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지속에 녹조 심해져…대청호·보령호 올해 첫 조류경보 ‘경계’ 발령
입력 2024.08.16 (10:52)
수정 2024.08.16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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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이 지속되면서 대청호와 보령호에 조류경보 ‘경계’ 단계가 발령됐습니다.
환경부는 오늘(16일) 오전 10시 금강 수계의 대청호 문의, 회남 수역과 보령호 취수탑에 올해 처음으로 조류경보 ‘경계’ 단계를 발령했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수역의 유해남조류 세포수는 지난 5일과 12일, ‘경계’ 발령 기준(1만/㎖)을 초과했습니다.
지난 5일 조사에서 대청호 회남 수역의 유해남조류 세포수는 2만 5,760/㎖이었고, 12일 같은 지점 조사에서는 8만 5,601/㎖으로 증가했습니다.
보령호 취수탑에서도 같은 시점 3만 8,811/㎖에서 5만 7,899/㎖까지 늘어났습니다.
예년보다 많은 비가 내리면서 오염원이 호수로 유입됐고, 지속된 폭염 탓에 표층수온이 29~33도로 높아진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됩니다.
금강유역환경청과 한국수자원공사 등 관계기관은 취수장 인근에 녹조 제거선 9대를 배치하고, 발생한 조류가 취수구에 유입되지 않도록 차단막을 설치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수심 10m 이상 아래로 취수구 위치를 이동하고, 정수장에서는 활성탄 흡착·오존처리를 통해 정수 내 조류 독소와 냄새물질(지오스민, 2-MIB)을 제거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환경부는 한강 수계 팔당호에서도 올해 처음으로 녹조가 관측됨에 따라 오늘 오전 차관 주재로 한강 홍수통제소에서 녹조 대응 회의를 연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환경부는 오늘(16일) 오전 10시 금강 수계의 대청호 문의, 회남 수역과 보령호 취수탑에 올해 처음으로 조류경보 ‘경계’ 단계를 발령했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수역의 유해남조류 세포수는 지난 5일과 12일, ‘경계’ 발령 기준(1만/㎖)을 초과했습니다.
지난 5일 조사에서 대청호 회남 수역의 유해남조류 세포수는 2만 5,760/㎖이었고, 12일 같은 지점 조사에서는 8만 5,601/㎖으로 증가했습니다.
보령호 취수탑에서도 같은 시점 3만 8,811/㎖에서 5만 7,899/㎖까지 늘어났습니다.
예년보다 많은 비가 내리면서 오염원이 호수로 유입됐고, 지속된 폭염 탓에 표층수온이 29~33도로 높아진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됩니다.
금강유역환경청과 한국수자원공사 등 관계기관은 취수장 인근에 녹조 제거선 9대를 배치하고, 발생한 조류가 취수구에 유입되지 않도록 차단막을 설치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수심 10m 이상 아래로 취수구 위치를 이동하고, 정수장에서는 활성탄 흡착·오존처리를 통해 정수 내 조류 독소와 냄새물질(지오스민, 2-MIB)을 제거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환경부는 한강 수계 팔당호에서도 올해 처음으로 녹조가 관측됨에 따라 오늘 오전 차관 주재로 한강 홍수통제소에서 녹조 대응 회의를 연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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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4-08-16 10:52:08
- 수정2024-08-16 10:52:39

폭염이 지속되면서 대청호와 보령호에 조류경보 ‘경계’ 단계가 발령됐습니다.
환경부는 오늘(16일) 오전 10시 금강 수계의 대청호 문의, 회남 수역과 보령호 취수탑에 올해 처음으로 조류경보 ‘경계’ 단계를 발령했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수역의 유해남조류 세포수는 지난 5일과 12일, ‘경계’ 발령 기준(1만/㎖)을 초과했습니다.
지난 5일 조사에서 대청호 회남 수역의 유해남조류 세포수는 2만 5,760/㎖이었고, 12일 같은 지점 조사에서는 8만 5,601/㎖으로 증가했습니다.
보령호 취수탑에서도 같은 시점 3만 8,811/㎖에서 5만 7,899/㎖까지 늘어났습니다.
예년보다 많은 비가 내리면서 오염원이 호수로 유입됐고, 지속된 폭염 탓에 표층수온이 29~33도로 높아진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됩니다.
금강유역환경청과 한국수자원공사 등 관계기관은 취수장 인근에 녹조 제거선 9대를 배치하고, 발생한 조류가 취수구에 유입되지 않도록 차단막을 설치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수심 10m 이상 아래로 취수구 위치를 이동하고, 정수장에서는 활성탄 흡착·오존처리를 통해 정수 내 조류 독소와 냄새물질(지오스민, 2-MIB)을 제거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환경부는 한강 수계 팔당호에서도 올해 처음으로 녹조가 관측됨에 따라 오늘 오전 차관 주재로 한강 홍수통제소에서 녹조 대응 회의를 연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환경부는 오늘(16일) 오전 10시 금강 수계의 대청호 문의, 회남 수역과 보령호 취수탑에 올해 처음으로 조류경보 ‘경계’ 단계를 발령했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수역의 유해남조류 세포수는 지난 5일과 12일, ‘경계’ 발령 기준(1만/㎖)을 초과했습니다.
지난 5일 조사에서 대청호 회남 수역의 유해남조류 세포수는 2만 5,760/㎖이었고, 12일 같은 지점 조사에서는 8만 5,601/㎖으로 증가했습니다.
보령호 취수탑에서도 같은 시점 3만 8,811/㎖에서 5만 7,899/㎖까지 늘어났습니다.
예년보다 많은 비가 내리면서 오염원이 호수로 유입됐고, 지속된 폭염 탓에 표층수온이 29~33도로 높아진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됩니다.
금강유역환경청과 한국수자원공사 등 관계기관은 취수장 인근에 녹조 제거선 9대를 배치하고, 발생한 조류가 취수구에 유입되지 않도록 차단막을 설치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수심 10m 이상 아래로 취수구 위치를 이동하고, 정수장에서는 활성탄 흡착·오존처리를 통해 정수 내 조류 독소와 냄새물질(지오스민, 2-MIB)을 제거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환경부는 한강 수계 팔당호에서도 올해 처음으로 녹조가 관측됨에 따라 오늘 오전 차관 주재로 한강 홍수통제소에서 녹조 대응 회의를 연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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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흠 기자 hm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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