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대산호초 지역 400년 만 최고 수온 ‘신음’

입력 2024.08.13 (12:44) 수정 2024.08.13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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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산호군락인 호주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

학자들이 지난 400년 동안의 주변 해수 온도 변화 데이터를 정리해 분석한 결과를 최근 네이처지에 발표했는데요.

지난 한 해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 지역 해수면 온도가 평균보다 섭씨 2.5도나 상승하며 400년간 최고 기록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맥그리거/기후학자/'네이처' 보고서 공동 저자 : "산호들이 400년 동안 이곳에 살고 있는데, 지금처럼 높은 온도를 경험한 적은 없었습니다."]

1900년 이전 이곳의 해수 온도는 비교적 안정적이었지만, 1960년 이후 서서히 오르다 최근 10년 눈에 띄게 상승세가 가속화됐습니다.

강력한 열 스트레스로 인해 산호들이 하얗게 죽어가는 백화 현상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데요.

[레크/WWF(세계자연기금) 호주 책임자 : "지난 8년 동안 5번이나 대규모 산호 백화 현상을 목격했습니다."]

올해는 무려 산호초의 81%가 백화현상 피해를 입었습니다.

학자들은 온난화로 이제 산호초 생태계 존재 자체가 위협을 받는 심각한 수준이라고 경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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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주 대산호초 지역 400년 만 최고 수온 ‘신음’
    • 입력 2024-08-13 12:44:53
    • 수정2024-08-13 12:4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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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산호군락인 호주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

학자들이 지난 400년 동안의 주변 해수 온도 변화 데이터를 정리해 분석한 결과를 최근 네이처지에 발표했는데요.

지난 한 해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 지역 해수면 온도가 평균보다 섭씨 2.5도나 상승하며 400년간 최고 기록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맥그리거/기후학자/'네이처' 보고서 공동 저자 : "산호들이 400년 동안 이곳에 살고 있는데, 지금처럼 높은 온도를 경험한 적은 없었습니다."]

1900년 이전 이곳의 해수 온도는 비교적 안정적이었지만, 1960년 이후 서서히 오르다 최근 10년 눈에 띄게 상승세가 가속화됐습니다.

강력한 열 스트레스로 인해 산호들이 하얗게 죽어가는 백화 현상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데요.

[레크/WWF(세계자연기금) 호주 책임자 : "지난 8년 동안 5번이나 대규모 산호 백화 현상을 목격했습니다."]

올해는 무려 산호초의 81%가 백화현상 피해를 입었습니다.

학자들은 온난화로 이제 산호초 생태계 존재 자체가 위협을 받는 심각한 수준이라고 경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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