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 전야’ 중동…항공편 중단, 자국민 철수 권고도

입력 2024.08.03 (01:30) 수정 2024.08.03 (0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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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이 하마스 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의 암살에 대해 이스라엘에 보복 공격을 예고하자 중동행 항공편이 일시 중단되거나 우회하고 있습니다.

이탈리아 국영 항공사 이타(ITA)는 현지 시간 2일 중동의 지정학적 상황을 이유로 이스라엘 텔아비브 항공편 운항을 오는 6일까지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틀간 이타뿐만 아니라 인도의 에어인디아, 독일의 루프트한자, 미국의 유나이티드·델타가 이스라엘 항공편 운항 중단을 발표했습니다.

네덜란드 항공인 KLM도 10월 26일까지 이스라엘 텔아비브행 항공편 운항을 취소·중단했다고 밝혔으며 폴란드 국영항공사 LOT도 보안 상황을 이유로 레바논과 이스라엘행 항공편 8편을 취소했습니다.

캐나다 정부는 전날 자국 항공사에 한 달 동안 레바논 영공을 피해서 운항하라고 통지했습니다.

영국 정부 역시 조종사에게 레바논 영공에서 대공 무기와 군사 활동으로 인한 잠재적 위험 가능성을 경고했습니다.

중동에 대한 여행 자제나 철수를 권고하는 국가도 늘고 있습니다.

폴란드 외무부는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서 “불안정한 안보 상황으로 이스라엘과 이란, 레바논에서 출국하기가 점점 더 어려워질 수 있다”며 이들 중동 3개국에 대한 여행 자제를 권고했습니다.

프랑스 외무부도 이란 전역에 여행 적색경보를 발령하고 어떤 이유로든 이란을 여행하지 말라며 이란 내 체류 중인 자국민에게 속히 현지를 떠나라고 권고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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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폭풍 전야’ 중동…항공편 중단, 자국민 철수 권고도
    • 입력 2024-08-03 01:30:14
    • 수정2024-08-03 01:32:09
    국제
이란이 하마스 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의 암살에 대해 이스라엘에 보복 공격을 예고하자 중동행 항공편이 일시 중단되거나 우회하고 있습니다.

이탈리아 국영 항공사 이타(ITA)는 현지 시간 2일 중동의 지정학적 상황을 이유로 이스라엘 텔아비브 항공편 운항을 오는 6일까지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틀간 이타뿐만 아니라 인도의 에어인디아, 독일의 루프트한자, 미국의 유나이티드·델타가 이스라엘 항공편 운항 중단을 발표했습니다.

네덜란드 항공인 KLM도 10월 26일까지 이스라엘 텔아비브행 항공편 운항을 취소·중단했다고 밝혔으며 폴란드 국영항공사 LOT도 보안 상황을 이유로 레바논과 이스라엘행 항공편 8편을 취소했습니다.

캐나다 정부는 전날 자국 항공사에 한 달 동안 레바논 영공을 피해서 운항하라고 통지했습니다.

영국 정부 역시 조종사에게 레바논 영공에서 대공 무기와 군사 활동으로 인한 잠재적 위험 가능성을 경고했습니다.

중동에 대한 여행 자제나 철수를 권고하는 국가도 늘고 있습니다.

폴란드 외무부는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서 “불안정한 안보 상황으로 이스라엘과 이란, 레바논에서 출국하기가 점점 더 어려워질 수 있다”며 이들 중동 3개국에 대한 여행 자제를 권고했습니다.

프랑스 외무부도 이란 전역에 여행 적색경보를 발령하고 어떤 이유로든 이란을 여행하지 말라며 이란 내 체류 중인 자국민에게 속히 현지를 떠나라고 권고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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