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하루 만에 급반등…오늘은 매수 사이드카 발동

입력 2024.08.06 (12:01) 수정 2024.08.06 (14:1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어제 크게 떨어졌던 우리 증시가 오늘은 다시 반등했습니다.

장 개장과 동시에 주가가 크게 뛰면서, 증시 과열에 제동을 거는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습니다.

김혜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역대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던 어제의 충격을 딛고 코스피는 하루 만에 반등했습니다.

오전 11시 기준 코스피는 어제보다 3% 넘게 오른 2,524.2입니다.

오전 한때 2,580에 근접하기도 했는데, 등락을 거치며 현재는 2,500선 위에 머물고 있습니다.

어제 큰 폭으로 하락했던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모두 주가가 오르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2.6%, SK하이닉스는 4.7% 올랐고, 현대차는 4.2%, 기아는 6.3% 상승했습니다.

코스닥지수도 동반 상승 중입니다.

오전 11시 기준 코스닥은 어제보다 5.1% 오른 726.56입니다.

하루 만에 700선을 회복했습니다.

코스피와 코스닥 양 시장에서 개장 직후 지수가 급등하면서 오전 9시 6분쯤에 프로그램 매수호가 일시효력정지,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습니다.

매도 사이드카 발동한 다음날 매수 사이드카가 연이어 발동한 건 코로나 19 영향으로 주가가 출렁이던 지난 2020년 3월 이후 처음입니다.

오늘 주가 반등에 대해 시장에서는 과도한 공포심에 경직됐던 시장이 일부 조정되는 모습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다만 당분간은 미국의 경제 지표 추가 발표와 엔화 자금 움직임, 중동 불안 등 시장에 영향을 미칠 변수가 많고 그 결과를 예측하기도 어렵습니다.

경제부총리와 금융위원장, 한국은행 총재, 금감원장 등 경제금융수장 4명은 오늘 오전 긴급거시경제 금융현안 간담회를 열고 당분간 높은 경계감으로 24시간 점검 체계를 가동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혜주입니다.

영상편집:차정남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증시 하루 만에 급반등…오늘은 매수 사이드카 발동
    • 입력 2024-08-06 12:01:30
    • 수정2024-08-06 14:15:30
    뉴스 12
[앵커]

어제 크게 떨어졌던 우리 증시가 오늘은 다시 반등했습니다.

장 개장과 동시에 주가가 크게 뛰면서, 증시 과열에 제동을 거는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습니다.

김혜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역대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던 어제의 충격을 딛고 코스피는 하루 만에 반등했습니다.

오전 11시 기준 코스피는 어제보다 3% 넘게 오른 2,524.2입니다.

오전 한때 2,580에 근접하기도 했는데, 등락을 거치며 현재는 2,500선 위에 머물고 있습니다.

어제 큰 폭으로 하락했던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모두 주가가 오르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2.6%, SK하이닉스는 4.7% 올랐고, 현대차는 4.2%, 기아는 6.3% 상승했습니다.

코스닥지수도 동반 상승 중입니다.

오전 11시 기준 코스닥은 어제보다 5.1% 오른 726.56입니다.

하루 만에 700선을 회복했습니다.

코스피와 코스닥 양 시장에서 개장 직후 지수가 급등하면서 오전 9시 6분쯤에 프로그램 매수호가 일시효력정지,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습니다.

매도 사이드카 발동한 다음날 매수 사이드카가 연이어 발동한 건 코로나 19 영향으로 주가가 출렁이던 지난 2020년 3월 이후 처음입니다.

오늘 주가 반등에 대해 시장에서는 과도한 공포심에 경직됐던 시장이 일부 조정되는 모습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다만 당분간은 미국의 경제 지표 추가 발표와 엔화 자금 움직임, 중동 불안 등 시장에 영향을 미칠 변수가 많고 그 결과를 예측하기도 어렵습니다.

경제부총리와 금융위원장, 한국은행 총재, 금감원장 등 경제금융수장 4명은 오늘 오전 긴급거시경제 금융현안 간담회를 열고 당분간 높은 경계감으로 24시간 점검 체계를 가동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혜주입니다.

영상편집:차정남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