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맥] 파리올림픽 폐막…대구·경북 태극전사 선전

입력 2024.08.12 (19:15) 수정 2024.08.12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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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7일간의 열전을 마치고 폐막한 파리 하계올림픽.

우리나라는 48년 만에 가장 적은 144명의 선수단을 이끌고 역대 최대 금메달 타이기록을 수립했습니다.

["걱정도 많았고 미리 실망하는 사람도 있었던 이번 파리올림픽. 보란 듯이 우리 선수들 정말 잘했습니다."]

한국 대표팀에는 대구경북 출신 17명의 태극전사들이 선전을 펼쳤습니다.

특히 한국의 금맥인 총과 칼, 활 종목에서 활약하며 대표팀 초반 돌풍의 주역이 됐습니다.

대구 오성고 출신으로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전 3연패를 달성한 대표팀 맏형 구본길과 막내 도경동.

["완벽합니다! 도경동! 우리의 도경동! 7라운드를 5 대 0으로 마무리를 하면서..."]

여자 공기소총 10미터에서 국내 최연소 올림픽 금메달을 쏜 대구체고 반효진.

["금메달, 금메달입니다. 대한민국 역사장 100번째 금메달리스트, 그 이름은 반효진입니다."]

남자 양궁 단체전에서 지난 도쿄올림픽에 이어 다시 한번 금메달을 수확한 예천의 아들 김제덕.

["금메달입니다! 대한민국 양궁 단체 올림픽 3회 연속 금메달!"]

경북체육회 소속의 허미미와 김지수도 유도 개인전과 혼성 단체전에 귀한 은메달과 동메달을 수확했습니다.

군위 출신 독립운동가 허석 선생의 후손인 허미미 선수는 귀국 첫 일정으로 5대조 할아버지인 허석 선생의 추모비에 값진 메달을 바치기도 했습니다.

[허미미/여자 유도 국가대표/경북체육회 : "보여주고 싶은 것도 많고 그래서... 제일 여기 와서 먼저 메달을 보여주고 싶었어요."]

대구체고 출신의 성승민 선수도 아시아 선수로는 처음으로 근대5종 여자부 경기에서 올림픽 동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대한민국의 성승민입니다. 한국 여자 근대 5종 사상 처음으로, 근대5종 사상 가장 높은 순위 동메달을 따냅니다."]

대구경북 출신 선수들의 선전에는 체계적인 선수 육성시스템과 훈련 인프라가 기반이 됐습니다.

특히 양궁의 고장 예천은 이번 파리올림픽에서 대표팀이 양궁 전 종목 석권을 이루면서 다시 한번 주목받고 있습니다.

한국 양궁 첫 금메달을 딴 김진호 선수에서부터 윤옥희, 김수녕, 장용호 선수 등 신궁의 명맥을 이어왔습니다.

올림픽을 통해 환희와 감동을 전해준 대구경북 태극전사들은 지역민들의 응원과 함께 다시 한번 세계무대를 정조준합니다.

KBS 뉴스 박준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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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쇼맥] 파리올림픽 폐막…대구·경북 태극전사 선전
    • 입력 2024-08-12 19:15:42
    • 수정2024-08-12 20:59:13
    뉴스7(대구)
[앵커]

17일간의 열전을 마치고 폐막한 파리 하계올림픽.

우리나라는 48년 만에 가장 적은 144명의 선수단을 이끌고 역대 최대 금메달 타이기록을 수립했습니다.

["걱정도 많았고 미리 실망하는 사람도 있었던 이번 파리올림픽. 보란 듯이 우리 선수들 정말 잘했습니다."]

한국 대표팀에는 대구경북 출신 17명의 태극전사들이 선전을 펼쳤습니다.

특히 한국의 금맥인 총과 칼, 활 종목에서 활약하며 대표팀 초반 돌풍의 주역이 됐습니다.

대구 오성고 출신으로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전 3연패를 달성한 대표팀 맏형 구본길과 막내 도경동.

["완벽합니다! 도경동! 우리의 도경동! 7라운드를 5 대 0으로 마무리를 하면서..."]

여자 공기소총 10미터에서 국내 최연소 올림픽 금메달을 쏜 대구체고 반효진.

["금메달, 금메달입니다. 대한민국 역사장 100번째 금메달리스트, 그 이름은 반효진입니다."]

남자 양궁 단체전에서 지난 도쿄올림픽에 이어 다시 한번 금메달을 수확한 예천의 아들 김제덕.

["금메달입니다! 대한민국 양궁 단체 올림픽 3회 연속 금메달!"]

경북체육회 소속의 허미미와 김지수도 유도 개인전과 혼성 단체전에 귀한 은메달과 동메달을 수확했습니다.

군위 출신 독립운동가 허석 선생의 후손인 허미미 선수는 귀국 첫 일정으로 5대조 할아버지인 허석 선생의 추모비에 값진 메달을 바치기도 했습니다.

[허미미/여자 유도 국가대표/경북체육회 : "보여주고 싶은 것도 많고 그래서... 제일 여기 와서 먼저 메달을 보여주고 싶었어요."]

대구체고 출신의 성승민 선수도 아시아 선수로는 처음으로 근대5종 여자부 경기에서 올림픽 동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대한민국의 성승민입니다. 한국 여자 근대 5종 사상 처음으로, 근대5종 사상 가장 높은 순위 동메달을 따냅니다."]

대구경북 출신 선수들의 선전에는 체계적인 선수 육성시스템과 훈련 인프라가 기반이 됐습니다.

특히 양궁의 고장 예천은 이번 파리올림픽에서 대표팀이 양궁 전 종목 석권을 이루면서 다시 한번 주목받고 있습니다.

한국 양궁 첫 금메달을 딴 김진호 선수에서부터 윤옥희, 김수녕, 장용호 선수 등 신궁의 명맥을 이어왔습니다.

올림픽을 통해 환희와 감동을 전해준 대구경북 태극전사들은 지역민들의 응원과 함께 다시 한번 세계무대를 정조준합니다.

KBS 뉴스 박준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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