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즈 기능만 믿다가 ‘쿵’…휴가철 사고↑

휴가철입니다.

장거리 운전에 나설 일도 있죠.

장거리 운전 중엔 크루즈 기능 쓰는 분들 많습니다.

이걸 너무 믿고 전방 주시를 소홀히 했다간 큰일 날 수 있습니다.

크루즈 기능의 정식명칭은 적응형 순항제어입니다.

전방 차량을 인식해 앞차와 거리를 유지합니다.

그리고 운전자가 설정한 속도로 주행하도록 도와주는 보조장칩니다.

이 기능을 무조건 믿으면 안 됩니다.

지난 4년여간 크루즈 기능을 쓰다 난 사고는 20건에 육박합니다.

17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올해에만 9명이 숨졌습니다.

이 기능은 주행 보조장치에 불과합니다. 젖은 노면이나 내리막길, 굽잇길에선 앞차와 거리 유지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눈비가 오는 날엔 카메라와 센서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공사 현장이나 사고처리 현장이 갑자기 나오면 더욱 위험합니다.

따라서 과도한 의존은 금물입니다.

언제든 돌발 상황에 대처할 수 있도록 운전대를 잡고 전방을 주시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