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번째 매진’ 한화, 거침없는 7연승…1위 KIA, 4연패 휘청

입력 2024.08.02 (22:02) 수정 2024.08.02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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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행 돌풍을 일으키는 한화 이글스가 파죽의 7연승을 달렸다.

한화는 2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홈경기에서 노시환의 선제 3점포를 앞세워 10-3으로 승리했다.

최근 7연승을 달린 8위 한화는 5위 SSG 랜더스와 승차를 4.5게임으로 좁히며 한동안 멀어졌던 ‘가을야구’에 대한 희망을 키웠다.

이날 한화는 역대 KBO리그 한 시즌 최다 기록인 37번째 매진을 달성한 가운데 경기 초반 한 방으로 주도권을 잡았다.

1회말 1사 1, 2루에서 타석에 나선 노시환은 좌월 스리런 홈런을 터뜨려 3-0을 만들었다.

끌려가던 KIA는 4회초 김도영과 최형우의 연속 안타에 이어 나성범의 1루 땅볼로 1점을 만회했다.

6회초에는 김선빈의 2루타로 1점을 보태 2-3으로 추격했다.

그러나 한화는 6회말 집중 4안타로 3점을 뽑아 6-2로 달아났다.

KIA는 8회초 나성범이 솔로 홈런을 날렸으나 한화는 공수 교대 뒤 대거 4점을 뽑아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 4번 타자 노시환은 5타수 5안타 5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한화 선발 김기중은 5⅓이닝을 5안타 2실점으로 막아 승리투수가 됐다.

단독 선두 KIA는 4연패를 당하며 주춤거렸다.

대구에서는 원태인이 완투승을 거둔 삼성 라이온즈가 SSG 랜더스에 4-3으로 역전승했다.

SSG는 1회초 한유섬이 중월 스리런 홈런을 날려 3-0으로 앞섰다.

침묵하던 삼성은 6회말 강민호의 2루타로 1점을 만회했다.

8회말에는 대타 윤정빈이 우월 솔로홈런을 뿜어 2-3으로 따라붙었다.

9회말에는 1사 후 이성규가 SSG 마무리 조병현을 상대로 우월 솔로홈런을 날려 3-3 동점을 만들었다.

삼성은 계속된 2사 만루에서 SSG 투수 다섯 번째 투수 이로운이 폭투를 저지른 사이 극적인 끝내기 결승점을 뽑았다.

9이닝 동안 삼진 6개를 뽑으며 5안타 3실점으로 막은 원태인은 데뷔 6시즌 152경기 만에 첫 완투승을 수확했다.

창원에서는 kt wiz가 연장 10회초에 터진 장성우의 결승 홈런에 힘입어 NC 다이노스를 9-7로 꺾고 3연패에서 벗어났다.

kt는 1회초 오재일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NC는 2회말 kt 선발 웨스 벤자민을 상대로 대거 6점을 뽑으며 전세를 뒤집었다.

무사 1, 2루에서 김성욱의 2루타로 1-1을 만든 NC는 1사 후 박한결이 좌월 3점 홈런을 날려 4-1로 뒤집었고, 서호철은 투런 홈런으로 뒤를 받쳐 6-1로 달아났다.

kt는 4회초 2안타와 볼넷 3개, 야수선택을 묶어 3점을 만회했다.

5-7로 뒤진 7회초에는 2루타 두 방을 포함해 4안타로 2점을 뽑아 7-7 동점을 만들었다.

연장 10회초에는 장성우가 좌월 솔로아치를 그려 8-7로 뒤집었다.

계속된 공격에서 김민혁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보태 승부를 결정지었다.

역시 연장전이 펼쳐진 잠실에서는 키움 히어로즈가 두산 베어스를 6-4로 따돌렸다

최하위 키움은 3회초 이주형이 우월 투런포를 터뜨려 2-0으로 앞섰다.

6회초에는 이용규가 2루타를 치고 나가자 김태진과 고영우가 각각 적시타를 때려 4-0을 만들었다.

두산은 공수 교대 후 양석환의 투런 홈런에 이어 전민재의 적시타와 조수행의 2루타로 한꺼번에 4점을 뽑아 4-4 동점을 만들었다.

승부는 연장 10회에 갈렸다.

키움은 10회초 2사 만루에서 김혜성이 천금 같은 2타점 중전안타를 때려 결승점을 뽑았다.

한편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LG 트윈스-롯데 자이언츠 경기는 폭염으로 취소됐다.

