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올해 수출목표 7천억불 달성 위해 범부처 총력 체계 가동”

입력 2024.08.02 (15:34) 수정 2024.08.02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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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이 “금년도 수출 목표인 7,000억 달러 달성을 위해 범부처 차원의 총력 지원 체계를 가동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춘섭 대통령실 경제수석은 오늘(2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지난달) 10개월 연속 수출 플러스, 14개월 연속 무역 흑자를 기록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박 수석은 “1월부터 7월까지 누적으로 봐도 수출은 3,923억 달러로 전년 대비 9.7% 증가한 역대 2위 실적”이라며 “특히 2분기 우리 수출이 일본을 13억 달러 앞지르면서 일본과 수출 격차가 35억 달러로 줄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일본은 품질 인증 등의 문제가 겹치면서 수출의 15% 차지하는 자동차를 중심으로 전반적인 수출이 주춤한 반면, 우리나라는 D램 가격 회복, HBM 수요 확대 등 영향으로 반도체 수출이 7월까지 전년 대비 52% 증가했고, 자동차도 작년에 이어 역대 최대수출실적을 계속 이어가는 등 주력품목 전반에서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은 미국, 네덜란드 등 공급망 핵심 국가와 반도체 동맹을 구축하고 일본의 화이트 리스트를 완전히 복원하는 한편, 미국 IRA 시행 과정에서 우리 자동차 업계의 이익을 지켜내는 등 수출 확대를 위한 정상 차원의 경제 외교에 힘써 왔다”고 강조했습니다.

7월 소비자물가가 전년 동월 대비 2.6% 상승한 것과 관련해선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4개월 연속 2%대 유지하고 있으며, 근원물가 상승률도 3개월 연속 2.2%를 기록하며 물가안정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평가한다”며 “기상악화 등 일시적 요인이 해소되고 추가적인 외부충격이 발생하지 않는다면 8월부터는 2% 초·중반대로 안정적 흐름이 재개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전망했습니다.

■“세계은행이 한국을 ‘성장의 슈퍼스타’로 표현”

박춘섭 경제수석은 세계은행이 ‘중진국의 함정’을 주제로 발표한 2024년 세계개발보고서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박 수석은 “보고서는 한국을 ‘성장의 슈퍼스타’로 언급했으며, 한국의 경제발전 역사를 모든 중진국 정책 입안자의 필독서라 표현했다”며 “한국이 25년 만에 이뤄낸 성과를 오늘날 중진국이 50년 만에 달성한다고 해도 기적이라고 첨언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전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국제기구가 한국의 경제 발전 역사를 극찬하고, 다른 개도국들에 모범이 될 성장전략을 제시했다는 것은 매우 고무적”이라며 “보고서가 투자와 기술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은 우리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국가전략기술 세제 지원, 첨단산업 기반 조성 등이 올바른 정책 방향임을 증명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세계은행 보고서 평가가 한국전쟁 이후 우리나라 발전상에 관한 것이지만, 국민소득 4만 불, 5만 불, 10만 불 시대를 열어야 할 현 시점에도 큰 시사점을 갖는다”며 “노동, 의료, 교육, 연금 개혁 및 인구 위기 극복을 반드시 성공해 한국 경제의 재도약을 이끌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박 수석은 세계은행이 신설하는 디지털 전환 부총재직에 정보통신부 공무원 출신인 한국인 김상부 전 구글 컨슈머 공공정책 아시아 태평양 총괄을 선임됐다고 발표했습니다.

세계은행 최고위급인 부총재에 한국인이 진출한 것은 한국이 1955년 세계은행에 가입한 이후 최초입니다.

