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주식시장 폭락에 “이미 비상, 대응책 마련 시급…대통령이 나서야”

입력 2024.08.06 (11:14) 수정 2024.08.06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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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국내 주식시장 급락과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비상대응체계를 지휘하는 등 대응에 나서라고 촉구했습니다.

민주당 진성준 정책위의장은 오늘(6일)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1,400만 개미 투자자들이 이렇게 위급할 때 대통령은 대체 어디에 있나”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어제(5일) 주식 시장은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 모두 가파른 하락으로 ‘서킷브레이커’(주식 매매 일시 정지 제도)가 발동됐고, 대통령실은 “24시간 시장 동향을 모니터링하고 필요시 컨틴전시 플랜(상황별 대응 계획)에 따라 긴밀하게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진 의장은 “전문가들은 미국 경기가 침체 초입에 있으며 최근 나타난 미국 주식 시장의 하락은 이제 시작됐다고 보는 게 타당하다고 지적하고 있다”면서, 이스라엘-이란 갈등과 중동-동아시아 원유 운송로 안전 문제 등을 거론하며 “정교한 대응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했습니다.

이어 “시장은 이미 비상 상황인데 필요하면 대응하겠다니 인식이 참으로 안일하기 짝이 없다”며 “대통령이 직접 비상대응체계를 지휘하고 민생 안정을 위한 ‘컨틴전시 플랜’이 즉각 가동될 수 있도록 나서줄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민주당 최민석 대변인 또한 오늘 BBS 라디오 ‘함인경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경제적으로 엄청난 재난·재해였다”며 “민생을 챙긴다고 휴가를 갔으면서 민생을 전혀 챙기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에, 대통령이 휴가지를 계속 지키고 있을지 답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민주당은 내일(7일) 예정된 당 최고위원회의를 ‘비상경제점검회의’로 변경해 경제 상황을 점검할 예정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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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8-06 11: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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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국내 주식시장 급락과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비상대응체계를 지휘하는 등 대응에 나서라고 촉구했습니다.

민주당 진성준 정책위의장은 오늘(6일)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1,400만 개미 투자자들이 이렇게 위급할 때 대통령은 대체 어디에 있나”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어제(5일) 주식 시장은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 모두 가파른 하락으로 ‘서킷브레이커’(주식 매매 일시 정지 제도)가 발동됐고, 대통령실은 “24시간 시장 동향을 모니터링하고 필요시 컨틴전시 플랜(상황별 대응 계획)에 따라 긴밀하게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진 의장은 “전문가들은 미국 경기가 침체 초입에 있으며 최근 나타난 미국 주식 시장의 하락은 이제 시작됐다고 보는 게 타당하다고 지적하고 있다”면서, 이스라엘-이란 갈등과 중동-동아시아 원유 운송로 안전 문제 등을 거론하며 “정교한 대응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했습니다.

이어 “시장은 이미 비상 상황인데 필요하면 대응하겠다니 인식이 참으로 안일하기 짝이 없다”며 “대통령이 직접 비상대응체계를 지휘하고 민생 안정을 위한 ‘컨틴전시 플랜’이 즉각 가동될 수 있도록 나서줄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민주당 최민석 대변인 또한 오늘 BBS 라디오 ‘함인경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경제적으로 엄청난 재난·재해였다”며 “민생을 챙긴다고 휴가를 갔으면서 민생을 전혀 챙기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에, 대통령이 휴가지를 계속 지키고 있을지 답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민주당은 내일(7일) 예정된 당 최고위원회의를 ‘비상경제점검회의’로 변경해 경제 상황을 점검할 예정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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