KBO리그 출범 이후 경기가 폭염으로 취소된 것은 처음이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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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4-08-02 23:32:22
    연합뉴스
흥행 돌풍을 일으키는 한화 이글스가 파죽의 7연승을 달렸다.

한화는 2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홈경기에서 노시환의 선제 3점포를 앞세워 10-3으로 승리했다.

최근 7연승을 달린 8위 한화는 5위 SSG 랜더스와 승차를 4.5게임으로 좁히며 한동안 멀어졌던 ‘가을야구’에 대한 희망을 키웠다.

이날 한화는 역대 KBO리그 한 시즌 최다 기록인 37번째 매진을 달성한 가운데 경기 초반 한 방으로 주도권을 잡았다.

1회말 1사 1, 2루에서 타석에 나선 노시환은 좌월 스리런 홈런을 터뜨려 3-0을 만들었다.

끌려가던 KIA는 4회초 김도영과 최형우의 연속 안타에 이어 나성범의 1루 땅볼로 1점을 만회했다.

6회초에는 김선빈의 2루타로 1점을 보태 2-3으로 추격했다.

그러나 한화는 6회말 집중 4안타로 3점을 뽑아 6-2로 달아났다.

KIA는 8회초 나성범이 솔로 홈런을 날렸으나 한화는 공수 교대 뒤 대거 4점을 뽑아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 4번 타자 노시환은 5타수 5안타 5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한화 선발 김기중은 5⅓이닝을 5안타 2실점으로 막아 승리투수가 됐다.

단독 선두 KIA는 4연패를 당하며 주춤거렸다.

대구에서는 원태인이 완투승을 거둔 삼성 라이온즈가 SSG 랜더스에 4-3으로 역전승했다.

SSG는 1회초 한유섬이 중월 스리런 홈런을 날려 3-0으로 앞섰다.

침묵하던 삼성은 6회말 강민호의 2루타로 1점을 만회했다.

8회말에는 대타 윤정빈이 우월 솔로홈런을 뿜어 2-3으로 따라붙었다.

9회말에는 1사 후 이성규가 SSG 마무리 조병현을 상대로 우월 솔로홈런을 날려 3-3 동점을 만들었다.

삼성은 계속된 2사 만루에서 SSG 투수 다섯 번째 투수 이로운이 폭투를 저지른 사이 극적인 끝내기 결승점을 뽑았다.

9이닝 동안 삼진 6개를 뽑으며 5안타 3실점으로 막은 원태인은 데뷔 6시즌 152경기 만에 첫 완투승을 수확했다.

창원에서는 kt wiz가 연장 10회초에 터진 장성우의 결승 홈런에 힘입어 NC 다이노스를 9-7로 꺾고 3연패에서 벗어났다.

kt는 1회초 오재일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NC는 2회말 kt 선발 웨스 벤자민을 상대로 대거 6점을 뽑으며 전세를 뒤집었다.

무사 1, 2루에서 김성욱의 2루타로 1-1을 만든 NC는 1사 후 박한결이 좌월 3점 홈런을 날려 4-1로 뒤집었고, 서호철은 투런 홈런으로 뒤를 받쳐 6-1로 달아났다.

kt는 4회초 2안타와 볼넷 3개, 야수선택을 묶어 3점을 만회했다.

5-7로 뒤진 7회초에는 2루타 두 방을 포함해 4안타로 2점을 뽑아 7-7 동점을 만들었다.

연장 10회초에는 장성우가 좌월 솔로아치를 그려 8-7로 뒤집었다.

계속된 공격에서 김민혁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보태 승부를 결정지었다.

역시 연장전이 펼쳐진 잠실에서는 키움 히어로즈가 두산 베어스를 6-4로 따돌렸다

최하위 키움은 3회초 이주형이 우월 투런포를 터뜨려 2-0으로 앞섰다.

6회초에는 이용규가 2루타를 치고 나가자 김태진과 고영우가 각각 적시타를 때려 4-0을 만들었다.

두산은 공수 교대 후 양석환의 투런 홈런에 이어 전민재의 적시타와 조수행의 2루타로 한꺼번에 4점을 뽑아 4-4 동점을 만들었다.

승부는 연장 10회에 갈렸다.

키움은 10회초 2사 만루에서 김혜성이 천금 같은 2타점 중전안타를 때려 결승점을 뽑았다.

한편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LG 트윈스-롯데 자이언츠 경기는 폭염으로 취소됐다.

KBO리그 출범 이후 경기가 폭염으로 취소된 것은 처음이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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