박 수석은 “윤석열 대통령과 아제이 방가 세계은행 총재 간 두 차례 면담을 비롯한 한국 정부와 세계은행 간 긴밀한 협력 관계가 결실을 맺은 것이며, 앞서 세계 개발 보고서에 말씀드렸듯이 한국의 발전 경험이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으며 우리의 글로벌 위상이 높아졌음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평가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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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4-08-02 15:3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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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이 “금년도 수출 목표인 7,000억 달러 달성을 위해 범부처 차원의 총력 지원 체계를 가동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춘섭 대통령실 경제수석은 오늘(2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지난달) 10개월 연속 수출 플러스, 14개월 연속 무역 흑자를 기록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박 수석은 “1월부터 7월까지 누적으로 봐도 수출은 3,923억 달러로 전년 대비 9.7% 증가한 역대 2위 실적”이라며 “특히 2분기 우리 수출이 일본을 13억 달러 앞지르면서 일본과 수출 격차가 35억 달러로 줄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일본은 품질 인증 등의 문제가 겹치면서 수출의 15% 차지하는 자동차를 중심으로 전반적인 수출이 주춤한 반면, 우리나라는 D램 가격 회복, HBM 수요 확대 등 영향으로 반도체 수출이 7월까지 전년 대비 52% 증가했고, 자동차도 작년에 이어 역대 최대수출실적을 계속 이어가는 등 주력품목 전반에서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은 미국, 네덜란드 등 공급망 핵심 국가와 반도체 동맹을 구축하고 일본의 화이트 리스트를 완전히 복원하는 한편, 미국 IRA 시행 과정에서 우리 자동차 업계의 이익을 지켜내는 등 수출 확대를 위한 정상 차원의 경제 외교에 힘써 왔다”고 강조했습니다.

7월 소비자물가가 전년 동월 대비 2.6% 상승한 것과 관련해선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4개월 연속 2%대 유지하고 있으며, 근원물가 상승률도 3개월 연속 2.2%를 기록하며 물가안정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평가한다”며 “기상악화 등 일시적 요인이 해소되고 추가적인 외부충격이 발생하지 않는다면 8월부터는 2% 초·중반대로 안정적 흐름이 재개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전망했습니다.

■“세계은행이 한국을 ‘성장의 슈퍼스타’로 표현”

박춘섭 경제수석은 세계은행이 ‘중진국의 함정’을 주제로 발표한 2024년 세계개발보고서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박 수석은 “보고서는 한국을 ‘성장의 슈퍼스타’로 언급했으며, 한국의 경제발전 역사를 모든 중진국 정책 입안자의 필독서라 표현했다”며 “한국이 25년 만에 이뤄낸 성과를 오늘날 중진국이 50년 만에 달성한다고 해도 기적이라고 첨언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전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국제기구가 한국의 경제 발전 역사를 극찬하고, 다른 개도국들에 모범이 될 성장전략을 제시했다는 것은 매우 고무적”이라며 “보고서가 투자와 기술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은 우리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국가전략기술 세제 지원, 첨단산업 기반 조성 등이 올바른 정책 방향임을 증명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세계은행 보고서 평가가 한국전쟁 이후 우리나라 발전상에 관한 것이지만, 국민소득 4만 불, 5만 불, 10만 불 시대를 열어야 할 현 시점에도 큰 시사점을 갖는다”며 “노동, 의료, 교육, 연금 개혁 및 인구 위기 극복을 반드시 성공해 한국 경제의 재도약을 이끌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박 수석은 세계은행이 신설하는 디지털 전환 부총재직에 정보통신부 공무원 출신인 한국인 김상부 전 구글 컨슈머 공공정책 아시아 태평양 총괄을 선임됐다고 발표했습니다.

세계은행 최고위급인 부총재에 한국인이 진출한 것은 한국이 1955년 세계은행에 가입한 이후 최초입니다.

박 수석은 “윤석열 대통령과 아제이 방가 세계은행 총재 간 두 차례 면담을 비롯한 한국 정부와 세계은행 간 긴밀한 협력 관계가 결실을 맺은 것이며, 앞서 세계 개발 보고서에 말씀드렸듯이 한국의 발전 경험이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으며 우리의 글로벌 위상이 높아졌음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평가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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