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자스 여보세요”…프랑스의 마지막 공중전화 부스

입력 2024.08.12 (09:50) 수정 2024.08.12 (09:5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프랑스 북부 알자스의 작은 마을 뮈르바슈.

8세기에 지어진 중세 수도원과 하이킹 코스, 아름다운 주변 풍광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그런데 최근 여전히 작동 중인 프랑스의 마지막 공중전화 부스가 이 마을에 남아있다는 소식이 한 유명 잡지를 통해 소개됐습니다.

그러자 공중 전화 부스를 보러 사람들이 일부러 찾아오기 시작하더니 전화 번호가 알려지면서 한적한 전원 마을의 낡은 전화 부스에선 종일 전화벨이 울리고 있습니다.

[무라/지역 관광청 관계자 : "관광객들이 알자스 수도원에는 항상 왔었지만 최근에는 이 전화 부스를 보러 와서 사진을 찍고 또 전화가 울리면 직접 받곤 합니다."]

프랑스 전국을 비롯해 해외에서까지 사람들이 호기심에 전화를 걸어오는데요.

관광객들은 전화를 받아 미지의 발신자와 짧은 대화를 나누며 신기해합니다.

[그라세/관광객 : "예전에 저는 주로 비밀 전화를 해야 할 때 공중전화를 이용하던 생각이 납니다."]

알자스 마을은 비상용 또는 수신 전화용으로 공중 전화 부스를 유일하게 남겨 놓았다고 하는데요.

지역 관광청은 관광객들의 향수를 이렇게 자극할지 몰랐다며 놀랍다는 반응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알자스 여보세요”…프랑스의 마지막 공중전화 부스
    • 입력 2024-08-12 09:50:18
    • 수정2024-08-12 09:56:17
    930뉴스
프랑스 북부 알자스의 작은 마을 뮈르바슈.

8세기에 지어진 중세 수도원과 하이킹 코스, 아름다운 주변 풍광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그런데 최근 여전히 작동 중인 프랑스의 마지막 공중전화 부스가 이 마을에 남아있다는 소식이 한 유명 잡지를 통해 소개됐습니다.

그러자 공중 전화 부스를 보러 사람들이 일부러 찾아오기 시작하더니 전화 번호가 알려지면서 한적한 전원 마을의 낡은 전화 부스에선 종일 전화벨이 울리고 있습니다.

[무라/지역 관광청 관계자 : "관광객들이 알자스 수도원에는 항상 왔었지만 최근에는 이 전화 부스를 보러 와서 사진을 찍고 또 전화가 울리면 직접 받곤 합니다."]

프랑스 전국을 비롯해 해외에서까지 사람들이 호기심에 전화를 걸어오는데요.

관광객들은 전화를 받아 미지의 발신자와 짧은 대화를 나누며 신기해합니다.

[그라세/관광객 : "예전에 저는 주로 비밀 전화를 해야 할 때 공중전화를 이용하던 생각이 납니다."]

알자스 마을은 비상용 또는 수신 전화용으로 공중 전화 부스를 유일하게 남겨 놓았다고 하는데요.

지역 관광청은 관광객들의 향수를 이렇게 자극할지 몰랐다며 놀랍다는 반응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