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호 태풍 종다리 북상…제주지역 오늘 오후 고비

입력 2024.08.20 (07:37) 수정 2024.08.20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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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19일) 새벽 일본 오키나와 해상에서 발생한 제9호 태풍 '종다리'가 북상하고 있습니다.

태풍 북상이 해수면 수위가 평소보다 높은 백중사리와 겹치며 해안가 침수도 우려되는데요,

서귀포시 보목포구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봅니다.

강인희 기자, 아직 비바람이 강해 보이지는 않는데 현재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네, 저는 태풍의 길목, 서귀포 보목포구에 나와 있습니다.

제 뒤로 보이는 서귀포 앞바다에는 연신 파도가 밀려 오고 있는 보실 수 있을텐데요,

포구에는 피항한 선박들이 가득합니다.

아직까지 비는 남부와 산간에만 5mm 안팎으로 내렸고, 다른 지역에선 강수량을 보이진 않고 있습니다.

현재 제주도남쪽바깥먼바다에는 태풍 특보가 내려져 있는데요,

태풍 특보가 발효된 해상에는 점차 바람이 강해지고 있고 최고 5m의 높은 물결도 일고 있습니다.

오후부터는 제주도앞바다와 남해서부서쪽먼바다에도 강한 바람과 물결이 높게 일며 태풍 특보가 확대될 전망입니다.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서둘러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야 합니다.

[앵커]

강 기자, 태풍 종다리는 언제 제주에 가장 근접할 것으로 전망되나요?

[기자]

네, 제주지역은 오늘 오후가 고비가 될 것으로 기상청은 보고 있습니다.

태풍 종다리는 오후 3시 전후로 서귀포 남서쪽 120km 부근 해상까지 북상하고, 오후 6시엔 서귀포 서쪽 90km 해상까지 바짝 근접하겠습니다.

태풍은 제주에 가까워질수록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했습니다.

태풍 북상으로 제주에 순간 최대 풍속 초속 20~30미터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겠습니다.

강수량은 내일까지 해안지역에 30~80mm, 중산간과 산지에는 100mm 이상 내리겠습니다.

특히, 오늘 오후부터 내일 아침 사이 곳에 따라 시간당 30mm 이상의 강한 비가 예상돼 침수에 대비하셔야겠고요,

평소보다 해수면 높이가 올라가는 백중사리 기간인 만큼 만조시간 해안 저지대에선 침수 피해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태풍의 영향으로 제주를 오가는 하늘길과 바닷길 운항에도 차질이 빚어질 수 있어 사전에 운항 정보를 확인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서귀포시 보목포구에서 KBS 뉴스 강인희입니다.

촬영기자:부수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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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9호 태풍 종다리 북상…제주지역 오늘 오후 고비
    • 입력 2024-08-20 07:37:42
    • 수정2024-08-20 08:05:24
    뉴스광장(제주)
[앵커]

어제(19일) 새벽 일본 오키나와 해상에서 발생한 제9호 태풍 '종다리'가 북상하고 있습니다.

태풍 북상이 해수면 수위가 평소보다 높은 백중사리와 겹치며 해안가 침수도 우려되는데요,

서귀포시 보목포구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봅니다.

강인희 기자, 아직 비바람이 강해 보이지는 않는데 현재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네, 저는 태풍의 길목, 서귀포 보목포구에 나와 있습니다.

제 뒤로 보이는 서귀포 앞바다에는 연신 파도가 밀려 오고 있는 보실 수 있을텐데요,

포구에는 피항한 선박들이 가득합니다.

아직까지 비는 남부와 산간에만 5mm 안팎으로 내렸고, 다른 지역에선 강수량을 보이진 않고 있습니다.

현재 제주도남쪽바깥먼바다에는 태풍 특보가 내려져 있는데요,

태풍 특보가 발효된 해상에는 점차 바람이 강해지고 있고 최고 5m의 높은 물결도 일고 있습니다.

오후부터는 제주도앞바다와 남해서부서쪽먼바다에도 강한 바람과 물결이 높게 일며 태풍 특보가 확대될 전망입니다.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서둘러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야 합니다.

[앵커]

강 기자, 태풍 종다리는 언제 제주에 가장 근접할 것으로 전망되나요?

[기자]

네, 제주지역은 오늘 오후가 고비가 될 것으로 기상청은 보고 있습니다.

태풍 종다리는 오후 3시 전후로 서귀포 남서쪽 120km 부근 해상까지 북상하고, 오후 6시엔 서귀포 서쪽 90km 해상까지 바짝 근접하겠습니다.

태풍은 제주에 가까워질수록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했습니다.

태풍 북상으로 제주에 순간 최대 풍속 초속 20~30미터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겠습니다.

강수량은 내일까지 해안지역에 30~80mm, 중산간과 산지에는 100mm 이상 내리겠습니다.

특히, 오늘 오후부터 내일 아침 사이 곳에 따라 시간당 30mm 이상의 강한 비가 예상돼 침수에 대비하셔야겠고요,

평소보다 해수면 높이가 올라가는 백중사리 기간인 만큼 만조시간 해안 저지대에선 침수 피해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태풍의 영향으로 제주를 오가는 하늘길과 바닷길 운항에도 차질이 빚어질 수 있어 사전에 운항 정보를 확인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서귀포시 보목포구에서 KBS 뉴스 강인희입니다.

촬영기자:부수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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