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주간정치] 호남, 민주당의 변방? 김경수 복권 파장은?

입력 2024.08.12 (19:31) 수정 2024.08.12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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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가 막바지에 접어들었습니다.

이재명 전 대표 압도적 지지율로 연임을 사실상 확정하고 있죠.

그런데 최고위원은 치열한 각축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김경수 전 경남지사 복권 문제가 정치권 이슈를 휩쓸고 있습니다.

한 주간의 주요 정치 이슈 광주학교 교장을 맡고 계시는 송갑석 전 국회의원과 함께 얘기 나누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앞서 리포트에도 보셨듯이 최고위원에 도전하고 있는 광주 지역의 민형배 의원 광주 전남에서는 1위라는 압도적인 지지율로 우세를 이어가는 듯하다가 경기 대전 세종 지나면서 하위권으로 다시 주저앉았습니다.

막판으로 뒤집을 수 있을까요?

[답변]

현재 7위죠.

7위지만 5위 6위하고 차이가 그렇게 크지 않고 그런데 경기와 대전 쪽의 투표율을 봤을 때 서울 쪽도 크게 다르지 않을 것 같은 예상입니다.

거기까지만 보면 조금 낙관적으로 예상하기가 어렵죠.

그렇지만 국민 여론조사가 들어가고 전국 대의원 투표가 있기 때문에 거기에 대한 표심에 민형배 후보는 기대를 걸어야 하지 않을까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민주당에서는 항상 호남의 권리당원이 3분의 1이다.

그다음에 텃밭이다.

민주의의 상징이다 이렇게 말을 하면서도 비수도권 유일의 후보인 민형배 의원인데 어떻게 좀 힘이 실리는 분위기는 보이지 않습니다.

여기에 대해서 어떻게 해석을 해야 합니까?

[답변]

저도 최고위원 선거에 나가서 떨어졌는데요.

저도 비수도권이 유일한 후보였고 민영배 후보와 같은 광주 후보였지만 결과는 같았죠.

민주당은 항상 호남을 민주당의 심장이다라고 이야기를 합니다.

특히 선거 때는 더 그렇죠 대선 때 총선 때 그렇지만 이렇게 당내 선거가 벌어질 때에는 대단히 죄송하지만 호남은 뒷전으로 밀려나는 듯한 이런 느낌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누가 봐도 현재 '명심'이 작용하고 있다고 하는 것은 분명한 것 아닙니까?

명심이 작용하는 후보가 2명이든 3명이든 있는 건데 거기에 이쪽을 대표하는 민형배 후보는 거기에는 제외돼 있다라고 하는 것이 그냥 보통 사람들의 생각이다라고 봅니다.

그래서 호남 정치가 그토록 중요하다라고 이야기를 하면서 정작 이런 순간에는 호남이 배제되는 이런 상황이 자꾸 되풀이되고 있는 것에 대해서 참 착잡하고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앵커]

그런데 이런 가운데 김경수 전 경남지사의 복권 문제가 정치권 이슈를 휩쓸었습니다.

김 전 지사의 복권이 이루어진다면 야권 지형에 변화가 이루어지겠습니까?

[답변]

지금 보십시오.

전당대회 과정이지만 90%가 넘는 득표율이 이재명 대표에게 나오면서 컨벤션 효과도 누리지 못하고 또 너무나 높은 지지율이기 때문에 오히려 거부감을 주고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저는 많은 후보군들 각축을 할 수 있는 많은 후보군들이 있으면 있을수록 저희 민주당의 외연을 넓혀나가고 그 결과로 정권을 탈환할 수 있는 확률이 더욱더 높아진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것이 지금의 복권이 당장의 어떤 지형 변화를 이끌어온다거나 그렇게 기대하는 것은 섣부르지만 어쨌든 결과적으로 또 조금 장기적으로 봤을 때 정권 탈환을 염두에 두고 있는 우리 민주당에는 좋은 일이다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그런데 이번에 김 전 지사의 복권 문제를 두고 야권보다 여권의 파열음이 굉장히 거셉니다.

어떻습니까?

왜 그렇다고 생각을 하시는지 야권에서는 어떻게 바라보고 계시는지가 궁금해요.

[답변]

마치 그런 거죠.

그 적진을 향해서 수류탄을 던졌는데 정작 수류탄이 터진 것은 우리 진지에 진지에서 수류탄이 터진 듯한 여권 입장에서 본다면 그런 상황입니다.

김경수 지사의 복권에 대해서 여권의 지지자들 상당수가 부정적인 생각은 가질 수 있겠잖아요.

