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대지진 전조?”…미 해안서 심해어 산갈치 발견돼 ‘술렁’ [현장영상]

입력 2024.08.16 (16:23) 수정 2024.08.16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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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 물고기'로 여겨지는 심해어 산갈치가 미국 샌디에이고 해안에서 발견돼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스크립스 해양연구소에 따르면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 샌디에이고 라 호야 코브 해안 인근에서 몸길이 약 3.6m의 산갈치(영문·Oarfish)가 스노클링과 카약을 즐기던 사람들에게 발견되었습니다.

이들은 산갈치를 패들보드에 실어 해변으로 가지고 와 연구소 직원들에게 인계했습니다.

1901년 이후로 산갈치가 캘리포니아 해안에 떠밀려 온 것은 이번이 20번째입니다.

1996년에는 미국 해군이 미국 캘리포니아 코로나도 해안 근처에서 약 7m의 초대형 산갈치를 발견한 적도 있습니다.

산갈치는 몸길이가 6m 이상 자랄 수 있고, 햇빛이 닿지 않는 수심 200~2000m 사이의 중층원양대에 서식합니다.

세계 일부 지역에서는 이 희귀한 심해어를 '종말의 날 물고기'로 부르며 자연재해를 예측하는 신화 같은 존재로 여기기도 했습니다.

스크립스 해양연구소의 물고기 전문가 벤 프레이블은 "산갈치는 큰 지진이나 쓰나미가 발생하기 전후에 해변으로 떠밀려 오는 것으로 알려져 왔다"면서도 "아직 그와 관련된 과학적 증거는 없다"고 CNN과의 인터뷰에서 밝혔습니다.

미 해양대기청(NOAA)과 스크립스 해양연구소 과학자들은 부검을 통해 산갈치의 사망 원인을 규명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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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8-16 16:23:16
    • 수정2024-08-16 16:4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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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 물고기'로 여겨지는 심해어 산갈치가 미국 샌디에이고 해안에서 발견돼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스크립스 해양연구소에 따르면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 샌디에이고 라 호야 코브 해안 인근에서 몸길이 약 3.6m의 산갈치(영문·Oarfish)가 스노클링과 카약을 즐기던 사람들에게 발견되었습니다.

이들은 산갈치를 패들보드에 실어 해변으로 가지고 와 연구소 직원들에게 인계했습니다.

1901년 이후로 산갈치가 캘리포니아 해안에 떠밀려 온 것은 이번이 20번째입니다.

1996년에는 미국 해군이 미국 캘리포니아 코로나도 해안 근처에서 약 7m의 초대형 산갈치를 발견한 적도 있습니다.

산갈치는 몸길이가 6m 이상 자랄 수 있고, 햇빛이 닿지 않는 수심 200~2000m 사이의 중층원양대에 서식합니다.

세계 일부 지역에서는 이 희귀한 심해어를 '종말의 날 물고기'로 부르며 자연재해를 예측하는 신화 같은 존재로 여기기도 했습니다.

스크립스 해양연구소의 물고기 전문가 벤 프레이블은 "산갈치는 큰 지진이나 쓰나미가 발생하기 전후에 해변으로 떠밀려 오는 것으로 알려져 왔다"면서도 "아직 그와 관련된 과학적 증거는 없다"고 CNN과의 인터뷰에서 밝혔습니다.

미 해양대기청(NOAA)과 스크립스 해양연구소 과학자들은 부검을 통해 산갈치의 사망 원인을 규명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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