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이상 한파와 폭설로 몸살

입력 2005.11.28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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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 주말 유럽 전역은 50년만에 찾아온 강추위와 폭설로 큰 교통 혼잡과 함께 사상자까지 발생하는 등 최악의 상황을 연출했습니다.

파리 한상덕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유럽 전역이 때이른 강추위와 폭설로 대 혼란에 빠졌습니다.

주말을 기해 서유럽의 일부 지역에는 최대 30센티미터의 폭설이 내렸고 강풍에다 한파까지 동반돼 피해를 더욱 키웠습니다.

벨기에서는 동부지역 일부에 전력 공급이 끊겼으며 공항 항공편이 대부분 지연됐습니다. 네덜란드에선 어젯밤 폭설에다 시속 170키로미터의 강풍이 불어 고속도로가 10시간 넘게 마비되는 등 최악의 교통 대란을 빚었습니다.

영국 남서부 지방에서도 폭설로 500여대의 차가 도로에 고립되는 등 피해가 잇달았습니다.

독일에선 기습폭설로 25만여명이 이틀째 전력 공급이 중단된채 불편한 생활을 감수해야 하는 등 대 혼란을 겪고 있으며 오늘 오전 까지도 일부 자동차 도로는 여전히 폐쇄됐습니다.

프랑스에서도 최근 5일째 한파가 몰아치면서 파리 시내에서만 홈리스 3명이 저체온증으로 목숨을 잃는등 인명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프랑스에는 현재 집없는 사람들을 위해 임시거처와 응급시설을 강화하는 혹한 대책 2단계가 전국 42개 지역에 발동되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KBS뉴스 한상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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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럽 이상 한파와 폭설로 몸살
    • 입력 2005-11-28 07: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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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 주말 유럽 전역은 50년만에 찾아온 강추위와 폭설로 큰 교통 혼잡과 함께 사상자까지 발생하는 등 최악의 상황을 연출했습니다. 파리 한상덕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유럽 전역이 때이른 강추위와 폭설로 대 혼란에 빠졌습니다. 주말을 기해 서유럽의 일부 지역에는 최대 30센티미터의 폭설이 내렸고 강풍에다 한파까지 동반돼 피해를 더욱 키웠습니다. 벨기에서는 동부지역 일부에 전력 공급이 끊겼으며 공항 항공편이 대부분 지연됐습니다. 네덜란드에선 어젯밤 폭설에다 시속 170키로미터의 강풍이 불어 고속도로가 10시간 넘게 마비되는 등 최악의 교통 대란을 빚었습니다. 영국 남서부 지방에서도 폭설로 500여대의 차가 도로에 고립되는 등 피해가 잇달았습니다. 독일에선 기습폭설로 25만여명이 이틀째 전력 공급이 중단된채 불편한 생활을 감수해야 하는 등 대 혼란을 겪고 있으며 오늘 오전 까지도 일부 자동차 도로는 여전히 폐쇄됐습니다. 프랑스에서도 최근 5일째 한파가 몰아치면서 파리 시내에서만 홈리스 3명이 저체온증으로 목숨을 잃는등 인명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프랑스에는 현재 집없는 사람들을 위해 임시거처와 응급시설을 강화하는 혹한 대책 2단계가 전국 42개 지역에 발동되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KBS뉴스 한상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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