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의장 “대통령, 김형석 논란 등 문제 제기 무겁게 받아들여야”

입력 2024.08.13 (11:28) 수정 2024.08.13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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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국회의장이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임명 논란으로 야 6당과 독립운동가 선양 단체들이 광복절 경축식에 불참하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대통령이 독립운동가 선양단체들의 문제 제기를 무겁게 받아들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오늘(13일) 성명서를 통해 “일련의 일들에 대해 국민이 왜 걱정하고 비판하고 또 분노하는지 겸허하게 돌아봐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우 의장은 이어 “핵심은 항일독립운동의 역사와 나라의 정체성이다”며 “홍범도 장군의 육사 흉상은 왜 철거한다는 것인지, 사도 광산 세계유산 등재 문제는 왜 국민 눈높이와는 다른 결정을 내린 것인지, 독립기념관장은 왜 관련 단체들의 간곡한 반대까지 물리치고 임명한 것인지, 국민이 납득할 만한 설명을 내놓아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우 의장은 그러면서 “김 독립기념관장이 자진사퇴를 거부한 만큼 인사권자인 대통령께서 결자해지하라”며 “독립 운동을 모독하고 나라의 정체성을 훼손하는 건국절 추진 논란에 대해서도 정부를 대표해 분명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사도 광산의 세계문화유산 등재 과정에서 우리 정부가 일본에 강제성 표현을 거절당하고도 찬성표를 행사한 것은 도저히 납득이 되지 않는다”며 “역사적 사실은 외교적 흥정의 대상이 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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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8-13 11:28:09
    • 수정2024-08-13 11:28:32
    정치
우원식 국회의장이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임명 논란으로 야 6당과 독립운동가 선양 단체들이 광복절 경축식에 불참하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대통령이 독립운동가 선양단체들의 문제 제기를 무겁게 받아들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오늘(13일) 성명서를 통해 “일련의 일들에 대해 국민이 왜 걱정하고 비판하고 또 분노하는지 겸허하게 돌아봐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우 의장은 이어 “핵심은 항일독립운동의 역사와 나라의 정체성이다”며 “홍범도 장군의 육사 흉상은 왜 철거한다는 것인지, 사도 광산 세계유산 등재 문제는 왜 국민 눈높이와는 다른 결정을 내린 것인지, 독립기념관장은 왜 관련 단체들의 간곡한 반대까지 물리치고 임명한 것인지, 국민이 납득할 만한 설명을 내놓아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우 의장은 그러면서 “김 독립기념관장이 자진사퇴를 거부한 만큼 인사권자인 대통령께서 결자해지하라”며 “독립 운동을 모독하고 나라의 정체성을 훼손하는 건국절 추진 논란에 대해서도 정부를 대표해 분명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사도 광산의 세계문화유산 등재 과정에서 우리 정부가 일본에 강제성 표현을 거절당하고도 찬성표를 행사한 것은 도저히 납득이 되지 않는다”며 “역사적 사실은 외교적 흥정의 대상이 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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