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 오를 것’ 인식↑…8월 주택가격전망지수 2년 10개월만 최고

입력 2024.08.20 (09:10) 수정 2024.08.20 (09:1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1년 뒤 주택 가격이 지금보다 오를 것으로 보는 소비자 전망이 2년 10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이 오늘(20일) 발표한 ‘소비자동향조사 결과’를 보면 8월 주택가격전망지수는 118로 전달보다 3포인트(p) 상승했습니다.

이는 집값이 급등했던 2021년 10월(125) 이후 2년 10개월 만에 최고치입니다.

주택가격전망 CSI는 1년 뒤 집값에 대한 소비자들의 판단을 보여주는 지표로, 100보다 높으면 집값이 상승할 것이라고 응답한 가구 수가 하락할 것이라고 한 가구 수보다 많다는 뜻입니다.

한은은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아파트 매매가 증가하고 가격 상승세가 지속 되며 주택 가격이 앞으로도 상승할 거란 기대가 커진 결과로 분석했습니다.

황희진 한은 통계조사팀장은 “(소비자들이) 현재 집값 흐름에 기반해 전망을 답변하기 때문에 주택가격과 주택가격전망지수 간에는 상관관계가 높게 나타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집값이 수도권 중심으로 오르고 있긴 하지만 정부의 부동산 공급 대책(이 조사 기간에 나와 관련 영향이 온전히 반영되지 못한 데다 대출 관련 정책도 발표될 예정이라 그 부분이 앞으로 영향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황 팀장은 또 “조사 기간이 지난 6일부터 13일까지인데 응답의 약 80%가 초반 사흘 안에 들어와 있다”며 “향후 부동산 대책 발표가 소비자 사이에 회자하면서 차차 미칠 영향을 시간을 두고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집값 오를 것’ 인식↑…8월 주택가격전망지수 2년 10개월만 최고
    • 입력 2024-08-20 09:10:14
    • 수정2024-08-20 09:11:32
    경제
1년 뒤 주택 가격이 지금보다 오를 것으로 보는 소비자 전망이 2년 10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이 오늘(20일) 발표한 ‘소비자동향조사 결과’를 보면 8월 주택가격전망지수는 118로 전달보다 3포인트(p) 상승했습니다.

이는 집값이 급등했던 2021년 10월(125) 이후 2년 10개월 만에 최고치입니다.

주택가격전망 CSI는 1년 뒤 집값에 대한 소비자들의 판단을 보여주는 지표로, 100보다 높으면 집값이 상승할 것이라고 응답한 가구 수가 하락할 것이라고 한 가구 수보다 많다는 뜻입니다.

한은은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아파트 매매가 증가하고 가격 상승세가 지속 되며 주택 가격이 앞으로도 상승할 거란 기대가 커진 결과로 분석했습니다.

황희진 한은 통계조사팀장은 “(소비자들이) 현재 집값 흐름에 기반해 전망을 답변하기 때문에 주택가격과 주택가격전망지수 간에는 상관관계가 높게 나타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집값이 수도권 중심으로 오르고 있긴 하지만 정부의 부동산 공급 대책(이 조사 기간에 나와 관련 영향이 온전히 반영되지 못한 데다 대출 관련 정책도 발표될 예정이라 그 부분이 앞으로 영향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황 팀장은 또 “조사 기간이 지난 6일부터 13일까지인데 응답의 약 80%가 초반 사흘 안에 들어와 있다”며 “향후 부동산 대책 발표가 소비자 사이에 회자하면서 차차 미칠 영향을 시간을 두고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