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이다빈, 값진 동메달 추가!…우상혁·전웅태 아쉬운 마무리

입력 2024.08.11 (12:01) 수정 2024.08.11 (12:0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태권도 간판 이다빈이 화끈한 공격과 함께 값진 동메달을 따냈습니다.

높이뛰기의 우상혁과 근대5종의 전웅태, 서창완은 메달 획득엔 실패했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김화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준결승전 패배로 아쉽게 동메달 결정전으로 향한 이다빈은 초반부터 얼굴 공격으로 빠르게 공세를 퍼부으며 1라운드를 따냈습니다.

하지만 2라운드에선 상대의 공격을 잇따라 허용하며 주춤했습니다.

승부를 가를 3라운드, 이다빈은 굴하지 않고 지친 상대를 공략했습니다.

특히 상대의 헤드기어가 벗겨질 정도의 뒤후리기로 5점을 추가하며 승기를 굳혔고, 결국 태권도 종목 마지막 날 값진 동메달을 추가했습니다.

이다빈은 도쿄올림픽 은메달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메달을 획득했습니다.

[이다빈/태권도 국가대표 : "제가 생각한 목표까지 올라가진 못했지만 이렇게 값진 동메달을 따게 되어서 영광스럽고 또 두 번째 올림픽 메달이다 보니까 그 기쁨이 두 배가 되는 것 같습니다."]

높이뛰기의 우상혁은 2m 17과 2m 22를 가볍게 넘으며 쾌조의 출발을 알렸습니다.

2m 27 1차 시기에서 고비가 찾아왔지만, 뛰는 지점을 다시 조정해 2차 시기를 가뿐히 넘었습니다.

["2m 27, 우상혁! 뛰어넘었습니다! 우상혁입니다!"]

하지만 2m 31의 벽은 높았습니다.

3차 시기까지 실패해 최종 7위로 메달권과 멀어진 결과였지만, 우상혁은 끝까지 미소와 함께 대회를 마무리했습니다.

앞선 승마와 펜싱, 수영을 합쳐 3위로 레이저 런 출발선 앞에 선 전웅태.

하지만 사격에서 고전하며 아쉽게 순위가 밀렸습니다.

두 대회 연속 메달을 노렸던 전웅태는 같이 출전한 서창완과 함께 나란히 6위와 7위로 대회를 마쳤습니다.

4라운드 공동 4위까지 올라온 양희영의 마지막 18번 홀.

성공하면 동메달 결정전까지 올라갈 수 있는 이글 퍼트가 홀을 아깝게 빗나갑니다.

2016년 리우 대회에서도 1타차 4위였던 양희영은 8년 뒤 파리에서도 아쉬운 4위로 대회를 마무리했습니다.

최종 합계 10언더파로 우승한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는 올림픽 골프 최초로 3개 대회 연속 메달이라는 진기록을 달성했습니다.

이번 금메달로 올림픽 금, 은, 동메달을 모두 수집했습니다.

KBS 뉴스 김화영입니다.

촬영기자:심규일 유성주 허수곤/영상편집:하동우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태권도 이다빈, 값진 동메달 추가!…우상혁·전웅태 아쉬운 마무리
    • 입력 2024-08-11 12:01:08
    • 수정2024-08-11 12:09:31
    뉴스 12
[앵커]

태권도 간판 이다빈이 화끈한 공격과 함께 값진 동메달을 따냈습니다.

높이뛰기의 우상혁과 근대5종의 전웅태, 서창완은 메달 획득엔 실패했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김화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준결승전 패배로 아쉽게 동메달 결정전으로 향한 이다빈은 초반부터 얼굴 공격으로 빠르게 공세를 퍼부으며 1라운드를 따냈습니다.

하지만 2라운드에선 상대의 공격을 잇따라 허용하며 주춤했습니다.

승부를 가를 3라운드, 이다빈은 굴하지 않고 지친 상대를 공략했습니다.

특히 상대의 헤드기어가 벗겨질 정도의 뒤후리기로 5점을 추가하며 승기를 굳혔고, 결국 태권도 종목 마지막 날 값진 동메달을 추가했습니다.

이다빈은 도쿄올림픽 은메달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메달을 획득했습니다.

[이다빈/태권도 국가대표 : "제가 생각한 목표까지 올라가진 못했지만 이렇게 값진 동메달을 따게 되어서 영광스럽고 또 두 번째 올림픽 메달이다 보니까 그 기쁨이 두 배가 되는 것 같습니다."]

높이뛰기의 우상혁은 2m 17과 2m 22를 가볍게 넘으며 쾌조의 출발을 알렸습니다.

2m 27 1차 시기에서 고비가 찾아왔지만, 뛰는 지점을 다시 조정해 2차 시기를 가뿐히 넘었습니다.

["2m 27, 우상혁! 뛰어넘었습니다! 우상혁입니다!"]

하지만 2m 31의 벽은 높았습니다.

3차 시기까지 실패해 최종 7위로 메달권과 멀어진 결과였지만, 우상혁은 끝까지 미소와 함께 대회를 마무리했습니다.

앞선 승마와 펜싱, 수영을 합쳐 3위로 레이저 런 출발선 앞에 선 전웅태.

하지만 사격에서 고전하며 아쉽게 순위가 밀렸습니다.

두 대회 연속 메달을 노렸던 전웅태는 같이 출전한 서창완과 함께 나란히 6위와 7위로 대회를 마쳤습니다.

4라운드 공동 4위까지 올라온 양희영의 마지막 18번 홀.

성공하면 동메달 결정전까지 올라갈 수 있는 이글 퍼트가 홀을 아깝게 빗나갑니다.

2016년 리우 대회에서도 1타차 4위였던 양희영은 8년 뒤 파리에서도 아쉬운 4위로 대회를 마무리했습니다.

최종 합계 10언더파로 우승한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는 올림픽 골프 최초로 3개 대회 연속 메달이라는 진기록을 달성했습니다.

이번 금메달로 올림픽 금, 은, 동메달을 모두 수집했습니다.

KBS 뉴스 김화영입니다.

촬영기자:심규일 유성주 허수곤/영상편집:하동우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