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윤석열 정권, ‘정신적 내선일체’ 접어든 최악의 친일 매국 정권”

입력 2024.08.14 (10:34) 수정 2024.08.14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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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박찬대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8·15 광복절을 하루 앞둔 오늘(14일) “윤석열 정권은 사실상 정신적인 내선일체 단계에 접어든 대한민국 역사상 최악의 친일 매국 정권”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박 직무대행은 오늘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올해 광복절은 우리 역사의 오점으로 기록될 것”이라면서 “윤 정권의 역사 쿠데타에 역사의 시계바늘이 해방 이전으로 완전히 퇴행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핵심 요직들에 친일 뉴라이트 세력을 우격다짐으로 밀어넣고 망국적 일본 퍼주기에 정권 전체가 혈안이 됐다”면서 “이런 참담한 상황에 일본은 ‘한국에 친일 정권이 들어선 덕분에 타협이 쉬워졌다’며 쾌재를 부르고 있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오늘 중으로 김형섭 독립기념관장 임명을 철회하고 역사 쿠데타 음모에 대해서도 국민에게 직접 사죄하길 바란다”며 “민주당은 대한민국 정통성을 훼손하고 민족 정기를 파묘하는 윤석열 정권의 시도에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 강력히 맞서고 역사 왜곡과 대일 굴종 외교를 저지하고 독립 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법안도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야당 주도로 국회를 통과한 민생회복지원금 특별조치법과 노란봉투법(노조법 2·3조 개정안)에 대한 대통령의 재의요구권 행사가 예고된 데 대해 “민생을 깡그리 망쳐 놓고 죽어 가는 민생을 살리기 위한 긴급조치조차 뻔뻔하게 반대하는 ‘민생 포기 정권’”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또 “더구나 대통령은 민생 법안에는 줄줄이 거부권을 행사하더니 국정농단 세력들에게는 사면 복권이라는 선물 보따리를 안겼다”며 “정권 곳곳에서 터져나오는 각종 의혹들 때문에 국정농단 세력들에게 공범 의식이라도 느낀 것이냐. 이로써 정권의 정치적 정통성은 완벽히 사망 선고를 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그제 발표된 외교·안보 라인 인선에 대해서는 “입틀막 경호에 해병대원 사건 외압 의혹까지 받는 당사자를 안보를 책임지는 국방 장관에 앉히려 하다니 정말 제정신이냐”며 “군대를 망하게 할 작정이 아니라면 천부당만부당한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김용현 경호처장은 인사청문회에 설 자격 자체가 없다”며 “윤석열 대통령은 잘못된 인사를 즉각 철회하고 인사 시스템과 기조 자체를 처음부터 다시 설계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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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8-14 10:34:26
    • 수정2024-08-14 10:3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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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박찬대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8·15 광복절을 하루 앞둔 오늘(14일) “윤석열 정권은 사실상 정신적인 내선일체 단계에 접어든 대한민국 역사상 최악의 친일 매국 정권”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박 직무대행은 오늘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올해 광복절은 우리 역사의 오점으로 기록될 것”이라면서 “윤 정권의 역사 쿠데타에 역사의 시계바늘이 해방 이전으로 완전히 퇴행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핵심 요직들에 친일 뉴라이트 세력을 우격다짐으로 밀어넣고 망국적 일본 퍼주기에 정권 전체가 혈안이 됐다”면서 “이런 참담한 상황에 일본은 ‘한국에 친일 정권이 들어선 덕분에 타협이 쉬워졌다’며 쾌재를 부르고 있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오늘 중으로 김형섭 독립기념관장 임명을 철회하고 역사 쿠데타 음모에 대해서도 국민에게 직접 사죄하길 바란다”며 “민주당은 대한민국 정통성을 훼손하고 민족 정기를 파묘하는 윤석열 정권의 시도에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 강력히 맞서고 역사 왜곡과 대일 굴종 외교를 저지하고 독립 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법안도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야당 주도로 국회를 통과한 민생회복지원금 특별조치법과 노란봉투법(노조법 2·3조 개정안)에 대한 대통령의 재의요구권 행사가 예고된 데 대해 “민생을 깡그리 망쳐 놓고 죽어 가는 민생을 살리기 위한 긴급조치조차 뻔뻔하게 반대하는 ‘민생 포기 정권’”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또 “더구나 대통령은 민생 법안에는 줄줄이 거부권을 행사하더니 국정농단 세력들에게는 사면 복권이라는 선물 보따리를 안겼다”며 “정권 곳곳에서 터져나오는 각종 의혹들 때문에 국정농단 세력들에게 공범 의식이라도 느낀 것이냐. 이로써 정권의 정치적 정통성은 완벽히 사망 선고를 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그제 발표된 외교·안보 라인 인선에 대해서는 “입틀막 경호에 해병대원 사건 외압 의혹까지 받는 당사자를 안보를 책임지는 국방 장관에 앉히려 하다니 정말 제정신이냐”며 “군대를 망하게 할 작정이 아니라면 천부당만부당한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김용현 경호처장은 인사청문회에 설 자격 자체가 없다”며 “윤석열 대통령은 잘못된 인사를 즉각 철회하고 인사 시스템과 기조 자체를 처음부터 다시 설계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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