그것을 업고 그것을 업고 한동훈 대표와 윤석열 대통령 간의 또다시 갈등관계가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이것은 여권의 신구 권력 간의 갈등이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앵커]

여권의 신구 권력 간의 갈등이다 알겠습니다.

지금 김경수 전 지사만 사면 논란에서 화두입니다마는 사실상 굉장히 많은 인물들이 여기에 포함이 되어 있어요.

리스트에는 어떤 인물들이 있습니까?

[답변]

소위 말해서 야권으로 분류되는 사람은 김경수 지사 1명인 것 같고요.

대부분 여권입니다.

이제 그 유명한 원세훈 전 국정원장 국정원 사이버 사령부 댓글공작 또 안종범 전 국정농단에 있었던 안종범 수석.

그래서 저는 그래서 저는 한동훈 대표의 지적이 이율배반적이다라고 합니다.

두 가지 점에서 이율배반적이라고 생각합니다.

한동훈 대표는 본인이 법무부 장관을 할 때는 김경수 지사의 사면에 대해서는 본인이 법무부 장관 때 이루어진 일이거든요.

그런데 지금 복권을 반대하고 있는 거거든요.

이율배반이죠.

그다음에 한동훈 김경수 지사에 대해서 반대한다면 똑같이 이런 사람들에 대해서도 반대해야만 맞죠.

(국정농단 세력에 대해서도?)

이런 사람들에 대해서는 민주주의를 파괴한 침묵을 하면서 김경수 지사 문제만 이야기를 한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이율배반적이다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지금 지역에서는 사실 곡성과 영광군수 재보궐 선거도 지금 두 달 앞으로 바짝 다가왔습니다.

이쪽 분위기는 어떤지 지금 후보들 간 물밑 작업들은 이루어지고 있는지 궁금하거든요.

[답변]

하나 확실한 것은 조국혁신당 쪽에서 반드시 후보를 내려고 하는 의지는 강하고 첫 번째로 두 번째로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물난 때문에 고심하고 있고 이런 상황인 것은 분명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선거에 두 달이면 아직은 시간 여유가 많은 것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저는 이 점은 결국 얼마나 경쟁력 있는 후보를 조국혁신당 쪽에서 내세우느냐라고 하는 것이 앞으로 관전 포인트가 아닌가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지방선거를 앞두고 전초전이 될 수도 있다는 말씀이시네요.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광주학교 송갑석 교장이셨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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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 주간정치] 호남, 민주당의 변방? 김경수 복권 파장은?
    • 입력 2024-08-12 19:31:28
    • 수정2024-08-12 20: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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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가 막바지에 접어들었습니다.

이재명 전 대표 압도적 지지율로 연임을 사실상 확정하고 있죠.

그런데 최고위원은 치열한 각축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김경수 전 경남지사 복권 문제가 정치권 이슈를 휩쓸고 있습니다.

한 주간의 주요 정치 이슈 광주학교 교장을 맡고 계시는 송갑석 전 국회의원과 함께 얘기 나누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앞서 리포트에도 보셨듯이 최고위원에 도전하고 있는 광주 지역의 민형배 의원 광주 전남에서는 1위라는 압도적인 지지율로 우세를 이어가는 듯하다가 경기 대전 세종 지나면서 하위권으로 다시 주저앉았습니다.

막판으로 뒤집을 수 있을까요?

[답변]

현재 7위죠.

7위지만 5위 6위하고 차이가 그렇게 크지 않고 그런데 경기와 대전 쪽의 투표율을 봤을 때 서울 쪽도 크게 다르지 않을 것 같은 예상입니다.

거기까지만 보면 조금 낙관적으로 예상하기가 어렵죠.

그렇지만 국민 여론조사가 들어가고 전국 대의원 투표가 있기 때문에 거기에 대한 표심에 민형배 후보는 기대를 걸어야 하지 않을까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민주당에서는 항상 호남의 권리당원이 3분의 1이다.

그다음에 텃밭이다.

민주의의 상징이다 이렇게 말을 하면서도 비수도권 유일의 후보인 민형배 의원인데 어떻게 좀 힘이 실리는 분위기는 보이지 않습니다.

여기에 대해서 어떻게 해석을 해야 합니까?

[답변]

저도 최고위원 선거에 나가서 떨어졌는데요.

저도 비수도권이 유일한 후보였고 민영배 후보와 같은 광주 후보였지만 결과는 같았죠.

민주당은 항상 호남을 민주당의 심장이다라고 이야기를 합니다.

특히 선거 때는 더 그렇죠 대선 때 총선 때 그렇지만 이렇게 당내 선거가 벌어질 때에는 대단히 죄송하지만 호남은 뒷전으로 밀려나는 듯한 이런 느낌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누가 봐도 현재 '명심'이 작용하고 있다고 하는 것은 분명한 것 아닙니까?

