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용인 테슬라 전기차서 화재…주말 사건·사고

입력 2024.08.17 (21:13) 수정 2024.08.17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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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기차에서 또 불이 났습니다.

불을 완전히 끄는 데 네시간 넘게 걸렸습니다.

아산의 한 폐기물 업체에서도 화재가 났습니다.

주말 사건사고 최민영 기자가 종합했습니다.

[리포트]

길가에 세워져 있는 테슬라 전기차 한 대가 새카맣게 탔습니다.

차량 앞쪽은 형체를 알아볼 수 없고 내부도 마찬가지로 크게 망가졌습니다.

경기 용인에서 운행을 멈춘 전기차에 불이 난 건 어제(16일) 저녁 7시 40분쯤.

전기차 밑부분에서 연기가 올라오기 시작한 지 1분여 만에 시뻘건 불길이 치솟습니다.

[테슬라 차주/음성변조 : "운전석하고 바퀴, 앞바퀴 사이에서 연기가 하얀 연기가 이렇게 올라오더라고요. (소화기를) 뿌렸는데, 불길이 이제 그때부터 올라온 거예요."]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불을 완전히 끄는 데도 4시간 넘게 걸렸습니다.

이번에 사고가 난 차종은 2018년에 출시된 테슬라 X 모델로 일본 파나소닉 배터리가 사용됐습니다.

전국에서 잇따르는 전기차 화재.

전기차에서 이상 증세가 느껴지면 차에서 멀리 떨어지고 즉시 119에 신고해야 합니다.

[김성은/용인서부소방서 화재조사관 : "배터리 화재 같은 경우에는 언제라도 폭발할 수 있기 때문에 가까이 있을 때 큰 사고가 이어질 수 있으므로 멀리 떨어져서 119에 신고하시는 게…."]

오늘(17일) 낮 4시쯤 충남 아산의 한 폐기물 처리 업체에서 불이 났습니다.

소방 당국은 불이 나자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인력 120명과 장비 40여 대를 투입해 약 3시간 만에 큰 불길을 잡았습니다.

지금까지 확인된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소방 당국은 불을 끄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파악할 계획입니다.

인천과 경기 김포에서는 60~70대 고령 운전자의 교통사고가 잇따랐습니다.

두 사건 모두 사고 차량이 근처의 상가 건물로 돌진하면서 매장 유리창 등이 크게 파손됐습니다.

KBS 뉴스 최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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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 용인 테슬라 전기차서 화재…주말 사건·사고
    • 입력 2024-08-17 21:13:07
    • 수정2024-08-17 21:44:12
    뉴스 9
[앵커]

전기차에서 또 불이 났습니다.

불을 완전히 끄는 데 네시간 넘게 걸렸습니다.

아산의 한 폐기물 업체에서도 화재가 났습니다.

주말 사건사고 최민영 기자가 종합했습니다.

[리포트]

길가에 세워져 있는 테슬라 전기차 한 대가 새카맣게 탔습니다.

차량 앞쪽은 형체를 알아볼 수 없고 내부도 마찬가지로 크게 망가졌습니다.

경기 용인에서 운행을 멈춘 전기차에 불이 난 건 어제(16일) 저녁 7시 40분쯤.

전기차 밑부분에서 연기가 올라오기 시작한 지 1분여 만에 시뻘건 불길이 치솟습니다.

[테슬라 차주/음성변조 : "운전석하고 바퀴, 앞바퀴 사이에서 연기가 하얀 연기가 이렇게 올라오더라고요. (소화기를) 뿌렸는데, 불길이 이제 그때부터 올라온 거예요."]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불을 완전히 끄는 데도 4시간 넘게 걸렸습니다.

이번에 사고가 난 차종은 2018년에 출시된 테슬라 X 모델로 일본 파나소닉 배터리가 사용됐습니다.

전국에서 잇따르는 전기차 화재.

전기차에서 이상 증세가 느껴지면 차에서 멀리 떨어지고 즉시 119에 신고해야 합니다.

[김성은/용인서부소방서 화재조사관 : "배터리 화재 같은 경우에는 언제라도 폭발할 수 있기 때문에 가까이 있을 때 큰 사고가 이어질 수 있으므로 멀리 떨어져서 119에 신고하시는 게…."]

오늘(17일) 낮 4시쯤 충남 아산의 한 폐기물 처리 업체에서 불이 났습니다.

소방 당국은 불이 나자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인력 120명과 장비 40여 대를 투입해 약 3시간 만에 큰 불길을 잡았습니다.

지금까지 확인된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소방 당국은 불을 끄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파악할 계획입니다.

인천과 경기 김포에서는 60~70대 고령 운전자의 교통사고가 잇따랐습니다.

두 사건 모두 사고 차량이 근처의 상가 건물로 돌진하면서 매장 유리창 등이 크게 파손됐습니다.

KBS 뉴스 최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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