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글라데시 반정부 시위 재개…사망자 100명 육박

입력 2024.08.05 (12:27) 수정 2024.08.05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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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글라데시에서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재개되면서 시위대와 경찰이 격렬하게 충돌했습니다.

AP와 AFP 통신 등에 따르면 현지시각 4일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를 비롯한 전국에서 수십만 명이 총리 사퇴를 요구하는 대규모 반정부 시위를 벌였습니다.

시위대는 주요 고속도로를 막고 관공서에 불을 지르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시위대가 북동부 지역 에나예트푸르의 한 경찰서를 습격했으며, 이 과정에서 경찰 14명이 숨졌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에 따라 이번 반정부 시위로 인해 숨진 시민과 경찰의 수는 최소 95명으로 늘었다고 현지 매체들은 전했습니다.

이번 시위는 지난달 방글라데시 정부가 독립유공자 자녀에게 공직의 30%를 할당하는 정책을 추진하자 대학생들이 이에 반발하면서 시작됐습니다.

이후 대법원이 독립유공자 자녀의 공직 할당 규모를 5%로 크게 완화한 절충안을 내놓으면서 시위가 한때 진정됐지만, 총리 사과 등이 수용되지 않자 최근 시위는 다시 격화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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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8-05 12:27:17
    • 수정2024-08-05 12:40:36
    국제
방글라데시에서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재개되면서 시위대와 경찰이 격렬하게 충돌했습니다.

AP와 AFP 통신 등에 따르면 현지시각 4일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를 비롯한 전국에서 수십만 명이 총리 사퇴를 요구하는 대규모 반정부 시위를 벌였습니다.

시위대는 주요 고속도로를 막고 관공서에 불을 지르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시위대가 북동부 지역 에나예트푸르의 한 경찰서를 습격했으며, 이 과정에서 경찰 14명이 숨졌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에 따라 이번 반정부 시위로 인해 숨진 시민과 경찰의 수는 최소 95명으로 늘었다고 현지 매체들은 전했습니다.

이번 시위는 지난달 방글라데시 정부가 독립유공자 자녀에게 공직의 30%를 할당하는 정책을 추진하자 대학생들이 이에 반발하면서 시작됐습니다.

이후 대법원이 독립유공자 자녀의 공직 할당 규모를 5%로 크게 완화한 절충안을 내놓으면서 시위가 한때 진정됐지만, 총리 사과 등이 수용되지 않자 최근 시위는 다시 격화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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