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탁구 3대 0 완승…8강 상대는 최강 중국

입력 2024.08.07 (06:34) 수정 2024.08.07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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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자 탁구 대표팀이 단체전 16강에서 크로아티아에 3대 0 완승을 거두고 8강에 올랐습니다.

상대의 기선을 제압한 조대성-장우진 복식 조의 호흡이 절묘했는데요.

다음 상대는 최강 중국입니다.

문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단체전에서 가장 중요한 첫 매치, 왼손잡이 조대성의 백핸드와 오른손잡이 장우진의 포핸드가 환상 조화를 이뤘습니다.

조대성은 탁구채가 바나나 모양처럼 보이는 기술, 일명 바나나 플릭으로 상대의 허를 찔렀고.

[서효원/KBS 탁구 해설위원 : "조대성 선수가 바나나플릭이 굉장히 날카롭고 코스가 되게 다양합니다."]

장우진의 포핸드는 힘으로 상대를 압도했습니다.

조대성-장우진 조는 단 한 번의 위기도 없이 게임 스코어 3대 0 승리를 거둬 흐름을 우리 쪽으로 끌고 왔습니다.

임종훈이 나선 두 번째 매치, 우리의 기세에 눌린 상대는 실수를 연발했고, 역시 한 게임도 내주지 않고 승리했습니다.

세 번째 매치에선 다시 장우진이 단식 주자로 나서 가볍게 승리를 따 내 매치 스코어 3대 0으로 8강에 진출했습니다.

[조대성/탁구 국가대표 : "사실은 첫 경기여서 조금 어렵고 긴장되는 경기 했는데, 형들이 너무 잘해줘서 예상보다 쉽게 이길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8강에서 세계 최강 중국을 만나게 돼 쉽지 않은 승부가 예상되지만, 16강에서 최상의 컨디션을 보여준 만큼 우리 대표팀은 기적에 도전합니다.

[장우진/탁구 국가대표 : "마음을 비우면 저희가 안 들어가던 공도 들어가고, 기세 때문에 좀 한 번 꺾을 수 있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어서 기세가 굉장히 중요할 것 같습니다."]

12년 만의 남자 탁구 단체전 메달 달성의 가장 큰 난관이 될 중국전은 오늘 오후 5시에 펼쳐집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촬영기자:선상원/영상편집:김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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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자 탁구 3대 0 완승…8강 상대는 최강 중국
    • 입력 2024-08-07 06:34:42
    • 수정2024-08-07 06:5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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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자 탁구 대표팀이 단체전 16강에서 크로아티아에 3대 0 완승을 거두고 8강에 올랐습니다.

상대의 기선을 제압한 조대성-장우진 복식 조의 호흡이 절묘했는데요.

다음 상대는 최강 중국입니다.

문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단체전에서 가장 중요한 첫 매치, 왼손잡이 조대성의 백핸드와 오른손잡이 장우진의 포핸드가 환상 조화를 이뤘습니다.

조대성은 탁구채가 바나나 모양처럼 보이는 기술, 일명 바나나 플릭으로 상대의 허를 찔렀고.

[서효원/KBS 탁구 해설위원 : "조대성 선수가 바나나플릭이 굉장히 날카롭고 코스가 되게 다양합니다."]

장우진의 포핸드는 힘으로 상대를 압도했습니다.

조대성-장우진 조는 단 한 번의 위기도 없이 게임 스코어 3대 0 승리를 거둬 흐름을 우리 쪽으로 끌고 왔습니다.

임종훈이 나선 두 번째 매치, 우리의 기세에 눌린 상대는 실수를 연발했고, 역시 한 게임도 내주지 않고 승리했습니다.

세 번째 매치에선 다시 장우진이 단식 주자로 나서 가볍게 승리를 따 내 매치 스코어 3대 0으로 8강에 진출했습니다.

[조대성/탁구 국가대표 : "사실은 첫 경기여서 조금 어렵고 긴장되는 경기 했는데, 형들이 너무 잘해줘서 예상보다 쉽게 이길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8강에서 세계 최강 중국을 만나게 돼 쉽지 않은 승부가 예상되지만, 16강에서 최상의 컨디션을 보여준 만큼 우리 대표팀은 기적에 도전합니다.

[장우진/탁구 국가대표 : "마음을 비우면 저희가 안 들어가던 공도 들어가고, 기세 때문에 좀 한 번 꺾을 수 있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어서 기세가 굉장히 중요할 것 같습니다."]

12년 만의 남자 탁구 단체전 메달 달성의 가장 큰 난관이 될 중국전은 오늘 오후 5시에 펼쳐집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촬영기자:선상원/영상편집:김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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