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해외직구 다이어트 등 제품서 발암 가능 물질 등 검출”

입력 2024.08.09 (14:02) 수정 2024.08.09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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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름철 체중 관리 등을 위해 해외식품을 직구로 구매하는 소비자 분들이 많을텐데요.

식약처가 체중감량용 해외 직구제품 등 100개를 골라 검사했더니, 일부에서 암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는 물질 등 위해 성분이 무더기로 나왔습니다.

주현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살을 빼거나 근육을 늘리는 데 효과가 있다고 홍보하는 해외 직구 제품 일부에서 위해 성분이 검출됐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해외 유명 온라인 쇼핑몰에 판매되는 제품 100개를 구매해 검사한 결과입니다.

이번 검사에서는 100개 중 42개 제품에서 국내 반입이 차단된 위해 성분이 확인됐습니다.

체중감량용 제품에서는 변비 치료제로 쓰이는 '센노사이드'와 암 유발 가능성이 있는 '페놀프탈레인' 성분이 나왔습니다.

페놀프탈레인은 한때 비만치료제로 쓰이기도 했지만, 현재 발암 가능물질로 분류돼 식품에 사용할 수 없습니다.

근육강화를 표방한 제품에서는 오남용 할 경우, 고혈압이나 탈모를 일으킬 수 있는 성분이 검출됐고, 파킨슨병 치료제 원료가 나온 제품도 있었습니다.

식약처는 검사에서 위해성분이 확인된 제품은 관세청에 통관 보류를 요청하고, 판매 사이트 접속도 차단했습니다.

식약처는 해외직구 제품의 경우 소비자가 성분을 꼼꼼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며, '해외직구식품 올바로' 사이트를 통해 위해 성분 포함 여부를 확인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주현지입니다.

촬영기자:연봉석/영상편집:유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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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식약처 “해외직구 다이어트 등 제품서 발암 가능 물질 등 검출”
    • 입력 2024-08-09 14:02:54
    • 수정2024-08-09 14: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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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름철 체중 관리 등을 위해 해외식품을 직구로 구매하는 소비자 분들이 많을텐데요.

식약처가 체중감량용 해외 직구제품 등 100개를 골라 검사했더니, 일부에서 암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는 물질 등 위해 성분이 무더기로 나왔습니다.

주현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살을 빼거나 근육을 늘리는 데 효과가 있다고 홍보하는 해외 직구 제품 일부에서 위해 성분이 검출됐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해외 유명 온라인 쇼핑몰에 판매되는 제품 100개를 구매해 검사한 결과입니다.

이번 검사에서는 100개 중 42개 제품에서 국내 반입이 차단된 위해 성분이 확인됐습니다.

체중감량용 제품에서는 변비 치료제로 쓰이는 '센노사이드'와 암 유발 가능성이 있는 '페놀프탈레인' 성분이 나왔습니다.

페놀프탈레인은 한때 비만치료제로 쓰이기도 했지만, 현재 발암 가능물질로 분류돼 식품에 사용할 수 없습니다.

근육강화를 표방한 제품에서는 오남용 할 경우, 고혈압이나 탈모를 일으킬 수 있는 성분이 검출됐고, 파킨슨병 치료제 원료가 나온 제품도 있었습니다.

식약처는 검사에서 위해성분이 확인된 제품은 관세청에 통관 보류를 요청하고, 판매 사이트 접속도 차단했습니다.

식약처는 해외직구 제품의 경우 소비자가 성분을 꼼꼼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며, '해외직구식품 올바로' 사이트를 통해 위해 성분 포함 여부를 확인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주현지입니다.

촬영기자:연봉석/영상편집:유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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