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으로 자유 확장이 진정한 광복”…‘8.15 독트린’ 발표

입력 2024.08.16 (06:03) 수정 2024.08.16 (10:2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윤석열 대통령은 광복절 경축사에서, 북한주민들에게 자유를 확장하는 것이 비로소 완전한 광복이라며 이른바 8.15 통일 독트린을 천명했습니다.

북한 인권 개선 노력과 함께 통일에 대한 국제적 지지확보 방안 등을 담은 새 '통일 정책'을 발표했습니다.

첫 소식, 정새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1919년 3.1운동과 상해 임시정부 수립, 이어 1945년 해방과 6.25 전쟁까지.

윤석열 대통령은 광복 정신이 자유를 향한 투쟁의 결실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분단이 지속되는 한 광복은 미완성이라며, '통일'을 과제로 언급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한반도 전체에 국민이 주인인 '자유 민주 통일 국가'가 만들어지는 그 날, 비로소 완전한 광복이 실현되는 것입니다."]

윤 대통령은 특히 북한 주민들이 자유 통일을 강력히 열망하도록, 내부로부터 변화시켜야 한다며 북한의 인권 유린 실태를 알리고, 자유와 인권을 촉진하는 민간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북한 주민들이 다양한 경로로 외부 정보를 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언급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통일 대한민국이 자신들을 포용할 것이라는 믿음을 갖게 하면 이들(북한 주민)이 자유 통일의 강력한 우군이 될 것입니다."]

윤 대통령은 남북 간 교류·협력과 인도적 현안 등을 다룰 '대화협의체' 신설도 제안했습니다.

취임 첫 해 밝힌 것처럼 북한이 비핵화의 첫 걸음만 내딛어도 협력을 시작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국제사회가 새 통일 정책에 공감하도록, 통일 대한민국이 세계 평화와 번영에 기여할 것이라는 믿음을 주겠다며 국제한반도포럼 창설 구상도 밝혔습니다.

KBS 뉴스 정새배입니다.

촬영기자:이영재 류재현/영상편집:이형주/그래픽:김성일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북으로 자유 확장이 진정한 광복”…‘8.15 독트린’ 발표
    • 입력 2024-08-16 06:03:00
    • 수정2024-08-16 10:20:57
    뉴스광장 1부
[앵커]

윤석열 대통령은 광복절 경축사에서, 북한주민들에게 자유를 확장하는 것이 비로소 완전한 광복이라며 이른바 8.15 통일 독트린을 천명했습니다.

북한 인권 개선 노력과 함께 통일에 대한 국제적 지지확보 방안 등을 담은 새 '통일 정책'을 발표했습니다.

첫 소식, 정새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1919년 3.1운동과 상해 임시정부 수립, 이어 1945년 해방과 6.25 전쟁까지.

윤석열 대통령은 광복 정신이 자유를 향한 투쟁의 결실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분단이 지속되는 한 광복은 미완성이라며, '통일'을 과제로 언급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한반도 전체에 국민이 주인인 '자유 민주 통일 국가'가 만들어지는 그 날, 비로소 완전한 광복이 실현되는 것입니다."]

윤 대통령은 특히 북한 주민들이 자유 통일을 강력히 열망하도록, 내부로부터 변화시켜야 한다며 북한의 인권 유린 실태를 알리고, 자유와 인권을 촉진하는 민간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북한 주민들이 다양한 경로로 외부 정보를 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언급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통일 대한민국이 자신들을 포용할 것이라는 믿음을 갖게 하면 이들(북한 주민)이 자유 통일의 강력한 우군이 될 것입니다."]

윤 대통령은 남북 간 교류·협력과 인도적 현안 등을 다룰 '대화협의체' 신설도 제안했습니다.

취임 첫 해 밝힌 것처럼 북한이 비핵화의 첫 걸음만 내딛어도 협력을 시작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국제사회가 새 통일 정책에 공감하도록, 통일 대한민국이 세계 평화와 번영에 기여할 것이라는 믿음을 주겠다며 국제한반도포럼 창설 구상도 밝혔습니다.

KBS 뉴스 정새배입니다.

촬영기자:이영재 류재현/영상편집:이형주/그래픽:김성일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