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여행 중 또 흉기 강도…앙헬레스는 어떤 곳?

입력 2024.08.19 (15:17) 수정 2024.08.19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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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필리핀 중부의 인기 관광지 앙헬레스에서 한국인 관광객이 오토바이 강도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다쳤습니다.

이 지역에서 최근 한국인 상대 강력범죄가 잇따르면서 현지 대사관이 안전 공지까지 내렸습니다.

정윤섭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한국인 남성 2명이 주택가 골목을 걸어갑니다.

맞은편에서 2명이 탄 오토바이가 다가오더니, 한 명이 갑자기 내려 이들을 공격합니다.

한국인 한 명이 쓰러지고, 강도는 가방을 빼앗아 달아납니다.

현지 시각 16일 새벽, 필리핀 앙헬레스에서 한국인 관광객이 오토바이 강도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다쳤습니다.

[필리핀 한인회 관계자/음성변조 : "칼에 자상을 당하셨지만, 심각하진 않아서 병원에서 치료받고 한국 가시려고 준비 중이다(라고 들었습니다)."]

현지 경찰이 수사에 나섰지만 범인들의 행방은 오리무중입니다.

지난 5월엔 역시 앙헬레스에서 소매치기를 당한 60대 한국인이 크게 다쳤습니다.

결국 약 열흘 뒤 숨졌지만 역시 범인은 아직 못 잡았습니다.

지난해 11월에도 앙헬레스에서 2인조 강도가 50대 한인 남성을 흉기로 찌르고 지갑을 훔쳐 달아났습니다.

[필리핀 앙헬레스 거주 교민/음성변조 : "관광객이 많고, 현금을 소지할 수 있는 경우가 많으니까 (범행) 대상이 되는 것 같아요."]

범행이 벌어진 필리핀 앙헬레스는 최근 한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필리핀 앙헬레스 거주 교민/음성변조 : "골프장이 5~6개 정도가 한 군데 몰려 있어서 이동하기가 편하고, 골프 여행객이 주로 많은 것 같아요."]

주필리핀 한국대사관은 안전 공지를 통해 "야간에는 최대한 외출을 자제하고, 가까운 거리라도 차량을 이용할 것, 또 강도를 만나더라도 무리하게 저항하지 말 것"을 권고했습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정윤섭입니다.

영상편집:사명환/영상출처:뉴스코리아/그래픽:김석훈/자료조사:문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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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필리핀 여행 중 또 흉기 강도…앙헬레스는 어떤 곳?
    • 입력 2024-08-19 15:17:16
    • 수정2024-08-19 15:45:53
    월드24
[앵커]

필리핀 중부의 인기 관광지 앙헬레스에서 한국인 관광객이 오토바이 강도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다쳤습니다.

이 지역에서 최근 한국인 상대 강력범죄가 잇따르면서 현지 대사관이 안전 공지까지 내렸습니다.

정윤섭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한국인 남성 2명이 주택가 골목을 걸어갑니다.

맞은편에서 2명이 탄 오토바이가 다가오더니, 한 명이 갑자기 내려 이들을 공격합니다.

한국인 한 명이 쓰러지고, 강도는 가방을 빼앗아 달아납니다.

현지 시각 16일 새벽, 필리핀 앙헬레스에서 한국인 관광객이 오토바이 강도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다쳤습니다.

[필리핀 한인회 관계자/음성변조 : "칼에 자상을 당하셨지만, 심각하진 않아서 병원에서 치료받고 한국 가시려고 준비 중이다(라고 들었습니다)."]

현지 경찰이 수사에 나섰지만 범인들의 행방은 오리무중입니다.

지난 5월엔 역시 앙헬레스에서 소매치기를 당한 60대 한국인이 크게 다쳤습니다.

결국 약 열흘 뒤 숨졌지만 역시 범인은 아직 못 잡았습니다.

지난해 11월에도 앙헬레스에서 2인조 강도가 50대 한인 남성을 흉기로 찌르고 지갑을 훔쳐 달아났습니다.

[필리핀 앙헬레스 거주 교민/음성변조 : "관광객이 많고, 현금을 소지할 수 있는 경우가 많으니까 (범행) 대상이 되는 것 같아요."]

범행이 벌어진 필리핀 앙헬레스는 최근 한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필리핀 앙헬레스 거주 교민/음성변조 : "골프장이 5~6개 정도가 한 군데 몰려 있어서 이동하기가 편하고, 골프 여행객이 주로 많은 것 같아요."]

주필리핀 한국대사관은 안전 공지를 통해 "야간에는 최대한 외출을 자제하고, 가까운 거리라도 차량을 이용할 것, 또 강도를 만나더라도 무리하게 저항하지 말 것"을 권고했습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정윤섭입니다.

영상편집:사명환/영상출처:뉴스코리아/그래픽:김석훈/자료조사:문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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