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도 최장 ‘23일째 열대야’…해수욕장 ‘북적’

입력 2024.08.17 (21:10) 수정 2024.08.17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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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산도 역대 최장 열대야 기록을 연일 깨고 있습니다.

부산엔 해수욕장이 있죠?

많은 피서객들이 해수욕장을 찾아 햐앟게 부서지는 파도를 넘고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더위를 식혔습니다.

노준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녹아내릴 듯 강렬한 태양 아래 백사장.

튜브를 탄 피서객들이 넘실넘실, 하얗게 부서지는 파도를 넘습니다.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면서, 푹푹 찌는 무더위도, 일상의 스트레스도, 잠시나마 떨쳐봅니다.

가족과 함께하는 추억 쌓기, 모래 놀이는 언제나 즐겁습니다.

[조성희/충북 청주시 : "(백사장)밖에는 확실히 온도가 높아서 아이들이랑 놀기가 너무 힘들었는데, 바닷가 바람도 시원하고 모래 놀이 하니까 시원하고 좋네요."]

물속이 아니라면 파라솔 아래가 명당입니다.

그늘 아래에서 시원한 물놀이 모습을 지켜보며 모처럼의 여유를 즐깁니다.

[염동훈/대구시 북구 : "햇빛이 너무 강하다 보니까 여기 (파라솔 아래) 있으면 아무래도 그늘이 좀 더 시원하고 그렇네요."]

오늘(17일) 부산의 아침 기온은 26.6도.

지난달 25일부터 23일째 열대야가 이어졌습니다.

부산기상청은 근대 기상 관측을 시작한 1904년 이후 최장 열대야 기록을 깼다고 밝혔습니다.

부산 지역의 오늘 낮 최고 기온 역시 32.8도까지 올라 31일째 폭염 특보를 이어갔습니다.

예년 같으면 입추와 말복을 거쳐 광복절이 지나면, 제법 선선한 바람이 불곤 했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30도를 넘는 한낮 무더위와 25도를 웃도는 열대야가 이달 말까지 이어질 전망입니다.

KBS 뉴스 노준철입니다.

촬영기자:윤동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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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도 최장 ‘23일째 열대야’…해수욕장 ‘북적’
    • 입력 2024-08-17 21:10:03
    • 수정2024-08-17 21:4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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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산도 역대 최장 열대야 기록을 연일 깨고 있습니다.

부산엔 해수욕장이 있죠?

많은 피서객들이 해수욕장을 찾아 햐앟게 부서지는 파도를 넘고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더위를 식혔습니다.

노준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녹아내릴 듯 강렬한 태양 아래 백사장.

튜브를 탄 피서객들이 넘실넘실, 하얗게 부서지는 파도를 넘습니다.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면서, 푹푹 찌는 무더위도, 일상의 스트레스도, 잠시나마 떨쳐봅니다.

가족과 함께하는 추억 쌓기, 모래 놀이는 언제나 즐겁습니다.

[조성희/충북 청주시 : "(백사장)밖에는 확실히 온도가 높아서 아이들이랑 놀기가 너무 힘들었는데, 바닷가 바람도 시원하고 모래 놀이 하니까 시원하고 좋네요."]

물속이 아니라면 파라솔 아래가 명당입니다.

그늘 아래에서 시원한 물놀이 모습을 지켜보며 모처럼의 여유를 즐깁니다.

[염동훈/대구시 북구 : "햇빛이 너무 강하다 보니까 여기 (파라솔 아래) 있으면 아무래도 그늘이 좀 더 시원하고 그렇네요."]

오늘(17일) 부산의 아침 기온은 26.6도.

지난달 25일부터 23일째 열대야가 이어졌습니다.

부산기상청은 근대 기상 관측을 시작한 1904년 이후 최장 열대야 기록을 깼다고 밝혔습니다.

부산 지역의 오늘 낮 최고 기온 역시 32.8도까지 올라 31일째 폭염 특보를 이어갔습니다.

예년 같으면 입추와 말복을 거쳐 광복절이 지나면, 제법 선선한 바람이 불곤 했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30도를 넘는 한낮 무더위와 25도를 웃도는 열대야가 이달 말까지 이어질 전망입니다.

KBS 뉴스 노준철입니다.

촬영기자:윤동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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