명심이 작용하는 후보가 2명이든 3명이든 있는 건데 거기에 이쪽을 대표하는 민형배 후보는 거기에는 제외돼 있다라고 하는 것이 그냥 보통 사람들의 생각이다라고 봅니다.

그래서 호남 정치가 그토록 중요하다라고 이야기를 하면서 정작 이런 순간에는 호남이 배제되는 이런 상황이 자꾸 되풀이되고 있는 것에 대해서 참 착잡하고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앵커]

그런데 이런 가운데 김경수 전 경남지사의 복권 문제가 정치권 이슈를 휩쓸었습니다.

김 전 지사의 복권이 이루어진다면 야권 지형에 변화가 이루어지겠습니까?

[답변]

지금 보십시오.

전당대회 과정이지만 90%가 넘는 득표율이 이재명 대표에게 나오면서 컨벤션 효과도 누리지 못하고 또 너무나 높은 지지율이기 때문에 오히려 거부감을 주고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저는 많은 후보군들 각축을 할 수 있는 많은 후보군들이 있으면 있을수록 저희 민주당의 외연을 넓혀나가고 그 결과로 정권을 탈환할 수 있는 확률이 더욱더 높아진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것이 지금의 복권이 당장의 어떤 지형 변화를 이끌어온다거나 그렇게 기대하는 것은 섣부르지만 어쨌든 결과적으로 또 조금 장기적으로 봤을 때 정권 탈환을 염두에 두고 있는 우리 민주당에는 좋은 일이다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그런데 이번에 김 전 지사의 복권 문제를 두고 야권보다 여권의 파열음이 굉장히 거셉니다.

어떻습니까?

왜 그렇다고 생각을 하시는지 야권에서는 어떻게 바라보고 계시는지가 궁금해요.

[답변]

마치 그런 거죠.

그 적진을 향해서 수류탄을 던졌는데 정작 수류탄이 터진 것은 우리 진지에 진지에서 수류탄이 터진 듯한 여권 입장에서 본다면 그런 상황입니다.

김경수 지사의 복권에 대해서 여권의 지지자들 상당수가 부정적인 생각은 가질 수 있겠잖아요.

그것을 업고 그것을 업고 한동훈 대표와 윤석열 대통령 간의 또다시 갈등관계가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이것은 여권의 신구 권력 간의 갈등이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앵커]

여권의 신구 권력 간의 갈등이다 알겠습니다.

지금 김경수 전 지사만 사면 논란에서 화두입니다마는 사실상 굉장히 많은 인물들이 여기에 포함이 되어 있어요.

리스트에는 어떤 인물들이 있습니까?

[답변]

소위 말해서 야권으로 분류되는 사람은 김경수 지사 1명인 것 같고요.

대부분 여권입니다.

이제 그 유명한 원세훈 전 국정원장 국정원 사이버 사령부 댓글공작 또 안종범 전 국정농단에 있었던 안종범 수석.

그래서 저는 그래서 저는 한동훈 대표의 지적이 이율배반적이다라고 합니다.

두 가지 점에서 이율배반적이라고 생각합니다.

한동훈 대표는 본인이 법무부 장관을 할 때는 김경수 지사의 사면에 대해서는 본인이 법무부 장관 때 이루어진 일이거든요.

그런데 지금 복권을 반대하고 있는 거거든요.

이율배반이죠.

그다음에 한동훈 김경수 지사에 대해서 반대한다면 똑같이 이런 사람들에 대해서도 반대해야만 맞죠.

(국정농단 세력에 대해서도?)

이런 사람들에 대해서는 민주주의를 파괴한 침묵을 하면서 김경수 지사 문제만 이야기를 한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이율배반적이다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지금 지역에서는 사실 곡성과 영광군수 재보궐 선거도 지금 두 달 앞으로 바짝 다가왔습니다.

이쪽 분위기는 어떤지 지금 후보들 간 물밑 작업들은 이루어지고 있는지 궁금하거든요.

[답변]

하나 확실한 것은 조국혁신당 쪽에서 반드시 후보를 내려고 하는 의지는 강하고 첫 번째로 두 번째로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물난 때문에 고심하고 있고 이런 상황인 것은 분명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선거에 두 달이면 아직은 시간 여유가 많은 것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저는 이 점은 결국 얼마나 경쟁력 있는 후보를 조국혁신당 쪽에서 내세우느냐라고 하는 것이 앞으로 관전 포인트가 아닌가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지방선거를 앞두고 전초전이 될 수도 있다는 말씀이시네요.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광주학교 송갑석 교장이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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