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전기차 화재 경찰·국과수 2차 합동 감식…‘배터리 관리 장치’ 확보

입력 2024.08.08 (17:39) 수정 2024.08.08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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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아파트 전기차 화재 사고를 수사 중인 경찰이 화재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불에 탄 차량에서 배터리 관리 장치를 확보했습니다.

인천경찰청은 오늘(8일) 10시 반 부터 인천 서구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처음 불이 난 벤츠 전기차를 대상으로 2차 합동 감식을 진행했습니다.

경찰은 이번 화재와 연관성이 높아보이는 배터리팩을 분리한 뒤 배터리 관리 장치를 국과수 정밀 감정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배터리 관리 장치’는 전기차 배터리의 충전과 방전 상태를 관리해 차량 성능을 유지하고, 배터리의 온도나 용량 등 상태도 모니터링하는 기능을 담당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늘 합동감식에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소방당국, 자동차안전연구원, 에너지화재연구소, 자동차학과 대학교수, 독일 벤츠 배터리 담당 관련 전문가들이 참석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초기 진화를 제때 하지 못해 피해가 컸던 이유와 화재 감지시설인 스프링클러의 작동 여부 등도 확인할 예정”이라며 “화재 원인과 안전관리 문제점 등을 철저히 수사할 방침”이라고 말했습니다.

합동 감식팀은 지난 5일 1차 감식에서 배터리팩을 분리하려고 했으나 추가 폭발이 우려돼 작업을 보류했다가 오늘 재개했습니다.

앞서 지난 1일 오전 6시 15분쯤 인천 서구 청라동의 한 아파트 지하 1층 주차장에 주차된 독일 벤츠사의 전기 차량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8시간 만인 같은 날 오후 2시 35분쯤 완전히 꺼졌지만, 아파트 단지에 전기와 물 공급이 끊기면서 주민들이 임시 거주 시설에서 머무는 등 큰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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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8-08 17:39:52
    • 수정2024-08-08 17:43:51
    사회
인천 아파트 전기차 화재 사고를 수사 중인 경찰이 화재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불에 탄 차량에서 배터리 관리 장치를 확보했습니다.

인천경찰청은 오늘(8일) 10시 반 부터 인천 서구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처음 불이 난 벤츠 전기차를 대상으로 2차 합동 감식을 진행했습니다.

경찰은 이번 화재와 연관성이 높아보이는 배터리팩을 분리한 뒤 배터리 관리 장치를 국과수 정밀 감정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배터리 관리 장치’는 전기차 배터리의 충전과 방전 상태를 관리해 차량 성능을 유지하고, 배터리의 온도나 용량 등 상태도 모니터링하는 기능을 담당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늘 합동감식에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소방당국, 자동차안전연구원, 에너지화재연구소, 자동차학과 대학교수, 독일 벤츠 배터리 담당 관련 전문가들이 참석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초기 진화를 제때 하지 못해 피해가 컸던 이유와 화재 감지시설인 스프링클러의 작동 여부 등도 확인할 예정”이라며 “화재 원인과 안전관리 문제점 등을 철저히 수사할 방침”이라고 말했습니다.

합동 감식팀은 지난 5일 1차 감식에서 배터리팩을 분리하려고 했으나 추가 폭발이 우려돼 작업을 보류했다가 오늘 재개했습니다.

앞서 지난 1일 오전 6시 15분쯤 인천 서구 청라동의 한 아파트 지하 1층 주차장에 주차된 독일 벤츠사의 전기 차량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8시간 만인 같은 날 오후 2시 35분쯤 완전히 꺼졌지만, 아파트 단지에 전기와 물 공급이 끊기면서 주민들이 임시 거주 시설에서 머무는 등 큰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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