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타냐후 “베이루트·예멘 어디든 공습 가능”…이란에 맞대응 의지

입력 2024.08.05 (10:37) 수정 2024.08.05 (10:4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이스라엘에 대한 이란의 보복 공격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우리를 겨냥한 어떤 공격이든 막대한 대가를 치를 것”이라며 맞대응 의지를 강조하고 나섰습니다.

뉴욕타임스(NYT)와 이스라엘 매체 예루살렘 포스트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현지 시각 4일, 시오니즘 지도자 제프 자보틴스키의 추모식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스라엘이 이미 ”이란의 악의 축에 맞서 다중의 전쟁을 하고 있다“며 ”우리는 강력한 힘으로 악의 축의 모든 무기를 타격하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또 ”우리는 공격과 방어 양쪽에서 어떤 시나리오든 준비돼 있다“라며 ”어느 구역에서든 우리를 겨냥한 어떠한 공격이든 무거운 대가를 받아낼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네타냐후 총리의 이런 발언은 이스라엘이 자국 영토 내에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수장을 살해한 데 대해 조만간 보복을 단행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나왔습니다.

이란은 공격의 파괴력을 키울 방안으로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 예멘 반군 후티 등을 비롯한 역내 대리세력을 동원하는 방안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란과 그 하수인들은 테러로 우리를 둘러싸고 목을 조르려고 한다“라며 ”우리는 가까운 곳과 먼 곳, 모든 전선과 모든 영역에서 그들에 저항하기로 결심했다“라고 말했습니다.

또 ”우리는 가자지구, 예멘, 베이루트 등 필요한 곳이라면 어디든 장거리 공습이 가능하다“라며 ”평화의 때가 오면 우리와 평화적 관계를 구축하려 하는 이들에게는 손을 내밀 것이다. 평화는 약자가 아니라 강자와 함께 만들어진다“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 또한 ”지상이든 공중이든 방어에 있어 우리의 준비 태세는 높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스라엘 당국은 주민들에게는 주택 내 안전한 대피 공간에 음식과 물을 준비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네타냐후 “베이루트·예멘 어디든 공습 가능”…이란에 맞대응 의지
    • 입력 2024-08-05 10:37:11
    • 수정2024-08-05 10:41:35
    국제
이스라엘에 대한 이란의 보복 공격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우리를 겨냥한 어떤 공격이든 막대한 대가를 치를 것”이라며 맞대응 의지를 강조하고 나섰습니다.

뉴욕타임스(NYT)와 이스라엘 매체 예루살렘 포스트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현지 시각 4일, 시오니즘 지도자 제프 자보틴스키의 추모식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스라엘이 이미 ”이란의 악의 축에 맞서 다중의 전쟁을 하고 있다“며 ”우리는 강력한 힘으로 악의 축의 모든 무기를 타격하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또 ”우리는 공격과 방어 양쪽에서 어떤 시나리오든 준비돼 있다“라며 ”어느 구역에서든 우리를 겨냥한 어떠한 공격이든 무거운 대가를 받아낼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네타냐후 총리의 이런 발언은 이스라엘이 자국 영토 내에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수장을 살해한 데 대해 조만간 보복을 단행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나왔습니다.

이란은 공격의 파괴력을 키울 방안으로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 예멘 반군 후티 등을 비롯한 역내 대리세력을 동원하는 방안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란과 그 하수인들은 테러로 우리를 둘러싸고 목을 조르려고 한다“라며 ”우리는 가까운 곳과 먼 곳, 모든 전선과 모든 영역에서 그들에 저항하기로 결심했다“라고 말했습니다.

또 ”우리는 가자지구, 예멘, 베이루트 등 필요한 곳이라면 어디든 장거리 공습이 가능하다“라며 ”평화의 때가 오면 우리와 평화적 관계를 구축하려 하는 이들에게는 손을 내밀 것이다. 평화는 약자가 아니라 강자와 함께 만들어진다“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 또한 ”지상이든 공중이든 방어에 있어 우리의 준비 태세는 높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스라엘 당국은 주민들에게는 주택 내 안전한 대피 공간에 음식과 물을 준비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