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계열사 효율화 ‘속도’, 카톡·AI에 집중할 것”

입력 2024.08.08 (08:53) 수정 2024.08.08 (10:1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카카오가 카카오톡과 AI에 역량을 집중하고, 두 분야와 연관성이 부족한 이른바 '비핵심 사업'에 대한 효율화 작업에 속도를 냅니다.

카카오 정신아 대표는 오늘(8일) 오전 2024년 2분기 투자 설명회에서 "최근 카카오를 둘러싼 대외적 환경에 어려움이 있는 상황에 대한 우려가 클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정 대표는 "카카오와 계열사는 각자 핵심 사업이 무엇인지 정리 중이고, 향후 이 핵심 사업의 본질에 집중한 성장을 추진하고자 한다"며 "미래 성장을 위한 핵심을 카카오톡과 AI로 정의하고 새로운 혁신에 집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카카오톡, AI와 연관성이 부족하다고 판단되는 사업은 비핵심으로 정해, 하반기 중 효율화 작업을 속도감 있게 진행하고자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효율화 작업의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서는 "방안이 구체화되면 시장과 소통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카카오의 올해 2분기 연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 증가한 2조 49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영업이익은 18% 늘어난 1,340억 원, 영업이익률은 6.7%로 나타났습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플랫폼 부문은 2분기에 9,553억 원의 매출을 거둬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증가했습니다.

카카오톡을 통해 광고·커머스 사업을 펼치는 '톡비즈'의 2분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 증가한 5,139억 원입니다.

콘텐츠 부문의 2분기 매출은 1조 496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슷했고, 미디어는 22% 증가한 896억 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카카오 측은 제작 라인업이 집중됐던 지난해 하반기 기저효과 때문으로 분석했습니다.

카카오는 지난달 창업자인 김범수 CA협의체 경영쇄신위원장이 구속되면서, 정신아 대표가 경영쇄신위원장 대행을 맡아 비상경영체제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카카오 “계열사 효율화 ‘속도’, 카톡·AI에 집중할 것”
    • 입력 2024-08-08 08:53:50
    • 수정2024-08-08 10:13:17
    IT·과학
카카오가 카카오톡과 AI에 역량을 집중하고, 두 분야와 연관성이 부족한 이른바 '비핵심 사업'에 대한 효율화 작업에 속도를 냅니다.

카카오 정신아 대표는 오늘(8일) 오전 2024년 2분기 투자 설명회에서 "최근 카카오를 둘러싼 대외적 환경에 어려움이 있는 상황에 대한 우려가 클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정 대표는 "카카오와 계열사는 각자 핵심 사업이 무엇인지 정리 중이고, 향후 이 핵심 사업의 본질에 집중한 성장을 추진하고자 한다"며 "미래 성장을 위한 핵심을 카카오톡과 AI로 정의하고 새로운 혁신에 집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카카오톡, AI와 연관성이 부족하다고 판단되는 사업은 비핵심으로 정해, 하반기 중 효율화 작업을 속도감 있게 진행하고자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효율화 작업의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서는 "방안이 구체화되면 시장과 소통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카카오의 올해 2분기 연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 증가한 2조 49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영업이익은 18% 늘어난 1,340억 원, 영업이익률은 6.7%로 나타났습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플랫폼 부문은 2분기에 9,553억 원의 매출을 거둬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증가했습니다.

카카오톡을 통해 광고·커머스 사업을 펼치는 '톡비즈'의 2분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 증가한 5,139억 원입니다.

콘텐츠 부문의 2분기 매출은 1조 496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슷했고, 미디어는 22% 증가한 896억 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카카오 측은 제작 라인업이 집중됐던 지난해 하반기 기저효과 때문으로 분석했습니다.

카카오는 지난달 창업자인 김범수 CA협의체 경영쇄신위원장이 구속되면서, 정신아 대표가 경영쇄신위원장 대행을 맡아 비상경영체제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패럴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