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여행 중 또 흉기 강도…앙헬레스는 어떤 곳?

입력 2024.08.18 (21:32) 수정 2024.08.18 (22:0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필리핀 중부에서 한국인 관광객이 오토바이 강도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다쳤습니다.

사건이 난 지역에선 최근 한국인 상대 강력범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정윤섭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한국인 남성 2명이 주택가 골목을 걸어갑니다.

맞은편에서 2명이 탄 오토바이가 다가오더니, 한 명이 갑자기 내려 이들을 공격합니다.

한국인 한 명이 쓰러지고, 강도는 가방을 빼앗아 달아납니다.

현지 시각 16일 새벽, 필리핀 앙헬레스에서 한국인 관광객이 오토바이 강도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다쳤습니다.

[필리핀 한인회 관계자/음성변조 : "칼에 자상을 당하셨지만, 심각하진 않아서 병원에서 치료받고 한국 가시려고 준비 중이다(라고 들었습니다)."]

현지 경찰이 수사에 나섰지만 범인들의 행방은 오리무중입니다.

지난 5월엔 역시 앙헬레스에서 소매치기를 당한 60대 한국인이 크게 다쳤습니다.

결국 약 열흘 뒤 숨졌지만 역시 범인은 아직 못 잡았습니다.

지난해 11월에도 앙헬레스에서 2인조 강도가 50대 한인 남성을 흉기로 찌르고 지갑을 훔쳐 달아났습니다.

[필리핀 앙헬레스 거주 교민/음성변조 : "관광객이 많고, 현금을 소지할 수 있는 경우가 많으니까 (범행) 대상이 되는 것 같아요."]

범행이 벌어진 필리핀 앙헬레스는 최근 한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필리핀 앙헬레스 거주 교민/음성변조 : "골프장이 5~6개 정도가 한 군데 몰려 있어서 이동하기가 편하고, 골프 여행객이 주로 많은 것 같아요."]

주필리핀 한국대사관은 안전 공지를 통해 "야간에는 최대한 외출을 자제하고, 가까운 거리라도 차량을 이용할 것, 또 강도를 만나더라도 무리하게 저항하지 말 것"을 권고했습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정윤섭입니다.

영상편집:사명환/영상출처:뉴스코리아/그래픽:김석훈/자료조사:문종원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필리핀 여행 중 또 흉기 강도…앙헬레스는 어떤 곳?
    • 입력 2024-08-18 21:32:04
    • 수정2024-08-18 22:04:43
    뉴스 9
[앵커]

필리핀 중부에서 한국인 관광객이 오토바이 강도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다쳤습니다.

사건이 난 지역에선 최근 한국인 상대 강력범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정윤섭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한국인 남성 2명이 주택가 골목을 걸어갑니다.

맞은편에서 2명이 탄 오토바이가 다가오더니, 한 명이 갑자기 내려 이들을 공격합니다.

한국인 한 명이 쓰러지고, 강도는 가방을 빼앗아 달아납니다.

현지 시각 16일 새벽, 필리핀 앙헬레스에서 한국인 관광객이 오토바이 강도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다쳤습니다.

[필리핀 한인회 관계자/음성변조 : "칼에 자상을 당하셨지만, 심각하진 않아서 병원에서 치료받고 한국 가시려고 준비 중이다(라고 들었습니다)."]

현지 경찰이 수사에 나섰지만 범인들의 행방은 오리무중입니다.

지난 5월엔 역시 앙헬레스에서 소매치기를 당한 60대 한국인이 크게 다쳤습니다.

결국 약 열흘 뒤 숨졌지만 역시 범인은 아직 못 잡았습니다.

지난해 11월에도 앙헬레스에서 2인조 강도가 50대 한인 남성을 흉기로 찌르고 지갑을 훔쳐 달아났습니다.

[필리핀 앙헬레스 거주 교민/음성변조 : "관광객이 많고, 현금을 소지할 수 있는 경우가 많으니까 (범행) 대상이 되는 것 같아요."]

범행이 벌어진 필리핀 앙헬레스는 최근 한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필리핀 앙헬레스 거주 교민/음성변조 : "골프장이 5~6개 정도가 한 군데 몰려 있어서 이동하기가 편하고, 골프 여행객이 주로 많은 것 같아요."]

주필리핀 한국대사관은 안전 공지를 통해 "야간에는 최대한 외출을 자제하고, 가까운 거리라도 차량을 이용할 것, 또 강도를 만나더라도 무리하게 저항하지 말 것"을 권고했습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정윤섭입니다.

영상편집:사명환/영상출처:뉴스코리아/그래픽:김석훈/자료조사:문종원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