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표 연임…강경해진 2기 지도부 출범

입력 2024.08.18 (21:07) 수정 2024.08.18 (22:0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마지막까지 이변은 없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이재명 후보가 압도적인 지지율로 새 당대표에 뽑혔습니다.

진선민 기잡니다.

[리포트]

["이재명! 이재명!"]

대선 출정식 같았던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예상대로 결과는 이재명 후보의 압승이었습니다.

최종 득표율은 85.40%, 2년 전 전당대회에서 기록한 77.77%를 훌쩍 뛰어넘었습니다.

민주당 계열 정당에서 당대표가 연임하는 건 김대중 전 대통령이 당 총재를 겸임하던 때 이후 24년 만입니다.

'이재명 일극체제'를 비판하며 대항마로 나섰던 김두관 후보는 최종 득표율 12%를 얻었습니다.

이 대표는 당선 일성으로 희망을 만드는 정치를 강조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신임 당대표 : "정치의 가장 큰 책무는 바로 국민의 삶을 보살피고 희망과 비전을 만드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해병대원특검법' 처리와 '민생 문제' 해결을 논의하자며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에게 회동을 제안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신임 당대표 : "지난 회담에서 언제든 다시 만나 국정에 대해 소통하고 의논하자는 데 뜻을 같이한 만큼 대통령의 화답을 기다리겠습니다."]

당 최고위원에는 '이재명 대통령' 집권 플랜 본부장을 자처한 김민석 의원을 비롯해 전현희·한준호·김병주·이언주 의원이 각각 당선됐습니다.

원외인사로 돌풍을 일으켰던 정봉주 전 의원은 막판 명팔이 발언의 여파로 탈락했습니다.

이 대표를 중심으로 강성 친명 최고위원들이 들어섬에 따라 더 강경한 친명 2기 민주당이 완성됐다는 평가입니다.

이재명 대표를 비롯한 새 지도부는 내일(19일) 현충원 참배로 2년 임기을 시작합니다.

KBS 뉴스 진선민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이재명, 대표 연임…강경해진 2기 지도부 출범
    • 입력 2024-08-18 21:07:19
    • 수정2024-08-18 22:03:29
    뉴스 9
[앵커]

마지막까지 이변은 없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이재명 후보가 압도적인 지지율로 새 당대표에 뽑혔습니다.

진선민 기잡니다.

[리포트]

["이재명! 이재명!"]

대선 출정식 같았던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예상대로 결과는 이재명 후보의 압승이었습니다.

최종 득표율은 85.40%, 2년 전 전당대회에서 기록한 77.77%를 훌쩍 뛰어넘었습니다.

민주당 계열 정당에서 당대표가 연임하는 건 김대중 전 대통령이 당 총재를 겸임하던 때 이후 24년 만입니다.

'이재명 일극체제'를 비판하며 대항마로 나섰던 김두관 후보는 최종 득표율 12%를 얻었습니다.

이 대표는 당선 일성으로 희망을 만드는 정치를 강조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신임 당대표 : "정치의 가장 큰 책무는 바로 국민의 삶을 보살피고 희망과 비전을 만드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해병대원특검법' 처리와 '민생 문제' 해결을 논의하자며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에게 회동을 제안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신임 당대표 : "지난 회담에서 언제든 다시 만나 국정에 대해 소통하고 의논하자는 데 뜻을 같이한 만큼 대통령의 화답을 기다리겠습니다."]

당 최고위원에는 '이재명 대통령' 집권 플랜 본부장을 자처한 김민석 의원을 비롯해 전현희·한준호·김병주·이언주 의원이 각각 당선됐습니다.

원외인사로 돌풍을 일으켰던 정봉주 전 의원은 막판 명팔이 발언의 여파로 탈락했습니다.

이 대표를 중심으로 강성 친명 최고위원들이 들어섬에 따라 더 강경한 친명 2기 민주당이 완성됐다는 평가입니다.

이재명 대표를 비롯한 새 지도부는 내일(19일) 현충원 참배로 2년 임기을 시작합니다.

KBS 뉴스 진선민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