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닛케이지수, 뉴욕증시 하락 영향으로 5.8% 폭락

입력 2024.08.02 (15:55) 수정 2024.08.02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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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증시 대표 주가지수인 닛케이225 평균주가, 이른바 닛케이지수가 오늘(2일) 미국 뉴욕 증시 하락 등의 영향을 받아 6% 가까이 폭락했습니다.

닛케이지수는 오늘 전장보다 2,216포인트, 5.81% 하락한 35,909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오늘 닛케이지수는 1987년 이후 사상 두번째로 하락폭이 컸다고 교도통신은 전했습니다.

앞서 현지시각 1일 미국 뉴욕증시는 3대 지수가 모두 큰 폭으로 하락 마감했습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94.82포인트, 1.21% 내린 40,347.97에 거래를 마쳤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75.62포인트, 1.37% 내린 5,446.6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05.25포인트, 2.30% 내린 17,194.15에 각각 마감했습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미국 경기 침체 우려에 미국 증시가 하락하면서 일본 증시도 영향을 받았다고 분석했습니다.

또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이 지난달 31일 단기 정책금리를 0.0∼0.1%에서 0.25% 정도로 인상하면서 그동안 약세였던 엔화 가치가 강세로 전환한 것도 닛케이지수 하락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됩니다.

시장 관계자는 "외환시장에서 엔화 강세·달러화 약세가 진행되면서 장래 기업 실적에 대한 우려가 겹쳐 투자 심리가 급격히 식었다"고 진단했습니다.

특히 도쿄증시의 대표적 반도체 종목인 반도체 장비업체 도쿄일렉트론 주가는 12%가량 하락했습니다.

또 다른 반도체 관련 기업인 레이저테크는 11%, 디스코는 7%가량 각각 내렸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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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4-08-02 16:07:07
    국제
일본 증시 대표 주가지수인 닛케이225 평균주가, 이른바 닛케이지수가 오늘(2일) 미국 뉴욕 증시 하락 등의 영향을 받아 6% 가까이 폭락했습니다.

닛케이지수는 오늘 전장보다 2,216포인트, 5.81% 하락한 35,909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오늘 닛케이지수는 1987년 이후 사상 두번째로 하락폭이 컸다고 교도통신은 전했습니다.

앞서 현지시각 1일 미국 뉴욕증시는 3대 지수가 모두 큰 폭으로 하락 마감했습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94.82포인트, 1.21% 내린 40,347.97에 거래를 마쳤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75.62포인트, 1.37% 내린 5,446.6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05.25포인트, 2.30% 내린 17,194.15에 각각 마감했습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미국 경기 침체 우려에 미국 증시가 하락하면서 일본 증시도 영향을 받았다고 분석했습니다.

또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이 지난달 31일 단기 정책금리를 0.0∼0.1%에서 0.25% 정도로 인상하면서 그동안 약세였던 엔화 가치가 강세로 전환한 것도 닛케이지수 하락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됩니다.

시장 관계자는 "외환시장에서 엔화 강세·달러화 약세가 진행되면서 장래 기업 실적에 대한 우려가 겹쳐 투자 심리가 급격히 식었다"고 진단했습니다.

특히 도쿄증시의 대표적 반도체 종목인 반도체 장비업체 도쿄일렉트론 주가는 12%가량 하락했습니다.

또 다른 반도체 관련 기업인 레이저테크는 11%, 디스코는 7%가량 각각 내렸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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