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전력 “22일 후쿠시마 원전 핵연료 잔해 반출 시작”…사고 13년여 만

입력 2024.08.19 (20:12) 수정 2024.08.19 (20:1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사고 이후 원자로에 남은 핵연료 잔해를 꺼내는 작업이 22일부터 시작된다고 교도통신과 NHK가 오늘(19일) 보도했습니다.

도쿄전력은 오늘 기자회견에서 “최종 현장 확인 작업 중이며 문제가 없으면 22일 격납 용기로 통하는 배관을 통해 핵연료 잔해 꺼내기에 착수한다”고 밝혔습니다.

도쿄전력은 최장 약 22m 길이의 신축형 파이프를 원자로 2호기 격납 용기에 넣어 원격 조작으로 3g 이하의 핵연료 잔해를 시험적으로 꺼낼 방침입니다.

핵연료 잔해 회수까지는 2주일가량 걸릴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회수한 핵연료 잔해는 전용 용기에 담습니다.

이번 작업이 성공하면 2011년 원전 사고 이후 13년여 만에 처음으로 핵연료 잔해를 반출하게 됩니다.

그러나 사고 원자로 1∼3호기에는 핵연료 잔해가 약 880톤이나 남아 있는 것으로 추정돼 이번 시험 반출이 성공해도 향후 폐로까지 작업 일정은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핵연료 잔해 반출은 당초 2021년에 시작될 예정이었으나, 장비 문제 등으로 이미 세 차례 연기돼 3년가량 늦춰졌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도쿄전력 “22일 후쿠시마 원전 핵연료 잔해 반출 시작”…사고 13년여 만
    • 입력 2024-08-19 20:12:39
    • 수정2024-08-19 20:17:43
    국제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사고 이후 원자로에 남은 핵연료 잔해를 꺼내는 작업이 22일부터 시작된다고 교도통신과 NHK가 오늘(19일) 보도했습니다.

도쿄전력은 오늘 기자회견에서 “최종 현장 확인 작업 중이며 문제가 없으면 22일 격납 용기로 통하는 배관을 통해 핵연료 잔해 꺼내기에 착수한다”고 밝혔습니다.

도쿄전력은 최장 약 22m 길이의 신축형 파이프를 원자로 2호기 격납 용기에 넣어 원격 조작으로 3g 이하의 핵연료 잔해를 시험적으로 꺼낼 방침입니다.

핵연료 잔해 회수까지는 2주일가량 걸릴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회수한 핵연료 잔해는 전용 용기에 담습니다.

이번 작업이 성공하면 2011년 원전 사고 이후 13년여 만에 처음으로 핵연료 잔해를 반출하게 됩니다.

그러나 사고 원자로 1∼3호기에는 핵연료 잔해가 약 880톤이나 남아 있는 것으로 추정돼 이번 시험 반출이 성공해도 향후 폐로까지 작업 일정은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핵연료 잔해 반출은 당초 2021년에 시작될 예정이었으나, 장비 문제 등으로 이미 세 차례 연기돼 3년가량 늦춰졌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