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4월 가자 구호트럭 오폭은 이스라엘 작전실패…고의 없어”

입력 2024.08.02 (13:23) 수정 2024.08.02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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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정부는 지난 4월 가자지구에서 일어난 이스라엘군의 국제구호단체 트럭 오폭 사건에 대해 이스라엘군의 심각한 작전 실패이지만 고의는 아니었다고 밝혔습니다.

페니 웡 호주 외교부 장관은 현지시각 2일 성명을 통해 이러한 내용의 자체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지난 4월 1일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군이 국제구호단체 월드센트럴키친(WCK) 소속 대원 7명이 탄 트럭 3대를 드론으로 공격해 탑승자 전원이 숨졌는데, 이번 호주 측 조사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해당 차량이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대원에 의해 납치된 것으로 믿고 미사일 발사를 결정했습니다.

당시 사망자에는 호주, 영국, 폴란드, 미국, 캐나다 국적자와 함께 팔레스타인인도 포함됐습니다.

호주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관계자를 대상으로 형사 고발 등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윙 장관은 말했습니다.

윙 장관은 또, 이스라엘군에도 추가 조처를 할 것을 촉구하면서 해당 과정은 투명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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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8-02 13:23:10
    • 수정2024-08-02 13:40:29
    국제
호주 정부는 지난 4월 가자지구에서 일어난 이스라엘군의 국제구호단체 트럭 오폭 사건에 대해 이스라엘군의 심각한 작전 실패이지만 고의는 아니었다고 밝혔습니다.

페니 웡 호주 외교부 장관은 현지시각 2일 성명을 통해 이러한 내용의 자체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지난 4월 1일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군이 국제구호단체 월드센트럴키친(WCK) 소속 대원 7명이 탄 트럭 3대를 드론으로 공격해 탑승자 전원이 숨졌는데, 이번 호주 측 조사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해당 차량이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대원에 의해 납치된 것으로 믿고 미사일 발사를 결정했습니다.

당시 사망자에는 호주, 영국, 폴란드, 미국, 캐나다 국적자와 함께 팔레스타인인도 포함됐습니다.

호주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관계자를 대상으로 형사 고발 등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윙 장관은 말했습니다.

윙 장관은 또, 이스라엘군에도 추가 조처를 할 것을 촉구하면서 해당 과정은 투명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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