지 시간 1일 해리스 부통령을 대선 후보로 선출하기 위한 공식 절차인 온라인 호명투표를 시작했습니다. 오는 5일까지 진행되는 투표가 마감되면 해리스 부통령은 후보 자리에서 사퇴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대신해 민주당의 대선 후보로 공식 선출됩니다.

해리스 부통령은 호명투표를 마치자마자 부통령으로 나설 후보를 발표하고 경합주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경합주 공략에 나설 예정입니다.

부통령 후보로는 조지 셔피로 펜실베이니아 주지사를 비롯해 마크 켈리 상원의원(애리조나),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 앤디 버시어 켄터키 주지사, 피트 부티지지 교통부 장관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로이터와 입소스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해리스 부통령은 43%의 지지율로 트럼프 전 대통령(42%)을 앞선 상태입니다. 블룸버그와 모닝컨설트가 7개 경합 주를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서도 해리스 부통령은 미시간과 애리조나, 위스콘신, 네바다 등 4개 주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앞서며 기세를 올렸습니다.

이에 대해 트럼프 전 대통령은 해리스 부통령에 인신공격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트럼프는 전날 전미 흑인언론인협회(NBJA) 행사에서 해리스 부통령이 줄곧 인도계로 행세하다가 갑자기 흑인으로 돌아섰다며 “그녀가 인도계냐 흑인이냐”고 반문했습니다. 이어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해리스 부통령이 인도계인 어머니와 함께 인도 전통의상을 입은 사진을 올리고 “인도 혈통에 대한 당신의 우정과 사랑에 대해 매우 감사하다”고 조롱했습니다.

해리스 부통령은 전날 유세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미국인들은 더 나은 지도자를 가질 자격이 있다”고 직격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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