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부통령 후보 월즈, 집도 주식도 없어…보유재산 ‘13억 원 미만’

입력 2024.08.08 (12:40) 수정 2024.08.08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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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민주당 부통령 후보로 지명된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가 집이나 주식을 보유하지 않은 제정 상황으로 주목받았습니다.

현지 시각 7일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블룸버그통신 등 미국 언론들에 따르면 월즈 주지사의 순자산은 민주·공화 양당의 정·부통령 후보 4명 가운데 가장 적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월즈 주지사 부부의 순자산이 100만 달러(13억8천만 원)에 못 미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월즈 주지사가 가장 최근 공개한 재산공개 자료는 연방하원의원 임기를 마쳤을 때인 2019년 제출한 것인데 당시 자산규모는 36만 2천∼83만 달러로 돼 있었습니다.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산 가치 57억 달러(약 7조 8천억 원)로 블룸버그 억만장자지수 500위에 올라 있는 것과 비교하면 ‘소박한’ 수준입니다.

공화당 부통령 후보 J.D 밴스는 2022년 상원의원 재산공개 자료에서 순자산이 430만∼천70만 달러(59억∼147억 5천만 원)라고 밝혔습니다.

민주당 대선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부부의 자산 규모는 360만∼736만 달러(49억 6천만∼101억 5천만 원)로 알려졌습니다. 해리스 부통령은 55만∼110만 달러 현금 예금과 퇴직기금 77만 5천∼180만 달러를 보유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습니다.

월즈 주지사는 특히 집 등 부동산과 주식, 펀드, 채권 등을 보유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유력 정치인으로는 이례적이라는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그는 2019년 미네소타 주지사로 취임해 관저에 들어가면서 미네소타주 맨케이토에 있던 집을 30만 4천 달러에 팔았습니다.

월즈 주지사가 하원의원으로 있던 2007년부터 2019년까지 12년간 제출한 재산공개 자료에는 주식을 보유했던 적이 없다고 돼 있습니다. 그의 대변인도 월즈 주지사 부부가 주식을 단 한주도 가지고 있지 않다고 확인했다고 미국 인터넷매체 악시오스는 전했습니다.

이에 비해 경쟁 상대인 밴스 상원의원 부부의 자산과 투자현황은 월즈 주지사보다 훨씬 규모가 크고 다채롭습니다.

쇠락한 공업지대인 러스트 벨트 출신으로 예일대 로스쿨을 거쳐 실리콘밸리 벤처캐피털리스트로 성공한 그는 100여 개 회사의 지분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가 보유한 기업 지분의 가치는 도합 79만∼340만 달러로 평가된다고 WSJ은 전했습니다.

밴스 의원 부부는 은행 예금으로 85만∼180만 달러를 보유했습니다. 비트코인도 10만∼25만 달러 상당을 가지고 있으며 석유와 금에도 투자하고 있습니다.

또 집도 여러 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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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당 부통령 후보 월즈, 집도 주식도 없어…보유재산 ‘13억 원 미만’
    • 입력 2024-08-08 12:40:53
    • 수정2024-08-08 12:53:22
    국제
미국 민주당 부통령 후보로 지명된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가 집이나 주식을 보유하지 않은 제정 상황으로 주목받았습니다.

현지 시각 7일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블룸버그통신 등 미국 언론들에 따르면 월즈 주지사의 순자산은 민주·공화 양당의 정·부통령 후보 4명 가운데 가장 적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월즈 주지사 부부의 순자산이 100만 달러(13억8천만 원)에 못 미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월즈 주지사가 가장 최근 공개한 재산공개 자료는 연방하원의원 임기를 마쳤을 때인 2019년 제출한 것인데 당시 자산규모는 36만 2천∼83만 달러로 돼 있었습니다.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산 가치 57억 달러(약 7조 8천억 원)로 블룸버그 억만장자지수 500위에 올라 있는 것과 비교하면 ‘소박한’ 수준입니다.

공화당 부통령 후보 J.D 밴스는 2022년 상원의원 재산공개 자료에서 순자산이 430만∼천70만 달러(59억∼147억 5천만 원)라고 밝혔습니다.

민주당 대선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부부의 자산 규모는 360만∼736만 달러(49억 6천만∼101억 5천만 원)로 알려졌습니다. 해리스 부통령은 55만∼110만 달러 현금 예금과 퇴직기금 77만 5천∼180만 달러를 보유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습니다.

월즈 주지사는 특히 집 등 부동산과 주식, 펀드, 채권 등을 보유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유력 정치인으로는 이례적이라는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그는 2019년 미네소타 주지사로 취임해 관저에 들어가면서 미네소타주 맨케이토에 있던 집을 30만 4천 달러에 팔았습니다.

월즈 주지사가 하원의원으로 있던 2007년부터 2019년까지 12년간 제출한 재산공개 자료에는 주식을 보유했던 적이 없다고 돼 있습니다. 그의 대변인도 월즈 주지사 부부가 주식을 단 한주도 가지고 있지 않다고 확인했다고 미국 인터넷매체 악시오스는 전했습니다.

이에 비해 경쟁 상대인 밴스 상원의원 부부의 자산과 투자현황은 월즈 주지사보다 훨씬 규모가 크고 다채롭습니다.

쇠락한 공업지대인 러스트 벨트 출신으로 예일대 로스쿨을 거쳐 실리콘밸리 벤처캐피털리스트로 성공한 그는 100여 개 회사의 지분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가 보유한 기업 지분의 가치는 도합 79만∼340만 달러로 평가된다고 WSJ은 전했습니다.

밴스 의원 부부는 은행 예금으로 85만∼180만 달러를 보유했습니다. 비트코인도 10만∼25만 달러 상당을 가지고 있으며 석유와 금에도 투자하고 있습니다.

또 집도 여러 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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