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기시다 총리 “자민당 총재 선거 불출마…정치불신 책임”

입력 2024.08.14 (15:04) 수정 2024.08.14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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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기시다 일본 총리가 다음 달 자민당 총재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정치자금 문제 등 당의 쇄신을 위해서인데, 저조한 지지율을 극복하지 못하고 총리 퇴진 수순을 밟게 됐습니다.

위재천 기자입니다.

[리포트]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다음 달 하순에 열리는 집권 자민당 총재 선거에 불출마한다고 밝혔습니다.

[기시다 후미오/일본 총리 : "저는 이번 (자민당) 총재 선거에 출마하지 않을 것입니다."]

일본 언론들은 기시다 총리가 저조한 내각 지지율에 불출마를 결심한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지난해 연말 집권 자민당의 비자금 스캔들이 불거진 뒤 내각 지지율이 10∼20%대에 머물면서, 기시다 총리는 계속해서 퇴진 압박을 받아왔습니다.

[기시다 후미오/일본 총리 : "자민당이 바뀔 것임을 보여주는 가장 확실한 첫걸음은 제가 물러나는 것입니다."]

내각제인 일본에서는 다수당 대표가 총리가 되는데 현재 일본의 제1당은 자민당입니다.

기시다 총리가 차기 자민당 총재 선거에 나서지 않기로 결정하면서 총리직에서도 물러나게 됐습니다.

기시다 총리는 2021년 10월 취임해 오늘까지 천46일간 재임 중입니다.

2차 세계대전 이후 일본에선 재임 기간이 8번째로 긴 총립니다.

일본 언론들은 기시다 총리의 이번 불출마 선언으로 차기 총재 자리를 놓고 자민당 내 경쟁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KBS 뉴스 위재천입니다.

영상편집:서삼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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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기시다 총리 “자민당 총재 선거 불출마…정치불신 책임”
    • 입력 2024-08-14 15:04:41
    • 수정2024-08-14 15:22:34
[앵커]

기시다 일본 총리가 다음 달 자민당 총재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정치자금 문제 등 당의 쇄신을 위해서인데, 저조한 지지율을 극복하지 못하고 총리 퇴진 수순을 밟게 됐습니다.

위재천 기자입니다.

[리포트]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다음 달 하순에 열리는 집권 자민당 총재 선거에 불출마한다고 밝혔습니다.

[기시다 후미오/일본 총리 : "저는 이번 (자민당) 총재 선거에 출마하지 않을 것입니다."]

일본 언론들은 기시다 총리가 저조한 내각 지지율에 불출마를 결심한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지난해 연말 집권 자민당의 비자금 스캔들이 불거진 뒤 내각 지지율이 10∼20%대에 머물면서, 기시다 총리는 계속해서 퇴진 압박을 받아왔습니다.

[기시다 후미오/일본 총리 : "자민당이 바뀔 것임을 보여주는 가장 확실한 첫걸음은 제가 물러나는 것입니다."]

내각제인 일본에서는 다수당 대표가 총리가 되는데 현재 일본의 제1당은 자민당입니다.

기시다 총리가 차기 자민당 총재 선거에 나서지 않기로 결정하면서 총리직에서도 물러나게 됐습니다.

기시다 총리는 2021년 10월 취임해 오늘까지 천46일간 재임 중입니다.

2차 세계대전 이후 일본에선 재임 기간이 8번째로 긴 총립니다.

일본 언론들은 기시다 총리의 이번 불출마 선언으로 차기 총재 자리를 놓고 자민당 내 경쟁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KBS 뉴스 위재천입니다.

영상편집:서삼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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