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지 쌀값 열달 째 하락…“다음달 초 쌀 수확기대책 발표”
입력 2024.08.20 (11:21)
수정 2024.08.20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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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지 쌀값이 하락하는 가운데, 정부가 쌀 수확기 대책을 다음 달 초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통계청 자료를 보면, 이달 15일 기준 전국 산지 쌀값은 20kg에 평균 4만 4,435원으로 나타났습니다. 80kg 한 가마로 환산하면 17만 7,740원입니다.
산지 쌀값은 지난해 수확기였던 10월 5일 기록한 20kg당 5만 4,388원(80kg 기준 21만 7,352원) 이후 열 달 연속 내려 18% 하락했습니다.
수확기에 비해 쌀 공급량이 수요량보다 적어지는 시기인 이른바 ‘단경기’에 쌀값이 더 내리는 역계절진폭이 발생한 겁니다.
또 지난해 같은 시기 20kg에 평균 4만 8,591원이었던 데 비해서도 8%가량 낮은 가격입니다.
산지 쌀값이 하락세를 보임에 따라 농림축산식품부는 다음 달 초에 올해 쌀 수확기 대책을 발표하고, 완충 물량을 도입하겠다고 오늘(20일) 밝혔습니다.
쌀 완충 물량은 수확기 전에 쌀 일부를 밥쌀이 아닌 주정이나 사료 등 용도로 쓸 물량을 미리 지정하는 제도로, 올해 처음으로 도입할 예정입니다.
농식품부는 이를 통해 밥쌀용 쌀이 과잉 공급되는 것을 사전에 막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규모는 이달 말 통계청의 올해 쌀 생산 규모 조사결과와 농촌진흥청이 진행하고 있는 생육 상황 조사 결과를 보고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농식품부는 또한 현재 가격이 내려가고 있는 지난해 생산 쌀 가운데 5만 톤을 정부가 사들이고 있으며, 농협중앙회를 중심으로 10만 톤 규모의 쌀 소비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농협중앙회는 단위 조합에서 보유하고 있는 쌀 재고 5만 톤을 사들여 가공용과 주정용으로 공급하기 위해 조합별로 물량 배정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범국민 쌀 소비 촉진운동을 펼쳐 5만 톤 규모의 쌀 수요를 창출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하지만 전남, 광주 등지에서는 올해 벼 수확기를 앞두고 쌀값이 떨어지는 데 항의하며 전국농민회총연맹 소속 농민들이 논을 갈아엎는 시위를 하기도 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통계청 자료를 보면, 이달 15일 기준 전국 산지 쌀값은 20kg에 평균 4만 4,435원으로 나타났습니다. 80kg 한 가마로 환산하면 17만 7,740원입니다.
산지 쌀값은 지난해 수확기였던 10월 5일 기록한 20kg당 5만 4,388원(80kg 기준 21만 7,352원) 이후 열 달 연속 내려 18% 하락했습니다.
수확기에 비해 쌀 공급량이 수요량보다 적어지는 시기인 이른바 ‘단경기’에 쌀값이 더 내리는 역계절진폭이 발생한 겁니다.
또 지난해 같은 시기 20kg에 평균 4만 8,591원이었던 데 비해서도 8%가량 낮은 가격입니다.
산지 쌀값이 하락세를 보임에 따라 농림축산식품부는 다음 달 초에 올해 쌀 수확기 대책을 발표하고, 완충 물량을 도입하겠다고 오늘(20일) 밝혔습니다.
쌀 완충 물량은 수확기 전에 쌀 일부를 밥쌀이 아닌 주정이나 사료 등 용도로 쓸 물량을 미리 지정하는 제도로, 올해 처음으로 도입할 예정입니다.
농식품부는 이를 통해 밥쌀용 쌀이 과잉 공급되는 것을 사전에 막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규모는 이달 말 통계청의 올해 쌀 생산 규모 조사결과와 농촌진흥청이 진행하고 있는 생육 상황 조사 결과를 보고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농식품부는 또한 현재 가격이 내려가고 있는 지난해 생산 쌀 가운데 5만 톤을 정부가 사들이고 있으며, 농협중앙회를 중심으로 10만 톤 규모의 쌀 소비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농협중앙회는 단위 조합에서 보유하고 있는 쌀 재고 5만 톤을 사들여 가공용과 주정용으로 공급하기 위해 조합별로 물량 배정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범국민 쌀 소비 촉진운동을 펼쳐 5만 톤 규모의 쌀 수요를 창출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하지만 전남, 광주 등지에서는 올해 벼 수확기를 앞두고 쌀값이 떨어지는 데 항의하며 전국농민회총연맹 소속 농민들이 논을 갈아엎는 시위를 하기도 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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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지 쌀값 열달 째 하락…“다음달 초 쌀 수확기대책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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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4-08-20 11:21:54
- 수정2024-08-20 11:43:26
산지 쌀값이 하락하는 가운데, 정부가 쌀 수확기 대책을 다음 달 초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통계청 자료를 보면, 이달 15일 기준 전국 산지 쌀값은 20kg에 평균 4만 4,435원으로 나타났습니다. 80kg 한 가마로 환산하면 17만 7,740원입니다.
산지 쌀값은 지난해 수확기였던 10월 5일 기록한 20kg당 5만 4,388원(80kg 기준 21만 7,352원) 이후 열 달 연속 내려 18% 하락했습니다.
수확기에 비해 쌀 공급량이 수요량보다 적어지는 시기인 이른바 ‘단경기’에 쌀값이 더 내리는 역계절진폭이 발생한 겁니다.
또 지난해 같은 시기 20kg에 평균 4만 8,591원이었던 데 비해서도 8%가량 낮은 가격입니다.
산지 쌀값이 하락세를 보임에 따라 농림축산식품부는 다음 달 초에 올해 쌀 수확기 대책을 발표하고, 완충 물량을 도입하겠다고 오늘(20일) 밝혔습니다.
쌀 완충 물량은 수확기 전에 쌀 일부를 밥쌀이 아닌 주정이나 사료 등 용도로 쓸 물량을 미리 지정하는 제도로, 올해 처음으로 도입할 예정입니다.
농식품부는 이를 통해 밥쌀용 쌀이 과잉 공급되는 것을 사전에 막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규모는 이달 말 통계청의 올해 쌀 생산 규모 조사결과와 농촌진흥청이 진행하고 있는 생육 상황 조사 결과를 보고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농식품부는 또한 현재 가격이 내려가고 있는 지난해 생산 쌀 가운데 5만 톤을 정부가 사들이고 있으며, 농협중앙회를 중심으로 10만 톤 규모의 쌀 소비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농협중앙회는 단위 조합에서 보유하고 있는 쌀 재고 5만 톤을 사들여 가공용과 주정용으로 공급하기 위해 조합별로 물량 배정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범국민 쌀 소비 촉진운동을 펼쳐 5만 톤 규모의 쌀 수요를 창출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하지만 전남, 광주 등지에서는 올해 벼 수확기를 앞두고 쌀값이 떨어지는 데 항의하며 전국농민회총연맹 소속 농민들이 논을 갈아엎는 시위를 하기도 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통계청 자료를 보면, 이달 15일 기준 전국 산지 쌀값은 20kg에 평균 4만 4,435원으로 나타났습니다. 80kg 한 가마로 환산하면 17만 7,740원입니다.
산지 쌀값은 지난해 수확기였던 10월 5일 기록한 20kg당 5만 4,388원(80kg 기준 21만 7,352원) 이후 열 달 연속 내려 18% 하락했습니다.
수확기에 비해 쌀 공급량이 수요량보다 적어지는 시기인 이른바 ‘단경기’에 쌀값이 더 내리는 역계절진폭이 발생한 겁니다.
또 지난해 같은 시기 20kg에 평균 4만 8,591원이었던 데 비해서도 8%가량 낮은 가격입니다.
산지 쌀값이 하락세를 보임에 따라 농림축산식품부는 다음 달 초에 올해 쌀 수확기 대책을 발표하고, 완충 물량을 도입하겠다고 오늘(20일) 밝혔습니다.
쌀 완충 물량은 수확기 전에 쌀 일부를 밥쌀이 아닌 주정이나 사료 등 용도로 쓸 물량을 미리 지정하는 제도로, 올해 처음으로 도입할 예정입니다.
농식품부는 이를 통해 밥쌀용 쌀이 과잉 공급되는 것을 사전에 막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규모는 이달 말 통계청의 올해 쌀 생산 규모 조사결과와 농촌진흥청이 진행하고 있는 생육 상황 조사 결과를 보고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농식품부는 또한 현재 가격이 내려가고 있는 지난해 생산 쌀 가운데 5만 톤을 정부가 사들이고 있으며, 농협중앙회를 중심으로 10만 톤 규모의 쌀 소비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농협중앙회는 단위 조합에서 보유하고 있는 쌀 재고 5만 톤을 사들여 가공용과 주정용으로 공급하기 위해 조합별로 물량 배정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범국민 쌀 소비 촉진운동을 펼쳐 5만 톤 규모의 쌀 수요를 창출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하지만 전남, 광주 등지에서는 올해 벼 수확기를 앞두고 쌀값이 떨어지는 데 항의하며 전국농민회총연맹 소속 농민들이 논을 갈아엎는 시위를 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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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연 기자 isuy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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